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 72 | 73 | 74 | 75 | 7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별오잉어현지 2004-01-17  

수암 할아버지~
우와! 수암할아버지!(이렇게 불러도 될지모르겠습니다.)
말주변이 없고 제대로 글도 쓸줄 몰라 우물쭈물 하며 생각하다가 몇줄 적었었는데, 답글을 보고 매우 기뻤어요.
제가 답글이 조금 늦었죠? 죄송합니다.
와~ 정말 책을 좋아하시나 봐요~ 양장본을 어디서 들어본것 같긴한데
잘 모르겠어요. 설명 해주세요~
지금 방학이라서 한번 양장본을 만들어 봐야 겠어요
요즘에는 고민이 하나 있어요. 뭐냐하면 책을 사려고 하는데 책이 요즘 여간 비싼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책이 시리즈물이라서 꽤많은 돈이 들어 가거든요.
그래서 살까 고민중이예요.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각 하세요?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아, 할아버지께서 적으신 글 중에 '수암'이라는 것이 호 라고 읽었어요.
제가 이름쪽에는 관심이 많아서 아버지께, 저에게도 호를 지어 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지송(智松)'이라고 지어 주셨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께서는 못하시는 게 없으신것 같아요.
저도 할아버지처럼 여러가지를 배워 보고 싶어요~
그러면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ceylontea 2004-01-01  

수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음... 어른께는 이런 식으로 아랫사람이 인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새해가 되어서 무엇인가 인사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들렀습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도 잘 되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ceylontea 2003-12-24  

메일 잘 받았습니다. ^^
그렇지요... 알라딘 서재...
여러 사람들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너무 즐거운 곳입니다.
저도 알라딘에 자주 들어옵니다.
사실 출근하고 항상 알라딘을 띄워놓고 있지요..
요즘은 일이 바빠서 서재를 꾸미거나 구경도 잘 다니지 못하고 있긴하지만요.
수암님 마이페이퍼는 잘 보았습니다.
잘 만드셨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저도 잘 할 줄은 모르는데... 좀씩 해나가다 보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이 서재 기획하신 분이 찌리릿님이시거든요.
http://my.aladin.co.kr/ziririt
가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水巖 2003-12-2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홍차님!
이 바쁜날 소식 주시네요. 글씨 쓰기 구찮어서 세무 양식 하나 맨들고 살짝 그웃해보니 님의 소식 기다리고 있네요.
대충 이분 저분들의 서재 지나고 보니 전부들 열심히 책에 관심을 갖고 찾아다니고 쓰고 하는것을 보니 참 보기 좋네요. 특히 직장 갖고 계신 분들, 또는 학생들(초등학생 까지) 몇군데 다녀보진 않었지만 감탄했답니다.
찌리릿님도 한번 방문해 봐야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시기를.
우리 외손주는 오늘 못 온대요. 저희 친할배 찾는데요.
 


ceylontea 2003-12-15  

水巖님... 안녕하세요.
배혜경님 서재에 들러서 오는 길입니다...
죄송스럽지만... 제가 한자를 잘 몰라... 님의 닉네임을 읽을 수가 없네요.. ㅠ.ㅜ
무식하다 하시지 마시고... 가르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워낙,, 한자를 멀리한지 오래되서요...
제 나름대로 비슷한 한자 여러개를 찾았는데... 똑같지는 않네요...
머... 같은 그림찾기 수준으로.. 이자 저자 뒤지다가 얼른 퇴근하고 싶은 마음에... 찾기를 포기하고 송구스럽게도 질문을 드립니다...

이렇듯... 자상하고 따뜻한 서재를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그 기쁨에 퇴근 길 바쁜데..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이렇게 몇자 적어 올립니다.

마이리스트에서 "육아용 책꽂이 - 큰딸에게 사준 책" 저도 참고 하고 싶습니다.
<고맙다 아가야! 널 키우다 보니 내가 컸구나>라는 책 꼭 읽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저도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Babee시리즈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런 책은 다른 책에서 읽은 것과 약간은 다른 내용도 있더라구요..
음. 좀 더 폭 넓게 읽고.. 엄마들이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서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석이를 위한 책꽂이에서 묻어나는 손자 사랑의 마음이 제 마음까지도 훈훈해집니다.

저 어릴적에도 책이 귀해서 지금 저도 책에 대한 욕심이 꽤 큰편인데... 水巖님 글을 읽으니... 그나마 저도 배부른 투정이었네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 책이 흔하다면 흔한 편인데...
저희 어른들도... 자라나는 우리 아가,어린이들도 좋은 책을 읽어서.. 마음도 튼튼, 바른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들러서 따뜻한 사랑 나누어 가도 괜찮겠지요?
 
