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가 공식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한 건...

즐찾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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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다이어리 이벤트
3등만 뽑는 이벤트...

대략 방문자 5000이 추가달성될 때마다 이벤트를 열었으니, 지금이 바로 이벤트 시점입니다.
일단 댓글상은 이미 수상자가 있습니다.

바람돌이

왜가리는요 이렇게 완전히 하얀색이 드물다는군요. 저야 늘 왜가리 백로 구분 못합니다. 그리고 답사주제를 좀 고민해봤는데요. 구성원들의 성향이나 그간의 다녀온 곳 이런걸 잘 모르니까 함부로 얘기하기가 무척 힘들군요. 그냥 주절주절이니 참고삼아 말씀 드릴게요.
일단 수도권인것 같으니까 수도권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조선의 건축문화'정도로 주제를 잡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구체적으로 답사코스를 적어보면
먼저 여름(반드시 장마철이 지난 여름이라야 되요)엔 우리나라 성곽건축의 절정인 '수원화성'이 괜찮을 것 같군요. 물론 여름이라 땡볕이라 힘든 점도 있지만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여름이 최고입니다. 오후 늦게 수원화성 답사를 시작하시면 저녁 해질무렵에 화홍루와 방화수류정을 보고 저녁밥먹고 여름밤의 방화수류정의 멋드러진 풍취를 즐기시면 답사의 마지막이 굉장히 인상적일 듯.. 단점은 걷기가 참 힘들다는거죠. 장안문에서 출발해서 서장대 쪽으로 해서 방화수류정까지 한바퀴 도는데 공부까지 하면서 다닐려면 2-3시간은 걸리니.... 코스가 좀 힘들다 싶으면 서장대에서 장안문쪽으로 해서 동북공심돈 내지는 봉돈까지 가는 코스는 조금 덜 힘듭니다요.

가을에는 조선의 궁궐건축이 어떨까요?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을 권하고 싶은데 문제는 섭외죠. 창덕궁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 많고 관람시간을 제한하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섭외가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북적거려도 경복궁이 낫구요. 그리고 궁궐건축은 돈이 좀 들더라도 전문강사를 수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에 공부해야 될 양이 많은게 문제죠.

겨울에는 종묘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건축물은 우리나라 통틀어 오로지 종묘 하나뿐입니다.그리고 그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꼭 겨울을 권하고 싶고요.

그외 조선의 사찰건축은 별곳이 없는데 그나마 조선의 흔적을 많이 보이는게 여주 신륵사와 수원 용주사입니다. 페이퍼 보면 용주사는 갖다오신듯 하니 신륵사가 좋겠네요. 그리고 신륵사 바로 옆에 도자기 박물관이 있습니다. 여기는 미리 섭외를 하면 큐레이터분이나 자원봉사자분들의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갔을 때는 미리 섭외한게 아니었는데도 자원봉사자분의 안내가 수준급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니까 미리 알아보시면 좋고요.

그외 조선의 건축은 아니지만 원주 지역의 폐사지들도 돌아볼만합니다. 대부분 고려시대 유물들이 남아있는데 거돈사터 법흥사터등이 폐사지의 흥취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다만 폐사지들은 되도록이면 늦가을이나 초겨울쯤이 좋아요. 그리고 날도 좀 흐린날이 좋죠.... 물론 이런것들을 다 맞추기야 인간의 힘으로 힘들겠지만...

사시는 곳과 가까우니 저런 곳들이 다 둘러보신곳이 많을 듯해서 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늘어놔 봤습니다.
- 2005-06-01 02:09

이 정도면 댓글상을 탈만 하지요?
그런데 2분을 더 모시고자 하나, 마땅한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엽서 이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남의 엽서 이벤트에는 좀처럼 응모하지 않는 주제에, 뻔뻔하게 엽서를 달라고 하다니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부디 많은 관심 바랍니다.

참, 주제는... "추천! 내가 가 본 가장 멋진 여행지"입니다.
단, 범위는 국내 한정이오니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카테고리에 페이퍼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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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6-1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여행이라곤 통털어 수학여행, 신혼여행으로 여름에 강릉경포대 구경 하루 한 것이 다인데.. 자동 탈락. 쩝~다른 분들의 멋진 페이퍼 기대해봅니다. 이 담에 늙으면 저도 좋은 곳에 구경갈꺼예욤~(윽.. 겨울이 아니라 여름이었어요..^^;;)

▶◀소굼 2005-06-1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동탈락;; 저는 신혼여행도 못가봐서;;

바람돌이 2005-06-1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뭐래요. 우와 이런 횡재가....
이벤트에 응모조차 안하고도 당첨된 건 머리털나고 처음입니다.
손 안대고 코 푼 기분이라서 조금 찜찜. 많이 흐뭇...^^
그래도 그냥 받기는 뭐하니까 엽서라도 쓸게요. 가장 멋진 여행지라 너무 많아서 탈이네요. 근데 언제까진가요?
글구 25000이라니 이룰 수 없는 숫자같군요 축하드려요. 자꾸 님들의 이벤트에 당첨되면 나도 뭔가를 해야될 것 같은데 건수가 안생기려나?

울보 2005-06-1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이벤트 참가하고 싶은데,,
내가가본 여행지가 ,,어디지,,,후후 별로 없어요,

물만두 2005-06-1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서 알립니다^^

瑚璉 2005-06-1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여행을 절대로 안가는 저같은 사람에 대한 차별입니닷! 로또처럼 운으로 당첨되는 방식으로 바꿔주세요.

클리오 2005-06-1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바람돌이 님, 답사의 내공이 만만찮게 드러나는 댓글이군요.. 흐억...

urblue 2005-06-15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 안 다닌단 말예요. ㅠ.ㅠ

날개 2005-06-15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ㅡ.ㅡ;; 여행....

stella.K 2005-06-1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래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