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재밌는 걸! 인디언 식 이름!
하는 김에, 중세식과 일본식 이름

오, 사뭇 다른 결과들! 아주 구수한(?) 제목의 조합이 나와버렸다!

 

이름짓기가 하도 유행해서 누군가 급조한 것일지도.... ㅎㅎㅎ

 

그래도 재밌으니 해본다. 내 이름은 '부모 잘 만나 배곪던 산적 두목'이다. 부모를 잘 만났는데 왜 배를 골아...;;;

 

조선식 이름 짓기

 자신의 생년  자신의 생월  자신의 생일

 XXX0년생 : 물레방앗간에서
XXX1년생 : 밤마다
XXX2년생 : 눈코 뜰새 없이
XXX3년생 : 허구헌 날
XXX4년생 : 소싯적
XXX5년생 : 빌어먹을
XXX6년생 : 처먹기를 좋아하는
XXX7년생 : 배때지가 불러
XXX8년생 : 부모 잘 만나
XXX9년생 : 할일 없이

 

 

 

 

 

 

 

 

 

 

 

 

 

 

 

 

 

 


 

 1월 - 잡일하던
2월 - 마당쓸던
3월 - 헛간 치우던
4월 - 반란을 일으킨
5월 - 담 넘던
6월 - 족보를 산
7월 - 나라 팔아먹은
8월 - 똥 치우던
9월 - 기생집만 드나들던
10월 - 밤일만 잘하던
11월 - 나무 패던
12월 - 배곪던

 

 

 

 

 

 

 

 

 

 

 

 

 

 

 

 


 

 1일 - 덕순이
2일 - 노비들의 왕
3일 - 김대감네 종
4일 - 이대감네 종
5일 - 박대감네 종
6일 - 산적 두목
7일 - 왜나라 앞잡이
8일 - 청나라 앞잡이
9일 - 방자
10일 - 내시들의 왕
11일 - 기둥 서방
12일 - 기생오라비
13일 - 백정
14일 - 거지들의 왕
15일 - 막내 거지
16일 - 거지들의 N0.2
17일 - 초보 내시
18일 - 거렁뱅이
19일 - 동네 바보
20일 - 욕쟁이 할머니
21일 - 귀양살이하던 양반
22일 - 관노
23일 - 추노꾼
24일 - 탐관오리
25일 - 노름꾼
26일 - 아부떨던 이방
27일 - 명나라 왕서방
28일 - 몰락한 역적 가문 장자
29일 - 어미 기생
30일 - 끝순이
31일 - 말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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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1-14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력, 물레방앗간에서 족보를 산 내시들의 왕
음력, 물레방앗간에서 담넘던 초보 내시~~
어떤 걸로 하든 내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ㅋㅋ

마노아 2012-01-14 10:28   좋아요 0 | URL
전 음력으로 하면 '나무 패던 왜놈 앞잡이'래요. 내시가 좀 더 나아요..ㅋㅋㅋ

울보 2012-01-14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렛방앗간에서 담 넘던 기생오라비네요,,ㅎㅎㅎ이것참,,

마노아 2012-01-14 10:28   좋아요 0 | URL
물레방앗간에서 담을 넘었으면 기둥서방이 더 어울리는데 말이지요.ㅎㅎㅎ

버벌 2012-01-1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일 없이 마당 쓸던 백정 --> 아악~~~~~~~~~~~~

마노아 2012-01-15 00:48   좋아요 0 | URL
중간 과정도 그렇지만 마지막에 좋다할 만한게 없어서 모두의 이름이 다 이모양...ㅋㅋㅋ

Mephistopheles 2012-01-15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마다 족보를 욕쟁이 할머니랍니다.

인디언식 이름이나 중세 영어식 이름은 제법 근거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조선식 이름짓기는 그냥 재미있자고 만든 것 같다는...ㅋㅋ

마노아 2012-01-16 10:17   좋아요 0 | URL
그쵸? 멀쩡한 조합이 없는 걸 보니 이건 유행 따라 급조한 티가 나요. ㅎㅎㅎ

2012-01-17 0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17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