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스페인 & 한 달 살기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4년에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스페인 여행하는 것을 보며 스페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6년 1월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세비야를 여행하면서 각 도시에서 한 번씩은 안 좋은 일을 겪었다. 바르셀로나 마지막 날에 배낭을 통째로 소매치기 당했던 떠올리기 싫은 기억도 있지만, 스페인은 한 번쯤 여행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서 여행뿐만 아니라 한 달 살기를 하기에도 좋은 나라 스페인. 해시태그출판사의 <스페인 & 한 달 살기>에는 스페인 기본 정보부터 여행에 필요한 알찬 정보, 스페인 한 달 살기에 대하여, 바르셀로나 외 14개 도시의 정보가 담겨 있다.


본격적인 스페인 도시들의 여행 정보가 나오기 전에 책 앞부분에서는 스페인의 기후, 소도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들, 스페인의 재미있는 상식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스페인 역사부터 음식, 맥주, 와인, 대표적인 축제, 유네스코 세계 유산, 여행 준비물을 알려 준다. 조대현 저자의 한 달 살기에 대한 생각도 읽을 수 있고, 예산 짜기나 주의 사항, 사전 준비 사항도 알려 주니 참고하면 좋겠다.





가우디로 먹고 사는 도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다. <스페인 & 한 달 살기>에서는 베스트 코스와 핵심 도보 여행을 소개하여 좀더 쉽게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한다. 카사 밀라나 카사 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멋진 건축물들의 사진만 보아도 여행 기분이 난다.


<스페인 & 한 달 살기>에서는 아름다운 베네딕트 수도원이 있는,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부터 마드리드 인근의 세고비아와 톨레도,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 세비야, 알메리아, 론다, 코르도바, 말라가, 스페인 북부 빌바오, 레온,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4곳을 소개한다.

그라나다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인 알함브라 궁전의 사진과 함께 제대로 관람하는 법도 알려 준다.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 세비야에서 플라멩코 저녁 공연을 보려고 예약했는데, 공연장에서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바람에 CD만 받아왔었다. <스페인 & 한 달 살기>에는 스페인 투우와 플라멩코 공연, 용어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고,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론다, 코르도바의 식당 정보도 나와 있다.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스페인 곳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여행지의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가득한 해시태그출판사의 <스페인 & 한 달 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시태그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는 베트남 북부 지역 가이드북이다. 목차를 보면 하노이부터 하롱베이, 깟바 섬, 사파, 닌빈, 하이퐁, 퐁냐케방 국립공원까지 나와 있다. 책 앞부분에서는 베트남에 대해 알려준다. 하노이에는 크고 작은 많은 호수가 있어서 습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베트남 북부를 여행하기에는 봄(2월 말~4월)과 가을(9월 말~11월 말)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날씨부터 시작해서 역사, 음식, 쇼핑, 베트남 여행에 필요한 환전, 주의사항과 대처방법, 버스 이동시 거리와 시간, 물가, 여행 계획 짜는 방법까지 나온다. 베트남 북부 여행과 함께 베트남 일주 여행코스도 소개하니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


풍흥 벽화거리, 하노이 기찻길 마을 등 감성 스팟 Best 3을 시작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소개한다. 하노이로 가는 방법 등 교통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데, 하노이 공항이나 하노이 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하노이 추천 일정, 버스 투어, 핵심 도보여행, 상세한 지도까지 나온다. 하노이 구시가와 고성&문묘지역, 서호호수 주변까지 하노이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거리와 맛집을 소개하고, 하노이에 있는 박물관과 숙소 정보도 알려준다.


하노이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는 하롱베이는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하롱베이 투어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깟바 섬은 하롱베이와 함께 1박 2일 투어로 참가할 수 있고,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눈이 오는 사파는 베트남에서 가장 이국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고산 지대의 휴양지 사파에는 12개의 베트남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계단식 논이 끝없이 펼쳐진다니 남부의 바닷가 휴양지와는 색다른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겠다.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시끄러운 도시 하노이보다 좀 더 낭만이 있는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닌빈을 추천한다. 사파 투어가 산악 트레킹이라면, 닌빈 투어는 강가에서의 신선놀음 느낌이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 하이퐁과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퐁냐케방 국립공원도 소개한다.

