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물만두 2004-06-07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님께 어떤 말씀을 드리고 호칭을 해야할지 좀 난감해서 들렀다 그냥 가고 했었는데 용기를 냅니다. 제 아버지와 같은 연배이신 것 같아 언제나 부럽습니다. 요즘 활동이 뜸하신 것 같아 안부 여쭈려구요.
제가 글 재주가 없네요.
건강하신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6-04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ㅠ.ㅠ
몇몇분.....제가 즐겨찾는 단골서재에서 수암님의 이름을 종종 뵈었습니다...
허나....오늘에야 겨우 문을 두드리곤.....허락도 없이 제가 먼저 들어와버렸습니다....^^
알라딘을 통해서....너무나도 많은 분들을 알수 있게 된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중에 수암님을 알게된것 또한 감사드릴일인것 같습니다..^^

손주이야기페이퍼를 읽어나가면서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게도 아들녀석이 하나 있는데....님의 손주님보다는 조금 어리겠군요!!
이제 25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들녀석도 할아버지를 무척 잘 따르고 좋아합니다...
매일같이 "하지~~ 하지~~"하고 졸졸 따라다닙니다....할아버지가 친손주중에선 처음 본 손주이다보니 오냐~~ 그래~~~ 하며 귀여워해주십니다..^^
식견이 짧은 제가 보기엔 사랑을 듬뿌 주셔서 고맙긴 하지만...너무 오냐~ 오냐~ 해주셔서 아이버릇이 나빠질까봐 조심스러워 시아버님께 자꾸 감싸지 마시라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ㅠ.ㅠ
아버님은 괜찮다고 마냥 손주가 이뻐서 크면 다 괜찮다고 그러십니다...^^

이제 다음주 화요일이면 저희식구는 분가를 하게 됩니다....신랑 직장이 너무 멀어서 직장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서서히 날짜가 다가오니...아들녀석을 바라보고 있자니...이제 할아버지,할머니랑 떨어져서 혼자서 노는 모습을 떠올리자니 마음 한구석이 찡해져 오더군요!!...물론 어머님,아버님또한 못내 서운해하실꺼라 믿습니다...같이 살던 자식을 분가해서 내보낼땐 못내 서운하여 눈물짓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ㅡ.ㅡ;;
이렇게 저렇게 착잡한 마음이 일어....일부러 요즘은 서재에서 마실을 다니면서 정신을 다른곳에다 쏟아붓고 있는 중인데....우연히 님의 서재에서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져 옴을 느낍니다...ㅠ.ㅠ

두서없이 괜한 넋두리만 늘어놓은 형국이네요..^^
님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종종 놀러오겠습니다....^^
 
 
 


비로그인 2004-05-21  

꽤 오랜만인 것 같아요.
방명록에서 인사드리는 거요.
며칠( 따지고 보니 이틀밖에 안되네요..^^) 글 안 올리시기에, 할아버지 또 좋은 일로 아주 많이 바쁘시구나 했었어요.
근데, 이번에도 역시 정말 근사하고 즐거운 이틀을 보내고 오셨네요..
할아버지께서 남겨 주신 글을 새벽에 읽으며 제 귀에도 송뢰가 이는 듯 했어요..솔내음두요. ^^
그건그렇고 친구분이 부탁하신 근사한 집이름, 우리말로 지어 보고 싶다 하셨죠? 맘에 담아 두신 좋은 이름 생기셨어요? 만약 정하시면 저한테도 살짝 가르쳐 주세요...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요..햇빛도 "쨍쨍"하구요.
건강하시구요...항상 관심으로 지켜 봐주셔서 뭐라 감사하단 말씀 드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
 
 
水巖 2004-05-2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한 집이름 이야기를 냉.열.사님에게 한 이유는 멋있는 말 생각나면 귀뜸좀 하라는 뜻이랍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지하철 속에서 백석전집 낱말풀이를 보면서 왔는데 느낌이 확 오는 낱말이 없네요.
날씨가 너무 너무 좋지요? 난 연소라빛넥타이로 한껏 멋부리고 나왔는데.

비로그인 2004-05-21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색깔이예요, 할아버지...
오늘같이 화창한 날, 연하늘색 넥타이...너무 시원하고 멋스러워 보이실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백석 전집 낱말 풀이 보세요? 정말 백석의 시를 읽다 보면, 시 뿐만아니라 우리말도 많이 배울 수 있어 참 좋은 거 같아요.
근데..아직 마땅히 맘에 드시는 이름은 못 찾으셨군요...
글고 제가 귀뜸을요? 감히....^^*
 


비로그인 2004-05-10  

비가 그치고...
꽤 많은 봄비가 이틀 내리 내렸었는데...오늘에서야 그쳤어요, 할아버지.
공기가 많이 맑아진 듯한 느낌이예요.
너무 오래 못 뵙는 것 같아요...아무쪼록 반가운 소식 전해 주시길 바라며...
다녀 갑니다.
 
 
水巖 2004-05-1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생각해주는 냉.열.사님 고마워요. 이제 날이 개였네요. 친구들 모임, 또 입원한 친구 찾아가기, 어린이 날, 어버이날 전야제(딸만 있는 집) 그리고 비오는 날 솜솜이 솟는 샘. . . . . . , <냉정과 열정사이> 열독하기. 기타. 등등....

비로그인 2004-05-11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로 바쁘셨던 것 맞지요?
어제부터 다시 글 올리시니, 너무 반갑고..그 글속에서 많은 생각하다 갑니다.
할아버지, 기쁜 한 주 되세요~^^
 


잉크냄새 2004-05-10  

할아버님...
5월 접어들어서 한동안 안보이시네요.
어린 진석이의 손에 잡힐듯한 어휘력과 옛시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주시던 글들을 접하지 못하네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水巖 2004-05-1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일 때문에 좀 소홀 했읍니다. 관심갖고 찾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여러분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