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사회를 넘어서  

서평단 모집 (2014.04.22~30)


─ "무엇을 사든 고장이 보장됩니다!"

 


올이 풀리지 않는 나일론 스타킹, 2500시간 사용 가능한 전구는 왜 사라졌을까?

새 컴퓨터 모델은 왜 호환이 잘되지 않을까? 아이팟 배터리 수명은 왜 18개월일까?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해야 유지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 

 

▶ 눈부신 기술 혁신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왜 물건들은 점점 더 빨리 고장 나는가?

‘계획적 진부화’ 개념을 통해 보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의 진실


 경영학에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란 용어가 있다. 기업이 내구 소비재의 대체 수요를 증대할 목적으로 제품을 계획적으로 진부화시키는 행동을 말한다. 진부화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기술적 진부화란 기술적 진보로 인해 기존 설비가 구식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옛날 청동기가 뗀석기를 대신하고, 증기 기관차가 마차를 대체한 것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심리적 진부화란 광고나 유행에 의해 제품을 구식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존 제품과 새 제품의 차이는 겉모습, 즉 외양과 디자인의 차이, 심지어는 포장의 차이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요 주제인 계획적 진부화는 인위적으로 수명을 단축하거나 결함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애초 설계 시점부터 제품의 수명이 조작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린터에는 인쇄 매수가 1만 8000장이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하는 마이크로 칩이 삽입되어 있다. 1940년 듀폰사에서 출시된 스타킹은 올이 풀리지 않고 자동차 한 대를 끌 수 있을 만큼 튼튼했지만, 자외선 차단 첨가물의 양을 조절한 이후부터 여성들은 규칙적으로 새 스타킹을 구입하게 되었다. 1881년 에디슨이 만든 최초의 전구 수명은 1500시간이었고, 1920년대 생산된 전구의 평균 수명은 무려 2500시간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제너럴 일렉트릭 등 기업 간 담합으로 1000시간 이하로 정해졌다. 수리가 불가능한 아이팟의 배터리가 제조 단계에서부터 이미 수명이 18개월로 제한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다.

▶ 가치의 쇠퇴를 대량 생산하는 ‘발전된’ 사회 일회용 제품 이데올로기’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일회용 콘돔과 생리대, 그릇, 포장 등 각종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수리할 수 없는 휴대용 라디오, 3년 주기로 바꾸는 자동차, 유행에 따라 리모델링하는 건물, 유통 기한이 도입된 식료품, 정년퇴직 등 이제 제품 수명 단축의 논리가 산업 생산 전체를 지배한다. 경영학자 시어도어 레빗은 다윈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product life cycle)’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냈다. 이렇게 계획적 진부화는 일종의 자연적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겐세일, 정기 세일, 가격 파괴, 가격 인하, 할인, 특가, 프로모션 행사 등과 동의어가 된 소비주의는 염가 처분, 가치 하락과 상실의 정신을 확산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덕, 원칙, 이상의 상실”을 부추긴다. 
 모든 것은 판매 가능한 것이 되는 동시에 가치 하락을 겪는다. 이른바 ‘발전된’ 사회는 쇠퇴를 대량 생산한다. 다시 말해 가치의 상실, 상품을 넘어 인간까지 포함하는 일반화된 퇴락을 양산한다. 일회용 제품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상품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인간은 소외되거나 ‘사용’ 후 해고된다


