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6
정이현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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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이 껍데기만 간신히 뒤집어쓴 벌레들의 사회에서 나비가 날아오르지 못하고 추락하는 건 필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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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신예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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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지성의 발현임을 보여주는 증거. 40대 비혼 여성의 미래를 앞둔 반백수가 내 맘같은 이 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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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풍경 - 글자에 아로새긴 스물일곱 가지 세상
유지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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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격조있는 저자의 덕질이 널리 시민을 이롭게 하는 교양서. 전문성과 정성에 감탄하고, 쉽게 읽혀 더 소중하다. 시각예술가들을 위한 전문 타이포 책은 어려웠던 나같은 독자, 특히 글을 다루는 독자들에게 필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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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대상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대상이 예술가의 독창적인 감수성으로 어떻게 바뀌었느냐, 바로 이 점이 예술의 핵심이다. ㅡ(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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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잔상들
장혜령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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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쓰기는 밝은 탁자 위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세상과의 단절, 고독이라는 깊은 어둠을 거쳐야만비로소 그것은 나타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문장들은 단숨에 우리의 시선을 낚아채지만 어떤 문장들은 서서히 그 속에 스며들 것을 요구한다. 그런 세계에 들어서기 위해 우리가 견뎌야하는 것은 어둠이라는 시간이다.

이처럼 어둠은 사랑의 권리이고 꿈꾸는 사람, 이미지를 보는 사람의 권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십사 시간 불 켜진 상점들로가득한 빛의 도시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권리를 파기한다. 이곳에서는 거꾸로 이미지의 소멸, 사랑의 소멸이 일어난다.

철하
학자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은 
《반딧불의 잔존》을 통해 말한다. 
오늘날 반딧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어두운 곳에 있지 못한 거라고, 그러니 반딧불을 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당연하게도 반딧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이상한 말이었다. 어떤 것을 바라보기 위해 우리가 충분히 어두워져야만 한다는 것은. 그렇지만 뒤늦게 도착한 극장의 어둠 속에 서 있을 때면, 이해하지 못한 영화 앞에서 잠들고 난 다음이면, 왠지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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