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나라 지혜의 시대
노회찬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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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지식들, 문제 의식이 더 많은 저작으로 남았어야 했는데... 현생이 너무 분주했던 그의 강의록이 유고가 되고 말았다. 말을 옮긴 글이라 더 생생하고 쉽고 짧아 금방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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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그 곤란함의 사회사
최태섭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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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남자이야기가 아니고 남성성의 역사적 고찰이 꽤 길고 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마지막 장, 21세기의 한국남자 얘기가 내가 바라던 내용이고 신랄하고 재미있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더 찾아보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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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치 전집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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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시스템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한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을 더욱 빠르게, 더 확장된 범위로, 매일 정해진 경로를 통해 이동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일상의 행동ㅈ반경은 확대되겠지만, 지인의 집에 잠깐 들른다거나 공원길을 거쳐서 직장에 간다든지 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이렇게 만인의 노예화를 대가로 해서 얻은 결과가 혜택의 양극화이다. 즉 소수 상류층은 무제한의 거리를 꾸려 평생 원 없을 만큼의 여행 배낭에 챙겨 넣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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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치 전집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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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 위기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는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완곡어법은 어떤 모순을 은폐하고 착각을 신성화한다. 

그것은 공평성과 산업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것에 내포된 
모순을 숨긴다. 

또한 그것은 기계의 힘이 인간의 능력을 무한정 
대신할 수 있다고하는 착각을 옹호한다. 

이런 모순을 직시하고 착각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위기‘라는 용어가 가리고 있는 현실, 
즉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물리적 환경을 파괴하는 것 못지않게 사회적 관계를 필연적으로 퇴보시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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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치 전집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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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수송수단에 앉아있기만 해도 어느새 인간의 공간을 일그러뜨리는 일의 공범자가 되어, 자기  나라의 지리를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수송수단 중심으로 보도록 유도를 당한다.

인간의 자아상은생활공간 및 생활시간을 덧붙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 

만일 인간 자신의 이동능력이 아니라 수송수단의 속도에 의해 결정되면, 인간은 공간의 설계자로서의 지위를 잃고 단순한 통근자의 위치로 전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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