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창작물, 하니 괜히 거창하게 들리지만 그냥 되는대로 그려보기로 마음 먹었지요. 컴작업 보다는 수작업이 미숙해도 정이갈 것 같아서요. 여건상, 물감이나 기타 어려운 재료는 안 되겠어서 마트에서 제일 작은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장만했습니다. 컵보다 작지요?
이번 목표는 그냥 <완성하는 것>입니다. 괜히 기획하고 구상하면 완성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 시간 날 때마다 막무가내로 그리기로 했지요.
테마는 <인사>구요. 어찌된일인지 진양, 인사성이 영 없습니다. 그림책의 최고 과제는 재미지만, 엄마가 직접 그려주는 거라면 뭔가를 좀 찔러넣어도 되지 않을까...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