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김하나.황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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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해도 될만큼 동거하는 두 사람의 어쩌면, 보편적인 이야기. 플라타너스 일렁이는 아파트에서 나도 누군가와 동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분싸 빌리지도 않은 대출금 걱정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재미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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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4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인환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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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설터 덕분에 읽기 시작했다. 이 문장 때문. ˝책을 읽는 동안 눈에 보이거나 귀에 들리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보고 듣고 있다고 믿습니다.˝ <연인>을 읽는 동안 나는 식민지 베트남 무더위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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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최혜진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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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 제일 좋다. 정말 좋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북유럽은 생각했던 것만큼 춥고,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일상의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서둘러 표현하지 않는, 속이 꽉 찬 빌리 엘리어트를 닮은 사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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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 묻은 나의 부엌
히라마쓰 요코 지음, 조찬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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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언젠가의 다음 여행에서는 생활용품을 사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념품 말고, 생활용품. 자그마한 그릇이나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향신료, 편안한 수저 같은 것들. 그것들이 내 손때를 타며 그곳의 추억에 이곳의 추억을 더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어떤 것으로 깊어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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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싶다면
제임스 설터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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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터가 내게 말해줬다. 내가 쓴 글에 실망할 게 틀림없다는 생각을 담담히 받아들이라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때도 글을 쓰라고. 좋은 글은 한달씩 묻혀두라고. 책을 읽고 극장에 가는 삶을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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