▶ 벼랑 끝에 선 생태계,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향하여

 평균 18개월 사용되고 버려지는 휴대 전화는 비소, 안티몬, 베릴륨, 카드뮴, 납, 니켈, 아연 등 다량의 독소를 포함한 쓰레기 더미를 만들어 낸다. 그럼에도 2002년 미국에서는 작동 가능한 휴대 전화 1억 3000만 대가 폐기 처분됐다. 전자 제품 폐기물의 처리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테면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셈이다.
 한편 제한된 자연 자원의 고갈과 관련하여 새로운 차원의 인간 존엄성 훼손의 문제도 발생한다. 아프리카 콩고는 휴대 전화 생산에 필요한 콜탄 때문에 전쟁 중이다. 중국 서부에서 진행 중인 희토류 개발은 투르크계 주민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며, 나이지리아 니제르 삼각주의 석유 개발은 오고니 부족의 학살을 불러왔다. 그러나 끊임없이 ‘신상’으로 교체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쥔 우리는 이런 현상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자는 구호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물건은 반드시 고장 나고 우리는 새 물건을 사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검소한 생활을 제안하는 차원을 넘어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책에서 라투슈는 검약과 자기 통제, 내구재의 공동 사용, 에너지 자립을 갖춘 전환 마을 운동, 비재생자원 관리를 위한 세계 공동 기구 설립 등을 제안한다. 그가 제시하는 탈성장 방법론의 핵심은 우리의 상상력을 탈식민화하는 데 있다. 즉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까지 급진적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경제 제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 『낭비사회를 넘어서』 (민음사) 차례

 

머리말

서론: 성장 중독


1 말과 사물_계획적 진부화의 정의와 성격

1 계획적 진부화란 무엇인가?

2 제품이 죽어야 소비 사회가 산다


2 계획적 진부화의 기원과 영역

1 계획적 진부화의 등장

1 인류학적 상수

2 전통이라는 장애물

3 위조의 시대

4 사고방식의 전환


2 계획적 진부화의 영역

1 ‘일회용 제품’의 등장

2 디트로이트 모델

3 진보적 진부화

4 유통 기한의 도래

5 음식의 진부화


3 계획적 진부화는 도덕적인가?

1 계획적 진부화의 사회적 역할

2 진부화와 윤리

3 인간의 진부화


4 계획적 진부화의 한계

1 소비자와 시민의 반응

2 진부화와 생태 위기

결론: 탈성장 혁명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낭비사회를 넘어서』 지은이 세르주 라투슈 Serge Latouche

1940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반에서 태어났다.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파리 11대학 경제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탈성장 이론가로, 발전 지상주의와 경제를 통한 세계 지배라는 관념을 통렬히 비판한다. 저서로『메가머신(La Megamachine)』(1995), 『탈성장에 걸다(Le Pari de la decroissance)』(2006), 『평화로운 탈성장 소론(Petit traite de la decroissance sereine)』(2007), 『소비 사회를 넘어서(Sortir de la societe de consommation)』(2010), 『검소한 풍요 사회를 향하여(Vers une societe d’abondance frugale)』(2011) 등 다수가 있다.


▶ 『낭비사회를 넘어서』 옮긴이 정기헌

파리 8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란츠의 레퀴엠』, 『퀴르 강의 푸가』, 『프랑스는 몰락하는가』, 『해피스톤은 왜 토암바 섬에 갔을까』, 『리듬분석』 등 다수의 책을 옮겼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 『낭비 사회를 넘어서』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알라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4월 22일(수)~2014년 04월 30일(일) (8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 발표일은 2014년 05월 01일 (목)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5.07(수)~05.18(일) 11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낭비 사회를 넘어서』서평 발표 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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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습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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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조너선 아이브 Jony Ive

 

서평단 모집 (2014.04.09~13)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조니는 내 영혼의 파트너다." - 스티브잡스

 

• 1999년 《MIT테크놀로지리뷰》 선정 35세 이하 혁신가 100인
• 2004년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인
• 2009년 패스트컴퍼니 선정 가장 창의적인 사람 1위
• 2012년 영국 왕실 기사 작위(KBE)
• 2013년 《타임》 선정 100인

 

▶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의 삶의 다룬 유일한 책!