책 마지막에는 여행 필수 회화와 여행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베트남어 발음이 표기되어 있다. 내용이 알차서 베트남 북부 지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하노이 & 하롱베이, 사파> 한 권이면 충분할 듯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탁상달력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집에 벽걸이 달력보다는 탁상 달력을 두고 있다. 매년 11월쯤이면 은행에서 달력을 얻어오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멋진 달력을 얻었다. 바로 북엔 편집부가 만든 2023년 빈센트 반 고흐 탁상달력이다. 고흐의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딸아이가 달력 넘겨보는 것을 좋아한다. 명화를 보며 제목 말하기 좋아하는 딸아이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

 

2023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탁상달력은 <별이 빛나는 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제목과 표지와 노란 배경이 잘 어울린다.




2022년 12월 달력부터 나온다. 전달과 다음달 달력이 작게 나와 있어서 번거롭게 넘겨보지 않아도 날짜와 요일을 확인할 수 있다.




고흐의 그림 전체가 나와 있는 쪽은 인테리어용으로 좋겠다. 달력 쪽에도 그림의 일부가 나와 있는 디자인이 맘에 든다.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올리브 나무 숲,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밀밭 등 나무가 보이는 풍경화도 좋고, 화병의 분홍 장미들, 화병의 해바라기 열두 송이, 아이리스 화병 등 꽃이 꽂혀 있는 정물화도 좋다. 고흐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서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달력이다.

 

2023년 12월 달력을 넘기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체 달력이 나온다. 그리고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실린 고흐의 그림 13점이 한 페이지에 나와 있는 가장 마지막 장을 넘기면, 고흐의 자화상이 나온다.

 

북엔에서 만든 다른 화가들의 그림이 담긴 달력도 있으니 미술관이나 명화를 좋아한다면 매년 다른 달력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시태그 스페인 자동차 여행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 서쪽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타 서유럽 국가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스페인 여행은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안달루시아 지방을 둘러보는 식이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사람들과의 접촉은 줄이면서 자동차로 여행하고 한 달 살기 같은 장기 여행이 늘고 있다. 그에 맞춰 해시태그출판사의 <스페인 자동차 여행>에서는 자동차로 여행할 만한 스페인 소도시를 소개한다.


'스페인 여행에 꼭 필요한 INFO'에서는 간단한 스페인 역사부터 시작해서 스페인 음식과 맥주, 와인, 축제, 유네스코 세계 유산, 숙소, 여행 물가, 여행 계획 짜기 팁과 여행 준비물까지 소개한다. 특히, 여행 추천 일정에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1~2주 코스와 스페인 전체 투어(3주 코스)도 나와 있으니 여행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미세먼지가 없는 스페인에서 비싼 고속철 렌페보다는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이 최적이다.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닐 걱정이 없고, 소도시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의 숙소 예약 부담도 덜어질 것이다. 책에서는 자동차 여행 잘하는 방법과 자동차 여행 계획하는 방법, 스페인의 고속도로와 도로 사정, 운전시 주의사항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 준다.






<스페인 자동차 여행>에서 소개하는 여행지를 지도에 표시해 보았다. 처음 소개되는 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박물관과 미술관,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중 하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작은 도시 사라고사,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지중해의 항구 도시) 발렌시아,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세고비아, 돈키호테와 엘 그레코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톨레도를 소개한다.