 
水巖 2003-12-1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eylontea님! 제서재를 다녀가셨군요. 그냥 놀릴 수 없어 만들어 본건데 배혜경님이랑 고맙군요. 제 닉네임 수암(水巖)이 뭐냐고요? 그건 제 호랍니다. 옛날에요 1968년도에 그림을(목판화)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무렵 선배 한분이 지어주신 호 랍니다. 이분이 월남 파병때 바다를 건너가시다가 바다 속을 보니 바다 속에 커다란 바위가 산처럼 있는데 바다의 물결이 세차게 바다속 바위와 부딪힐때 커다란 파도가 일더라면서 잔잔한 바다속 바위처럼 평소에는 말없이 있다가도 무슨 일이 있을때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워주신 호랍니다.
1982,3년까지 목판화를 하다가 지금 이 회사를 관리하면서 그림을 집어치웠답니다. 그만큼 회사 경영이 어렵기도 했지만 저로서도 열심히 살고 싶어서 였죠. 그때는 은퇴하면 다시 하자고 했는데 글쎄, 될지 의문이군요.
닉네임 하길래 문득 못 써온 호가 생각나서 한번 써먹은것이랍니다.
12월말 결산하는 회사는 명년 3월까지는 대단히 바쁘답니다. 조금 소홀하더라도 제 서재 사랑해 주십시요.
( 와 ! 진석아 오늘 할아버지 무척 길게 썼다. 그치? )

ceylontea 2003-12-1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자였군요?... 요즘 젊은 사람들 한자를 너무 모르죠? ^^
한자 볼 일이 별로 없으니 점점 알고 있는 것도 잊게되고 잘 모르겠더라구요...
호.... 멋지네요... 그 의미도 멋있고요...
회사를 관리하고 계시다고요? 어떤 회사인지 또 궁금해지요...
인간의 궁금증이란... ^^

수암님(이렇게 불러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긴 코멘트 감사합니다..

회사 일이 바쁘시다니.... 일 하시다 쉬고 싶을때... 잠시 들어오세요... 저도 요즘 회사 일 하느라 바쁜데... 틈틈히.. 들어오고 있어요..)
저는 연말이라서라기보다는 이번 달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초기 셋업하느라 바쁘네요... ^^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프레이야 2003-12-02  

안녕하세요?
우연히 리스트를 보다가 님의 서재에 들어왔습니다.
손주 진석이를 위해 특별한 서재를 꾸며주시고 계신 외할아버지, 신혼여행 갔다가 돌아온 막내딸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시는 아버지, 딸들에게 책을 선물하시는 아버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과장 아니구요^^)
저는 딸 둘과 함께 사는 아이 엄마이지, 아내이자, 맏며느리, 맏딸입니다.
저도 외손자들에게 각별한 정성이 담긴 서재를 선사하는 외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꼭... 그리고 지금처럼 딸들이 자라가면서도 내내 좋은 책을 안겨주는 어미로 남고 싶구요. 저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고희를 넘긴지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예전의 굳건한 모습이 점차 약해지시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늘 무심한 딸이라 죄송합니다. 전화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제 서재에도 다녀가시면 영광입니다.
 
 
水巖 2003-12-0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에게 책이 있다는것은 얼마나 행복스런 만남일가요? 책속에는 또다른 세상이 있고 또다른 내가 있고 그리고 슬픔과 행복이 있읍니다.
여섯살때 아버지는 몇십리길을 걸어오시면서 사다주신 일본 만화책 몇권.(일제시대) 그것이 나와 책과 만남의 시작이였고 고희를 다섯해 앞둔 이제까지 의 인연이랍니다.
갖고 싶은 책은 빌려보지 말고 참다가 돈 모아서 사서 소장해야만 직성이 풀렸던 시절이 어제같기만 한데 이제는 내가 볼 책보다도 외손자(딸만 둘이거던요) 책에 신경을 쓴답니다.
님의 칭찬을 듣고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조금은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혜경님의 서재 찬찬히 들러 볼껭요.

별오잉어현지 2003-12-15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는 아직 어린나의 소녀입니다.
어찌하다 보니까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저도 여기 주인장님을 본받아 책을 평생 곁에 두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교에서의 기말고사시험이 끝났다고 인터넷을 헤매기에 바빴는데
이제부터라도 저의 책장속에 먼지가 수북힌 책들을 꺼내어 읽기 시작해야겠습니다. 저의 손에 다시 책을 쥐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멋지십니다.

水巖 2003-12-1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 현지! 할아버지 서재에 들어 왔다고, 별로 많은 책도 없는데....
내가 책을 사서 뫃을 생각을 한때도 아마 중 3때쯤 이었을거라고 생각해. 그때는 서울 청계천변에 서점이 책을 싸게 팔었거던. 용돈이 생기면 전차타고 책 사러 갔었지. 한동안은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책과 친하게 되었고 내가 출판사를 할때는 책 표지도 내가 만들곤 했었지.
그리고는 낡은 책을 사던가 낡어버린 책은 내가 장정도 새로 꾸미고 양장본을 만들어 책장에 꽂아 놓곤 좋아했었어. 양장본이 무엇인지 알어?
어느날 서점에 책을 사러가서 점원에게 양장본을 찾었더니 무슨 말인지 못알어 들어 설명을 해준적도 있단다. 공부하다 심심하면 서재 방문도 재밌겠군.
멋진 서재 꾸며 나가길 빌께.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예쁜이가 되길 ..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 72 | 73 | 74 | 75 | 7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