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 - 개정판
박영하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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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을 하는 아들을 위해 서평단에 지원했다. 중고교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하는 저자 네 분이 같이 쓴 책. 안정감 있는 색감의 편집이 가장 마음에 든다. 또 질문에 따라 아이들이 직접 답을 적어볼 수 있는 메모칸들이 많다. 글밥도 많지 않아 초등 고학년부터 진로교육 수업시간에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꿈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비단 청소년뿐이랴.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어른들도 많다. 프롤로그의 글을 읽으며 내꿈은 어디에 있는가 잠시 고민이 되었다.


꿈이 없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혹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정말, 정말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4p


순서는 꿈을 찾고 꿈을 그리고 꿈을 나누고 드디어 꿈을 이루다. 꿈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좀 막막했었다. 그런데 꿈을 활용하여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다니 아이디어가 놀랍다. 당장 독서 지도나 혹은 커리어 코치로서 직업찾기 활동을 할 때 써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목차는 저자분들이 충분히 논의하고 계획한 끝에 만들어진 것 같다. 많은 정성과 고민이 담긴 게 느껴진다. 꿈을 알고 찾기 위해는 자신의 탐색이 먼저다. 여기서 틀어진다면 계속 방향이 엇나갈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정체성이 확고하게 서지 않은 아동 청소년들의 경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어 재미난 활동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집중해서 해결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몰두하게 되고 꿈속에서도 그와 관련된 일들이 나타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꿈은 오래도록 생각하고 준비된 자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것입니다.

36P


진로교육과 나아가 직업교육에서 중요한 일은 동기부여 같다. 성취할 수 있다는 높은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이 목표로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장에 성공한 분들의 사례들은 마음에 와닿았다. 성공했다는 의미는 그보다 훨씬 많은 실패를 했다는 뜻일 것이다. 앞서 걸어간 선배들의 글을 읽으면서 나만 그렇게 힘든 게 아니라는 것,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될 것 같다. 꿈을 어떻게 성공시킬까 등의 방법을 찾기보다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도 읽어보라고 두어개의 사례를 추천해줄 예정이다.

교사이자 작가이신 김원배 선생님의 글을 읽고 밑줄 그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독서 2시간 이상, 일주일에 책 2권 읽기를 하고 계신다고. 필력을 위한 글쓰기 공부를 위해 신문 칼럼 베껴쓰기, 책 읽고 형광펜으로 밑줄그은 부분 필사 등도 한다니 대단하신 것 같다. 블로그에 글 한 편 올리면서도 끙끙대는 내모습을 반성한다. 앞으로도 꿈수저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진로교육 책을 계속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짧지 않은 교직 생활을 통해 늘 고민하며 문제를 풀지 못해 속앓이 하는 심정으로 아이들과 고민했던 것은 진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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