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urblue > 연지 인형

인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처음으로 갖고 싶었던 인형들. 그치만 가격도 그렇고, 역시 보관의 문제도 그렇고, 사진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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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2004-09-1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다......연지인형이라고 하는구나..예전에 텔레비젼에서 흑운인형이라는 거 봤는데.. 그것도 멋있었어.
 
 전출처 : 꼬마요정 > 한 줄 명언

햇살이 뚫고 나오지 못할 만큼 두터운 구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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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주 > ‘열린 국어정책’ 국립국어연구원 남기심 원장

《‘대중 속으로!’

국민을 계몽해 바른 말을 쓰도록 끌고 가는 국어정책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는 남기심(南基心·68) 국립국어연구원장. 그는 “개화기 이래 선각자, 국어학자, 정부가 국어정책을 이끌어 왔지만 이제 이런 방식은 접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지향젼을 이렇게 제시한다.》

국립기관인 ‘국어연구원’의 원장으로서 이렇게 말하는 게 온당할까 싶기도 하지만 남 원장의 소신은 확고하다. ‘대중’이 스스로 언어를 가꿔야 하며 우리 국민에겐 그럴 능력이 있다는 얘기다. 우리 경제가 도약하는 단계에선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각 경제주체가 알아서 하듯, 정부의 표준어 정책이 뿌리내린 현 단계에서는 대중 스스로 국어를 가꿔 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예컨대 ‘틀리면 안 된다’며 국민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 국어정책은 문제가 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등에서 일부러 맞춤법에 틀리게 쓰는 것도 ‘규범에서 벗어나 보려는 심리’, 즉 ‘부담에 대한 반발’이 아닌가. 그런 만큼 국어연구원과 전문가들이 방향은 제시하되 잘못 쓴다고 국민을 죄인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국어연구원이 스스로 할 일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절히 물꼬를 터 줘 그 흐름을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구실만 하면 된다는 게 남 원장의 지론이다. 그것마저 유난스럽지 않게, 조용히 하잔다.

그는 정하는 쪽(전문가)과 쓰는 쪽(대중)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뜻에서 지난해 학자뿐 아니라 언론, 출판계 등의 인사들을 포함시켜 표준어사정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회는 그동안 ‘방언’ ‘잘못’ 등으로 규정돼 온 ‘나러, ‘뜨락’, ‘내음’, ‘진작엷와 같은 말들을 표준어로 인정하기로 했다.

남 원장은 올해 여기서 한발 더 내디뎠다. 그동안 오로지 전문가들의 몫이던 외래어 순화를 대중의 몫으로 돌리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 운동을 동아일보와 더불어 펼치고 있다. 외래어 순화를 ‘제안부터 선택까지’ 대중에게 맡기자는 거다. 그 결과 참살이(웰빙), 안전문(스크린도어), 그림말(이모티콘), 쓰레기편지(스팸메일), 다걸기(올인), 꾸림정보(콘텐츠) 등이 ‘창안’됐다.

“바로 이게 ‘대중 속으로!’이지요”라며 최근 ‘개혁 입법에 다걸기’라고 큰 제목을 뽑은 한 신문을 내미는 그의 얼굴이 환하다. ‘다걸기’는 그 신문이 나오기 겨우 사흘 전에 ‘창안’된 말이다. 그게 신문의 커다란 제목에 쓰인 걸 보면 우리말 다듬기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어느 정도인지 알 만했다.

개화기의 언문일치운동은 그 적실성으로, 광복 후 일본어 잔재 없애기는 애국심에 힘입어 성공했다. 우리말 다듬기는 그 후 지지부진하던 국어순화 운동에 ‘새 차원’을 연 셈이다. 이 일은 여태껏 국어연구원 등의 일일 뿐이었으나 이젠 대중이 새 말을 정하고 그것이 널리 퍼지면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서는 제안자 이름도 밝히기로 했다. 우리 국어사전 편찬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국어에 관심을 갖다 보면 남북한의 언어 이질화도 걱정되는 부분. 하지만 남 원장은 “그건 너무 부풀려진 면이 있다”고 잘라 말한다. 중국의 베이징(北京)어-광둥(廣東)어처럼 일상어나 음운이 달라야 이질화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념에서 비롯한 용어, 외래어 등이 문제일 뿐이라는 것. 통일이 이뤄지거나 그 전에라도 서로 상대방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되면 곧 해소될 수준이란다. 다만 자모순, 컴퓨터 자판 배열이 서로 달라 큰 불편이 예상되므로 이의 해결책은 찾아야 한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는 요즘 들어 국어사랑에 한평생을 바친 스승 고 최현배 선생의 말씀을 새삼 되새겨 보곤 한다. “학문은 그 자체로 연구해야 하는데, 여기에 애국심을 개입시키는 선생님의 자세는 옳지 않다고 청년시절엔 생각했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국어에 민족혼이 들어 있다’는 선생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여규병기자 3springs@donga.com

