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정판이 싫단말이야

뜻하지 않은 상품권이 들어와서 무슨 책을 살까.. 고민했었는데, 또 그만큼의 적립금이 쌓일 예정이어서 (자..자랑질은 아닙니다) 오랜만에 음반을 충동구매했습니다. 애들이 팬심으로 산다는 JYJ의 tne beginning(맞나?) 음반이 담 주 들어온다고 해서 '살게요!'를 외치고 왔습니다. 가게 쥔장이 일반반과 한정반이 있는데 좀 더 고민해보고 사라더군요. 한정반에는 왜 쓸데없이 티를 집어넣었답니까. 앨범값이 비싼 이유는 완전히 티값이잖아요!를 외치는 내게.. 그래도 가게 쥔장은 걔네들 쇼케이스를 보니 오랜만에 설레더라고 미소짓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그녀와 책을 좋아하는 나의 차이는 그 미소의 차이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음반의 경우 초회한정반에는 뮤직비디오가 딸려있다거나 리믹스곡이 담겨있다거나 그렇듯이 책에는 초회한정(?) 인쇄본에 저자 사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경우 충동구매를 하곤합니다. 그런데 저자 사인본의 경우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서 효용가치가 좀 떨어지더군요. 만일 책에도 김중혁 작가처럼 저자가 직접 인쇄판본이 바뀔 때마다 삽화를 바꾼다거나 표지가 달라진다면 그 모든 것을 소장하려고 할까요? 

아무튼 한정반에 티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맘에 좀 안들지만, 일반판에는 없는 리믹스 버전의 노래가 있다고 하니 조금만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조카녀석이 그들의 팬이라도 된다면 덥석 구매하겠지만 내 개인소장용으로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지...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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