 29세의 나이로 거대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 팀을 이끄는 수장이 되었으며 30대 에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든 히트 제품을 연달아 내놓은 사람.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D&AD 상 최다 수상을 비롯해 IDEA 금상, 레드닷 디자인 상 등 만드는 제품마다 디자인 상을 휩쓸었고 45세에는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를 받은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킨,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모든 이가 동경하는 혁신가. 바로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다.
  그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다룬 책 『조너선 아이브: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리앤더 카니는 아이브 본인을 비롯한 애플의 전현직 임원 및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밀스러운 조직 애플의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애플의 최고 혁신가 조너선 아이브의 초상을 상세하게 그려 냈다. 21세기 혁신의 키워드, 우리가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사회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한 조너선 아이브와 애플의 철학이 지금 펼쳐진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기술적인 문제부터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사람’에서 시작했지요.” 아이브의 말이다.
“아이맥에 관한 토론의 중심은 칩의 속도나 시장 점유율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좀 감상적인 질문들을 던졌지요. ‘우리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가?’ ‘이 제품은 사람들 마음의 어떤 부분에 가닿을 것인가?’ 같은 질문 말입니다.” 훗날 아이브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브는 맥 NC의 ‘디자인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아버지 마이크에게 배웠듯,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고안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첫 단계는 바로 디자인 스토리를 구상하는 일이었다. “산업 디자이너로서 우리가 하는 일은 더 이상 물건을 디자인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그 물건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을 디자인합니다.”
— 5장, 아이맥 디자인

스트링어는 최종적으로 장식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가자는 결정이 거의 고민 없이 금세 내려졌다고 기억한다. “우리가 디자인한 것 중에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전화기 전면부에는 애플 로고도, 제품명도 넣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팟에서 얻은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놀랄 만큼 멋지고 독창적이면 굳이 전면에 로고나 제품명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걸 말이에요. 제품 스스로가 자신을 말하니까요. 그런 제품은 문화 아이콘이 됩니다.”
— 10장, 아이폰 디자인

잡스에게 그랬듯 아이브에게도 ‘위대한 제품’을 창출하는 것이 회사의 대차 대조표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2012년 7월,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정상 회담에서 아이브는 청중을 놀라게 했다. “애플의 목표는 단연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소 시건방지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위대한 제품을 창조하는 것이고 우리가 가슴 뛰는 흥분을 맛보는 순간은 바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 13장


▶ 『조너선 아이브』 (민음사) 차례

 

저자의 말


1 학창 시절
2 영국식 디자인 교육
3 런던 생활
4 애플 입사 초기 시절
5 돌아온 잡스와 만나다
6 연달아 대박을 터뜨리다
7 철의 장막 뒤의 디자인 스튜디오
8 아이팟 디자인
9 제조와 재료, 그리고 여타 문제들
10 아이폰
11 아이패드
12 유니보디 시대를 열다
13 애플의 MVP

 

▶ 『조너선 아이브』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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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4월 09일(수)~2014년 04월 13일(일) (13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 발표일은 2014년 04월 14일 (월)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4.15(화)~04.27(일) 13일간입니다. 

 

여섯, 책을 수령하신 후 최소 책 표지 이미지 1개 이상이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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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 당당한 나를 위한 관계의 심리학
크리스토프 앙드레 & 파트릭 레제롱 지음, 유정애 옮김 / 민음인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타인들 앞에서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의학과 과학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예전에 그냥 너무 수줍어서 하는 행동이야 라고 치부하는 것들이 이제는 이것은 하나의 병으로 인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당당하게 이것이 병이라고 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게 되면서 사회관계 속에서 우리는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불안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 빈도수에 따라 피라미드 형태로 분류된다.

 

 

맨 밑에 있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대부분 사람들에게서 발생되는 것이며, 그 위로 올라갈수록 불안은 심해지면 밑에 있는 불안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다면 관찰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심한 사회 불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헌법에서도 개인 프라이버시를 명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회 불안이 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적절한 불안은 두뇌의 회전력과 창의력을 자극하여 적절한 수행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불안과 수행의 상관관계를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2구역에 경우가 적절한 사회 불안을 통해 수행 능력이 극대화 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 불안에는 어떤 유형이 있는 것일까? 다음과 같은 4가지 유형으로 구분이 된다.

정상적인 사회 불안으로 나타나는 무대공포증, 수줍음이 있고, 비정상적인 사회 불안으로 나타나는 사회 공포증, 회피성 인격장애가 있다.

무대 공포증은 아마 누구라도 경험한 사회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면접을 본다든지, 어떤 발표를 한다든지, 등등에서 알 수 있듯이 한정된 시간과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수줍음은 일반적으로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으로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지만, 현재는 남이 있는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불편을 의미한다.