▼남기심 원장은▼

△1936년 경기 광주 출생

△1960년 연세대 국문학과 졸업

△1974년 연세대 문학박사

△1967년 계명대 교수

△1977년 연세대 교수

△1977년 국어심의회 위원

△1997년 국어학회 회장

△1998년 한국언어학회 회장

△2001년 국립국어연구원장(현)

△저서 ‘표준국어문법론’, ‘국어문법의 탐구’, ‘현대국어통사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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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주 >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면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라.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지려면
하루에 한 번 아이로 하여금 그 머릿결을 어루만지게 하라.
균형 잡힌 걸음걸이를 유지하려면
당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걸으라.
물건뿐 아니라 사람도
새로워져야 하고, 재발견해야 하며,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무시되어선 안 된다.
당신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
당신 역시 팔 끝에 손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라.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두 개의 손을 갖고 있음을.
한 손은 당신 자신을 돕기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오드리 헵번-


내가 읽은 책은 아니지만, 공감하는 말이라서 웹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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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urblue > 2년 만의 신작 <아일랜드>로 돌아온 인정옥 작가

2년 만의 신작 <아일랜드>로 돌아온 인정옥 작가

<네 멋대로 해라>의 열기가 뜨거웠던 2002년 여름, 그 폭풍의 가운데에 인정옥 작가가 있었다. 복수, 경, 미래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양동근, 이나영, 공효진이라는 배우의 이름값이 높아졌지만 그 캐릭터와 그들이 처한 현실, 그들이 내뱉는 말의 창조자인 작가에 대한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당연, 인 작가가 또 어떤 드라마로 우리를 설레게 할지 기대가 커졌고 꼭 2년 만에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네 멋대로 해라>가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새 작품 <아일랜드>는 전작의 후광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네 멋대로 해라>의 아류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그러나 정작 작가 본인은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다. “신경 안 써요. <네 멋대로 해라>와 크게 차별화하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기본적인 정서는 비슷할 수밖에 없어요. 단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르죠. <네 멋대로 해라>가 정갈하고 예쁜 사랑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좀더 현실적인 딜레마에 접근하려고 했어요. 아마 조금 어려울 거예요.”

작가 스스로 “어렵다”고 말할 만큼 <아일랜드>에서 담아내려고 하는 문제의식은 어떤 것일까. 어릴 적에 아일랜드로 입양되었다가 가족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뒤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오는 주인공, 간신히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한 건달에게서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하지만 사랑을 확인하려는 순간 그가 친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큰 줄기만 보아도 주인공들이 뒹굴어야 할 구차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목인 <아일랜드>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개인들이 자신의 가족, 역사, 공간 등 협소한 사회적 제약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섬’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북아일랜드의 상황이 상징하는 바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남매간의 사랑’은 그 자체에 중점을 둔다기보다 혈연, 가족문제를 짚어보기 위한 수단인 거죠. 결국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은 건데, 입양아만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상징적으로 농축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무거운 주제지만 지나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거대 담론으로 생각하는 문제들을 한 개인의 특수한 상황을 통해 되짚어보려고 해요. 정색하고 울부짖는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니까 시청자를 골 아프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풀기 어려운 문제를 머리로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돌아가는 흐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원하고 쉽게 쓰는 게 제 몫이겠죠.”

<아일랜드>에서는 이나영이라는 배우도 인정옥 작가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인 듯싶다. 인 작가와 이나영이 <네 멋대로 해라>에 이어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 세간의 관심은 쏠렸고, 일부에서는 지레 이나영의 캐릭터가 식상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나영이 제 작품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잘 담아낼 거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안주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네 멋대로 해라> 이후에 ‘이나영화’된 부분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죠. 전 이나영이 보여주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아일랜드>에서 이나영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어디까지 넓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고 그래서 처음부터 이나영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어요.”

이나영은 물론이요 인 작가는 배우들이 곧 자기 드라마의 힘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현빈, 김민준의 캐스팅에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가 이 배우들을 통해 어떻게 자리잡을지 궁금하다고. “전 궁금증을 일으키는 배우들이 좋아요. 대본을 쓸 때는 캐릭터가 상상 속의 인물이지만 배우를 통해 실제 인물이 되거든요. 그 캐릭터를 담았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또 다르게, 어떤 모습으로 현실 속의 인물이 될지 호기심이 생기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싶었어요. 그 캐릭터가 자리를 잡으면 <네 멋대로 해라>처럼 배우가 만들어낸 인물에 맞춰서 대본을 쓰게 되겠죠.”

이제 <아일랜드>는 시청자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인 작가는 자신의 진심이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지 궁금하다는 말로 기대를 드러냈다. “<네 멋대로 해라>가 젊은 세대의 코드를 잘 짚어냈다고 했지만 제가 그런 걸 취재하고 잘 파악해서 쓴 게 아니었거든요. 제가 프로답지 못해서 오히려 다가가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마이너 감수성을 가지고 있고 그 기반 위에서 진심을 다해서 써요. 그 감수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TV라는 매체를 통해 저와 소통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제 드라마는 ‘국민드라마’가 되기는 어렵죠. (웃음) 이번에도 그렇게 저와 통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글=피소현/ <스카이라이프> 기자 plavel@hani.co.kr 사진=정진환/<씨네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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