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The Ascent of Money: A Financial History of the World: 10th Anniversary Edition

The Ascent of Money: A Financial History of the World: 10th Anniversary Edition (Paperback) - 『금융의 지배 - 세계 금융사 이야기』원서
Ferguson, Niall / Penguin Group USA / 2009년 10월

WHETHER YOU‘RE SCRAPING BY ORROLLING IN IT, THERE‘S NEVERBEEN A BETTER TIME TO UNDERSTANDTHE ASCENT OF MONEYBREAD, CASH, DOUGH, LOOT: Call it what you like, it matters. To Christians,
love of it is the root of all evil. To generals, it‘s the sinews of war. To revolutionaries, it‘sthe chains of labor. But in The Ascent of Money, Niall Ferguson shows that finance is infact the foundation of human progress. What‘s more, he reveals financial history as theessential backstory behind all history. The evolution of credit and debt, in his view, wasas important as any technological innovation in the rise of civilization.
Like the stock market crash that ultimately caused the French Revolution, thelatest global financial crisis is about more than merely losing money. As Ferguson tracesthe crisis from Memphis, the bankruptcy capital of America, to Chongqing, the fastestgrowing financial center on earth, he offers bold and compelling new insights into therise-and fall not just of money but of Western power itself.

[마이리뷰]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산업혁명부터 지구화까지 25개 테마로 세계를 읽는다, 개정판
김윤태 지음 / 책과함께 / 2011년 9월

T의 여성운동은 계급문제와 여성문제는 별개이고, 성차별은 가부대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 여성운동이 금기로 여겼던성의 영역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여성해방을 위해서는 여성의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남성과의 성관계나 출산을 거부하고,
동성애자 운동, 인공수정, 남녀분리주의 등을 지지하기도 했다. 급진주의 여성운동은 동성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남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급진주의 여성운동은 소수의 여성들에게서만 호응을 얻었으며, 대다수 여성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자유주의 여성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여성운동, 급진주의 여성운동 모두를 비판하며 등장한 사회주의 여성운동은 계급문제와 여성문제를 동시적 문제로 파악하고, 가부장제와 사유재산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계급해방을 우선시하는 마르크스주의 여성운동과 성해방을 강조하는 급진주의 여성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계급과 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이들은 주로 정당에 참여해 노동운동과 여성운동을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여성 노동자의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양육시설의 확대와 아동수당의 지급을 주장하는 동시에, 공직선거와 공에서 여성할당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마이리뷰] 나의 서양음악 순례

나의 서양음악 순례
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 / 창비 / 2011년 11월

것이 쇤베드그기 그 -말러의 무덤과 등을 맞대고 있는 줄에 아내 알마(Alma Mahler)의무덤이 있다. 나보다 먼저 F가 그 무덤에 달려가 "예쁜 무덤이네"
하고 중얼거렸다. 정말 예쁜 무덤‘이었다. 게다가 주위의 묘들과는 다른,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기, 우리도 이런 무덤을 만들어서 들어가요………" 하고 F가 꿈꾸는 듯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짙은 녹색 철제 묘비에는 ‘알마 말러 베르펠‘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 앞에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마농 그로피우스의 하얀 묘비가 서 있었다. 말하자면 그 한 장소에서 알마와 깊은 관계를 맺었던 세 남자의 성(姓)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세 사람 외에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음악가 젬린스키, 화가 오스카 코코슈카(OskarKokoschka) 등, 알마는 수많은 남자들과 연애를 했다. 그것은 알마라는 여성이 지닌 특별함을 증명해준다.

[오늘의 한문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나는 현창에 이마를 가져다 댔다. 두 사람의 남자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갑판 위에서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고 달빛이 그들의 얼굴 피부를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들은 마침내 뱃전 난간에 팔꿈치를고였다.
비록 파도는 일지 않았지만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나는 드니즈, 프레디, 게이 오를로프 등 우리 모두의 사진들을 한 장씩 한 장씩들여다보았다. 배가 그 여정을 계속해감에 따라 그들은 차츰 현실감을 잃어갔다. 그들은 과연 정말 존재했던 것일까? 아메리카에서 프레 디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하여 사람들이 내게 말해주었던 것이 기억에 되살아난다. 그는 ‘존 길버트의 둘도 없는 친구였다. 그 말은 나에게 어떤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어떤 별장의 버려진 정원에서 낙엽과 부서진 나뭇가지들로 뒤덮인 테니스코트를 따라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 두 남자의 이미지였다.

[오늘의 한문장]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시간의 물질화년 6월 아인슈타인과 푸앵카레의 격차는 더할 나위 없이 컸 1905년 6월 아인슈다.
다. 51세의 푸앵카레는 파리에 있는 학술원 정회원이었고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기관의 교수로 재직해왔고,
국제적인 위원회의 대표를 맡고 있었으며, 책장 한 칸을 가득 채우는 책을 저술했다. 그 책들은 천체역학, 전자기, 무선전신, 열역학에 관한저작이었다. 푸앵카레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200여 편의 전문적인 학술 논문으로 과학의 전 분야를 바꿔놓았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 고찰이 담긴 베스트셀러 덕분에 과학의 의미에 관한 자신의 추상적 사색을많은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었으며, 그 독자 중에는 아인슈타인도 있었 다. 그와 달리 26세의 아인슈타인은 무명의 특허심사관이었고, 베른의 그저 그런 구역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