회피성 인격장애는 비정상적인 사회불안으로 이러한 불안을 모두 회피하려는 것으로 이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끊임없이 정당화 한다. 즉 불안한 상황에서 승진이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승진을 보류하면서 이에 대한 자기 자신의 합리화를 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 공포증은 사회 자체가 공포로 다가오는 것으로 특정 형태의 사회 공포증, 일반화된 형태의 사회 공포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통제 불가능한 공포로 다가온다. 그래서 가장 문제가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회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물론 먼저 의사와 상의를 하여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도 우리가 이미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첫 번째는 노출 기법이다. 자신의 불안을 노출하여 그것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노출의 정도가 많아 짐에 따라 사회 불안에 대한 요소가 감소하게 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자기 주장의 방법이다. , 자신이 생각하고 원하고, 느끼는 것을 가능한 한 가장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점차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회 불안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생각 전환방법이다. , “내가 이러한 사회 불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표출하게 되면 사람들은 나를 최악으로 생각할거야!” 라는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나는 그것에 대한 의미를 별로 두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사회 불안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지 치료인 것이다. 역할 놀이를 통해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TV에서 본다.

네 번째는 약물 치료이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꼭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인지 치료와 병행하게 된다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

우리는 참 힘든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점점 더 복잡해진 사회 속에서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참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는 것은 타인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좀 더 건강한 관계 속에서 우리의 삶을 지속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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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파산 - 2014년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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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파산>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이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에 대한 파산에 대한 삶을 그렸을 것으로 생각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20대에는 신용 불량자로, 30대에 개인 파산자가 되어 버린 백인주에 대한 내용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백인주가 10일 동안상가수첩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 속에서 지난날의 회상을 함께 엮어가며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회상의 내용과 더불어 개인 파산자인 주인공에게 어떡하던지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사채업자에게 법적으로 승리하는 내용이 글의 주 흐름이다.

주인공이 사당동, 신림동, 청담동, 신당동, 장충동, 대림동, 노량진동, 연희동, 신대방동, 개포동까지 상가수첩을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글을 끝맺고 있다. 각 동네에서 상가수첩돌리기와 함께 이야기되는 그녀의 과거의 회상의 삶, 그리고 현재의 삶이 어우러진 멋진 글이다. 글을 보면서 그녀에게 같이 눈물을 흘리고 싶기도 하고, 일으켜 주고 싶기도 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 하였다. 그녀는 자기 자신의 잘못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빛을 이어 받아서 신용불량자가 되고, 결국에는 개인 파산자가 된다. 주인공 인주에게는 청춘의 삶이 고난의 가시밭길이라만, 그녀는 그녀의 삶을 묵묵히 살아간다.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안쓰러운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녀는 청춘의 힘으로 삶의 무게를 이겨나가고 있다.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그냥 무너지고 싶지만, 그녀는 어떡하던지 일어난다. 물론 그녀의 삶 속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그녀의 삶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사채업자의 끊임 없는 채권 추심 속에서, 인터넷의 지식과 혼자 공부해서 이겨내는 모습은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도 그녀의 버팀 목이 되는 중심에는 그녀의 사랑인 호성이가 있는 것이다. 만약 호성이가 이 소설 마지막에 그녀를 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나 내가 예측한 되로 호성이가 있어 그녀의 삶은 결코 신용불량자나 개인파산자의 삶에서 벗어나 희망의 삶으로 가는 것이다. 현실의 삶이 너무 힘들고 외롭더라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삶은 언제나 희망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아마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

이 글은 책을 읽고 있지만 마치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그래서 이 소설을 잡자 마자 단번에 읽는 그런 책이다. 작가의 글 맛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글을 읽는 나는 그녀와 같은 경험이 없다. 그러나 이 소설을 통해서 나도 내가 무심코 지나친 역에서 나의 옛 모습을 상기하게 되었다. 그 때는 그러한 삶을 살았는데, 그리고 그러한 고민 속에서 번민하면서 살아간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우리는 너무나 바쁜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과거를 잊고 살아 가는 것 같다. 과거의 추억 속으로 우리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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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도토리 자매』서평단에 모집한 분들은 응모하실 수 없습니다.

