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움직이는 소리 2
윤지운 글.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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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이야기에 진지하게 방심하고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이거 원, 벨을 눌러달라 할 수도 없고... (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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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움직이는 소리 2
윤지운 글.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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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것이 싫은가? 물론 반가울 거야 없겠지만 ‘혼자인 것이 나은‘ 심정이 되는 순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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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추억은 힘든 일을 이겨나가는 기운을 주지만 또한, 현재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관성으로 이어나가는 관계가 멈춰서기 위해서는 이미 관계가 끝나간다는 의식 이외의 무엇이 더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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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레이디 8
윤지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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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째 월급루팡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처지에,

여전히 속은 시끄럽고 마음은 허공에 떠있어서 공부라도 해야지 싶어 일은 벌렸는데...

그래, 사람 쉽게 안 변하지.

닥치면 뭔가 하겠지 싶은 반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러

며칠동안 만화책만 즐기고 있다. 하하하.

 

지운쌤 만화를 처음 만난 게 언제였더라, 되짚어봐도 도통 기억이 안 나네.

그렇다고 출간순으로 본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때문인지 [무명기]를 읽는 도중에 뜬금없이 [안티 레이디]를 보게 되었었다.

한창 [파한집]과 [무명기]에 빠져있던 시절이라 현대물이 끌리지 않았기도 했는데

어쩌다 우연히 1권을 보고, 이틀 사이에 완결까지 깔끔히 완독.

아, 안 봤으면 어쩔 뻔 했나 싶게 또 감정이입을 잔뜩 해서는... 함께 울고 웃고 후련해지자는 문구대로 나 역시...!

 

그 뒤로 또 생각나면 한번씩 이렇게 훌러덩 재독도 하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촌철살인의 대사로 후벼파주시니 마음에 콕콕 박혀서 좋은데

아아, 눈물콧물 나오기 전에 숨 한번 크게 들이마셔주고.

 

하필이면 또 이가을? 할 게 아니라 살아있는 나는 나대로 사는동안은 또 열심히 살아야지 않겠냐고 의지를 다져볼까나.

난 적어도 돈 주는 사람한테 비굴해지지 않을 만큼은 제대로 일하고 싶었어요. 일 좀 한다고 굽실대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마음속에서 난 괜찮다고, 당당하다고 버틸 수 있을 만큼은 잘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이 빙충맞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밟히고 구른 자존심을 던져버리지 않을 거고 나와 남 앞에 드러난 왜소함에 무너지지 않을 거고 버려지는 신의도 포기하지 않을 거다. 하루 지치고 작아진 우리는 서로 일으켜 어깨를 두드려 깨워 다시 하루를 살아내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아주 나중의 우리는 반드시 지금보다 나아져 있을 거란 장담은 없겠지만 지금, 젊었던 우리에게 부끄럽게 되어 있지는 않을 거라고 그것을 믿고 내일로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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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반갑고 음식은 맛있고 하지만 순간순간 가슴 어느 구석이 차가워지는 것 같다. 그런대로 웃고 떠드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는 웃지 못하는 내가 있다. 나는 대체 어디에 서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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