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권장도서를 (유아, 아동용) 담은 책"

* 이상금씨의 <그림책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 - 아이들에게 있어 그림책이 어떤 존재인가를 일깨워준 책입니다. 입문서로 꼭한번 필독해보시면 좋습니다.

* 미쓰이 다다시의 <어린이와 그림책>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 : 일본 유명 출판사의
편집인(?)이면서 그동안의 많은 경험담을 담은 책입니다.

* 김은하씨의 <우리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 : 정말 제가 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주변에 선물도 많이 했구요. 아이들 책을 선정하는 기준에서 부터 어떻게 아이들과 책으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 담겨있어요.

이 외에도 <그림책 사냥을 떠나자>란 책에선 저자인 이지유가 한 보육원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보석같은 경험담들이 실려있어요.

제가 추천한 모든 책에는 저자가 다루고 있는 각 그림책을 부분적으로 보여줘서 읽는 사람의 이해를 돕고 있구요. 목록 또한 있답니다. 참고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좋은 명작동화 시리즈 추천!"

우선 아이의 나이가 몇 살인지 몰라서 자세한 추천을 드리긴 무리가 있겠네요. 그치만 이거 한가지는 꼭 기억해두셨으면 해요. 명작동화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라는 거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작동화는 거의가 1900년 전후에 씌어진 것들이 많아요. 그 이전 작품도 무수히 많구요. 그런 책들을 '명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필독서처럼 읽히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더구나 아이가 저학년이거나 유치원생일경우 특히 그렇구요. 간단하게 줄거리만 축약시켜 놓을 것을 읽히시기보다는 아이가 원작 완역본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됐을때 건네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최근들어서 비룡소나 대교, 시공사에서 우리가 잘 알고 명작동화를 완역해서 내놓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린이도서연구회>나 <동화읽는 어른>사이트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토토 시리즈를 읽는 순서?"

젤 먼저 <창가의 토토>를 읽어보세요. 그담엔 <토토의 새로운 세상>과 <어른이 된 토토짱>을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전 특히 <창가의 토토>를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어요. 토토의 엄마와 제가 너무 비교가 된달까....그리고 대안학교에 대해 바른 시각을 갖게 됐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직도 가야할 길
M. 스콧 펙 지음, 신승철 옮김 / 열음사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인생은 고통이라고...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힘겨운 일이 생길때면 그저 그러려니...시간이 해결해주겠지....하고 넘어간 적도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매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고통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끌어안을 때, 오히려 고통은 줄어든다니....그러고보면 나의 지난 날들 중에서 고통을 회피하려고 해서 오히려 더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그저 '좋은 게 좋은 거지 뭐.'하며 대충 해치우려고 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언성을 높이다 자칫 잘못해서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 금이 가진 않을까...겁이 나서였다. 또 누가 나에게 '넌 이런 단점이 있어'하며 자존심을 긁는 얘길 하는 걸 무척 싫어했다. 지금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것이 참된 우정이고 친구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졌던 것이다. 사실은 오랫동안 거의 습관처럼 되버린 나의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이 자신 없어서인데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참 용기가 없다. 하지만 나의 이런 모습이 아이에게 모델이 된다니 지금부터라도 문제에 직면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사랑을 이렇게나 잘못 알고 있었단 말인가... 그럼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랑은 도대체 뭐지? 사랑이 아닌거야?' 이 책의 <사랑>편을 읽는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자꾸 혼동이 됐다. 십자수를 할 때 실을 수시로 풀어주지 않으면 나중엔 실이 서로 꼬여서 커다란 매듭을 만들어 버린다. 그러면 한참을 실과 씨름해서 풀어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꼬임이 많았던 실은 수를 완성한 후에도 광택이 떨어지는데 이 책을 읽을 때의 내 느낌이 그랬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깊은 밤 잠들기까지 우리는 하루종일 그야말로 '사랑'속에서 살아간다. 신문에서, 텔레비전에서, 라디오에서, 거리에서....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두들 날 사랑한다고 외쳐댄다. 그게 진정 사랑일까.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내리는 사랑에 대한 정의와 견해들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감정이나 행동이 정말 '진정한' 사랑이었는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다.

당신이 반쯤 정신을 팔면서 짝짜꿍을 한다면, 당신은 반쯤은 정신이 딴 데 가 있는 산만한 아이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당신 부부 사이에는 빈 공간을 두어라. 당신들 사이에서 하늘의 바람들이 춤추도록 하게 하라.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는 순간 머리가 아찔해졌다. 자신의 즐거움과 감정만 앞세우면서 나는 과연 상대방의 정신적 성장을 바랬던 걸까, 나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나의 가족, 나의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사랑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연인간의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사랑 역시 성장하는 게 아닐까. 지금의 나는 불과 5,6년 전의 내 모습이 아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면서 사랑의 폭이나 깊이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어떤 부모가 되어야할지 고민하게 하며 더 나아가 삶의 가치를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게끔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책은 시대와 나이를 불문한다고 하죠. 이 책도 그런 책이에요. 난용종 암탉인 잎싹이 자신의 알을 낳아 품고 싶다는 소망 하나를 이루기 위해 마당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주위의 동물들과 환경에 맞서 싸워나가는 잎싹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하는 얘긴데요. '이건 바로 내 얘기야'하는 거에요.

이 책에선 난용종 암탉이지만 상황에 따라 주부가 될 수도 있고 학생, 직장인...누구나 될 수 있어요. 매일 다람쥐 챗바퀴를 돌듯...하는 생활에 어느 정도의 염증과 또다른 시도, 소망을 품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초등학교 4,5학년 정도의 아이와 함께 읽고나서 서로 느낀점을 얘기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게 바로 독서지도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