마드리드, 톨레도, 그라나다와 세비야, 론다는 베스트 코스도 알려 준다. 알함브라 궁전으로 유명한 그라나다,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인 세비야, 타베르나스 사막 한복판에 있는 작은 도시 알메리아. 조대현 저자는 옛 분위기가 살아있는 도시 알메리아에서 머물렀던 이야기를 하며, 스페인 한 달 살기로 가장 추천하는 도시라고 한다. 안달루시아의 산악 마을 론다, 안달루시아의 고대 수도인 코르도바, 피카소의 생가가 있고 1년 내내 휴양이 가능한 말라가도 소개한다.


아름다운 섬 마요르카,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스페인 북부의 빌바오, 순례자들의 중간 코스인 레온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스페인 자동차 여행>에서는 총 15곳의 도시를 소개한다.

여러 군데 음식점을 소개하는 도시도 있고, 책 중간중간 여행 정보 외의 읽을거리도 나온다. 스페인의 재미있는 상식들과 여행 중에 필요한 스페인어를 끝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스페인 자동차 여행>에 소개된 도시들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스페인 전국 일주하는 상상을 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노멀 시대의 은퇴, 퇴사 후 자존감 여행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해시태그출판사의 여행 가이드북만 여러 권 읽었는데, 조대현 저자의 <뉴노멀시대의 은퇴·퇴사 후 자존감 여행>은 에세이 형식이다. 저자가 쓴 가이드북을 읽을 때도 여행지의 거리 모습이나 여행 과정을 묘사하는 부분이 좋았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사실 제목만 봤을 때는 '은퇴', '퇴사'라는 단어가 있어서 내용이 좀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다. 여행지에서 느끼고 생각한 저자의 글을 덤덤히 읽으며,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인생의 복기가 필요한 순간에 인생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곱씹어 본다.

<뉴노멀시대의 은퇴·퇴사 후 자존감 여행>은 조지아, 아이슬란드, 모로코, 제주 등 네 곳에서의 여행을 통해 마음속 자존감을 회복하고 돌아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쓴 책이다.





책의 절반이 조지아에서의 이야기다. 비현실적인 아름다움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 조지아. 여행자들이 조지아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메스티아를 보기 위해서란다. 메스티아의 하이라이트는 우쉬굴리의 코쉬키에서 바라보는 노을과 마주하는 순간이다. 캄캄한 밤에 은하수와 별똥별이 가득한 환상적인 밤하늘이 무척 궁금하다.

따사로운 햇빛, 싱싱함이 살아 있는 골목, 거리의 채소와 과일이 하루를 살아가도록 충전시키는 듯한 조지아 여행. 나른한 오후에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낭만이다.




아이슬란드는 백야가 생기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6~8월에 많이들 여행하지만, 저자는 여행자가 없는 겨울에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여행을 좋아한다.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10시에 해가 떠서 3시면 해가 진다고 한다. 5시간만 해가 뜨는 곳에서 지내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꼭 찾아야 할 관광지라는 골든 서클. 바로 싱베들리르 국립공원과 예고 없이 빵 터지는 게이시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폭포 귀들포스다. 사진을 보고 이야기만 들었는데도 답답한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아이슬란드 이야기는 조지아의 절반도 안 되지만, 겨울 여행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하얀 배경 사진과 오로라 사진을 보니 아이슬란드도 궁금해진다.




이슬람 지역이지만, 개방적인 민족성과 안전한 이슬람 문화를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나라 모로코.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이고, 각 도시마다 있는 올드 시티 메디나는 모로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여행자들이 모로코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하라 사막을 보기 위해서다. 낙타에 올라, 탄성을 자아내는 사막의 풍경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 자려고 누웠을 때, 별천지의 밤하늘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




제주도 이야기는 저자의 이야기와 다른 일화가 반반이다. 눈 쌓인 겨울의 제주도, 이중섭 미술관, 제주 풍경 바라보기, 오름에서 듣는 바람의 노래 등 감성적인 글을 읽으며 내가 겪었던 제주도를 떠올려 본다.

여행 가이드북이 아닌 조대현 저자의 생각을 여행지와 엮어서 읽을 수 있는 <뉴노멀시대의 은퇴·퇴사 후 자존감 여행>. 여행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