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 - 오키나와에서 꼭 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 45곳 ㅣ 새로운 여행 시리즈
세소코 마사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꿈의지도 / 2014년 5월

책을 읽는 동안 오키나와에 가 있는 것 같았다. 사진들도 밝고, 사람들의 표정들도 밝다. 소개된 가게의 영업시간은 거의 오후 몇 시간, 반나절이다. 생활과 일이 함께 하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

[100자평]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 2014 서점 대상 2위 수상작 ㅣ 오늘의 일본문학 13
기자라 이즈미 지음, 이수미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5월

이 소설집 안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봄이면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잎을 돋아내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모든 것을 털어낸다. 그리고 봄을 준비한다. 어쩌면, 이 책은 그 은행나무 이야기이다.

[100자평] 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 <청춘의 문장들> 10년, 그 시간을 쓰고 말하다 ㅣ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금정연 대담 / 마음산책 / 2014년 5월

김연수, 봄, 문장들, 다시, 청춘.

[100자평] 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 ㅣ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마스무라 에이조 사진,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책을 읽고 나니, 낯선 곳에서 오래 걷다 바람이 슬슬 불어오기 시작할 때에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어졌다.

[100자평] [세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세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 전2권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엄마와 생애 처음으로 단둘이서 여행을 갔다. 지리산 둘레길. 길을 걷다 읽고 있는 책 이야기를 꺼냈다. 다음날 아침, 씻고 나오는데 엄마가 게스트하우스 구들방에 누워 내가 읽다 만 책을 읽고 계셨다. 엄마도 올해, 환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