서평단 기간이 겹쳐 1인당 한 도서만 응모하실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알라딘 민음사 블로그 방문 회원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어느덧 한기가 가시고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봄 날이 되었습니다.

온화한 기온만큼이나 우리의 삶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줄

민음사 신간을 소개와 함께 서평단을 모시려고 합니다. 

 


 독일 아마존, 슈피겔에서 10만부 돌파한 베스트셀러

 『파이브』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우선『파이브』에 쏟아진 찬사 먼저 보실까요?



▶ “첫 작품이 이렇다면, 다음 작품을 읽을 때 내 심장은 멎을 것이다.” 

— 《브리기테》

▶ “엄청나게 성공적인 데뷔 범죄소설.” — 《디 벨트》

▶ “매우 뛰어난 심리 스릴러.” — 카린 슬로터(미국 범죄소설 작가)

▶ “박진감이 넘치고 눈을 뗄 수 없는 심리 스릴러.” 

— 앨리슨 헤니시(하빌 세커 편집장)

▶ “『파이브』는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 크리미카우치(스릴러 전문 포털)









▶ 『파이브』 줄거리 

 잘츠부르크 근교 방목장에서 한 여자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시체 발바닥에는 알 수 없는 숫자와 문자 조합이 문신되어 있다. 수사를 맡은 베아트리체와 플로린 형사는 시체 발에 새겨진 문신이 좌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좌표 지점에 숨겨진 살인범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범인이 내는 기묘한 수수께끼에 따라 잔혹한 게임이 시작된다.

 범인은 GPS를 활용한 일종의 보물찾기인 ‘지오캐싱’ 게임으로 두 형사를 초대한다. 다른 단서가 없는 베아트리체와 플로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을 함께할 수밖에 없다. 범인은 우선 신원이 불분명한 인물을 지목하고, 그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조합해야 풀 수 있는 복잡한 수수께끼를 낸다. 그리고 그 답이 가리키는 것은 다름 아닌, 또 다른 좌표다. 우여곡절 끝에 새 좌표를 알아내는 두 형사, 하지만 그 좌표가 가리키는 곳에는 끔찍한 ‘물건’이 숨겨져 있고 다음 수수께끼가 그들을 기다린다. 

 살인범은 왜 그들을 게임으로 초대하며 이상한 수수께끼를 내는 것일까? 메시지에 언급된 인
물들의 정체와 좌표에 숨겨진 ‘물건’의 의미는 무엇이고 범인과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게임이 계속될수록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고, 새로운 실종과 사망 사건 소식이 잇따른다.

 주인공 베아트리체는 뛰어난 직감과 통찰력의 소유자이자 능력을 인정받는 형사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두 아이를 돌보는 동시에 살인 사건을 수사하느라 힘겨워하고, 이혼한 전남편과의 다툼과 상사인 호프만 국장과의 불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동료 형사 플로린을 향해서 남몰래 애틋한 감정을 품기도 하는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여자 형사의 이미지를 실감 나게 구현해 낸다.

▶ 『파이브』 작가 우르즐라 포츠난스키


우르줄라 포츠난스키 Ursula Poznanski

1968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96년부터 저널리스트로 일했고 2003년부터는 작가

로 활동하며 주로 어린이책을 썼다. 2010년에 발표한 청소년 스릴러 『에레보스』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그 후에도 여러 청소년 스릴러 작품을 발표했다. 2012년에 출간된 『파이브』는 그녀가 처음 쓴 성인 스릴러이자 범죄소설로, 형사 베아트리체와 플로린 콤비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파이브』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빈 남부에 살며 글을 쓰고 있다. 


▶ 『파이브』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알라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3월 26일 (수)~2014년 04월 03일 (목) (9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 발표일은 2014년 04월 04일 (금)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4.07(월)~04.18(금) 총 2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2주간 서평을 작성 한 후『파이브』서평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알라딘 북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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