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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새황후 1 새황후 1
양과람 / 필연매니지먼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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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전작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작품 표지 제목부터 남다르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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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Indigo Place (Mass Market Paperback)
Brown, Sandra / Bantam Books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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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페더의 A Valentine Wedding을 읽다가 성격에 안 맞아서 때려치고,
(...저는 알아서 자기 무덤을 파는 성격의 여주인공은 질색이에요.;)

두께도 얇으니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에 고른 책인데, 꽤 재미있었답니다.
설정은 흔하다면 참 왕창 흔하지만요.

과거 동네의 말썽꾼이었던 남주인공이 이제 성공하여 돌아오고, 반대로 동네의 귀한 집 따님이던 여주인공은 집안이 망해서, 아끼고 아끼던 집을 팔아야 할 상황에 처하죠.
(제목이 바로 그 집 이름이에요.)

근데 남주인공이 바로 이 집을 사겠다고 나선 겁니다. 여주인공은 내키지 않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살 사람이 잘 안 나서는 집인 만큼 결국 팔기로 결심하죠.

그리고 여주인공이 집을 비워줄 날이 올 때까지, 여기저기 수리하겠다고 남주인공이 뻔질나게 드나드는 겁니다.

남주인공을 점차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이 기일 전에 떠나겠다고 하자, 그는 그녀에게 결혼을 제의합니다.

이 동네에서 뿌리박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녀의 배경이 필요하다... 뭐 그런 이유로요.
남주인공에게는 어린 딸이 있는데, 그애가 따돌림당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거지요.

그리고 둘은 결혼하게 되는데,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이 자신이 아닌 집과 배경을 노리고 결혼했다고 생각하죠.
분명 남주인공의 처음 동기는 그랬지만, 그 역시 점차 여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지요.

이 둘의 갈등을 부채질하는 것은, 결혼 첫날밤, 여주인공이 처녀임을 발견한 남주인공이 잠자리를 거부한 겁니다.
그녀의 첫 남자가 되는 책임은 지지 않겠다고.

하지만 결국 모든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한 순간, 폭풍우에 집이 부서지죠...
여주인공은 이제 자신은 그에게 가치가 없게 되었다고 절망하지만, 마침내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길이가 짧아서인지 가끔 전개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여주인공이 청혼을 받아들이는 부분이라던가...)
전반적으로 가볍게,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꽤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었구요. :)

결혼하고도 한동안 형식적인 부부로만 지냈던 두 사람이, 마침내 그럴(?;;)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어느날.

둘다 오늘밤이 첫날밤이 되리라 예상하고, 여주인공은 꽃단장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남주인공은 열나게 여기저기 전화 걸어서는, 처녀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를 문의하느라 시간을 보낸 겁니다.

잔뜩 기대하고 기다리던 여주인공은 기다리다 못해 화가 나서 마침내 방에 들어온 남주인공에게 좀 조용히 다니라고 쏘아붙이자, 남주인공도 겉으론 튼튼(?;)해도 속은 예민한 성격에 확 틀어져서... 결국 그날밤은 무산~

개인적 취향으로는 남주인공이 사실은 옛날부터 여주인공을 사랑하고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뭐 그럭저럭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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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st Forever (Paperback, Reprint)
Howard, Linda / Mira Books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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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 맥스는 기업 합병을 앞두고 정보를 모으러 정체를 숨기고 그 합병 대상 회사의 사장 비서인 클레어에게 접근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이혼 경력이 있는 클레어는 파티에 갔다가 전남편과 임신한 그의 새아내 역시 초대된 것을 알고 곤혹스러워하죠. 이때, 금발에 바닷빛 눈을 한, 왕 핸섬한 맥스가 나타나 그녀를 도와줍니다.

클레어는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에 잘생긴 그를 보고 본능적으로 경계하지만,
그는 친구를 원한다고 하면서 외로운 그녀의 방어벽을 살~살~ 무너뜨려 갑니다.

평생에 여자 떼어내느라고 골치 썩기만 했지, 거절당해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죠. 그렇기에 처음엔 일종의 사냥 본능의 발동으로 그녀를 원했지만... 그 감정은 좀더 절실한 것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클레어 역시, 애써 마음을 억눌렀지만 그를 결국 사랑하게 되죠. 그러나 처음 사랑을 나눈 다음날, 맥스는 일 때문에 도시를 떠나게 되고, 그 사이 클레어는 맥스의 진짜 정체와 그가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줄거리는 여기서 생략...)

음... Loving Evangeline이나 The Cutting Edge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에 자기 보호를 위해 사랑에 빠지려 들지 않는 여주인공이라든가,
처음엔 자기 목적 때문에 여주인공에게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주인공도 그렇구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는 그야말로 Loving Evangeline과 판박이고,
(그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그만 녹아 버리죠...)
남주인공의 정체를 알게 된 여주인공의 마음을 돌리려 남주인공이 애쓰는 건 The Cutting Edge같고... 뭐 그렇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좀더 땅파기를 많이 합니다...;
어려서부터 미인이고 활달하고 영리한 언니와 비교되며 자란 탓에, 자신은 아름답지도 않고 재능도 없다는 식의 자기비하 경향이 있어요.

게다가 모든 여자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남자 맥스하고 자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결혼식을 앞두고 그가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되자 '난 그와 어울리지 않아~'만 무한반복합니다...;

그런데 묘하죠, 처음에 읽을 때는 뭐 똑같은 포맷이네... 했는데, 그뒤로도 이따금씩 손가는 책은 이쪽이더란 말입니다. 어째서인지 내마음 나도 몰라~ 


참, 'Sarah`s Child' 속편입니다. 롬과 사라의 아기들이 나오네요. 남주인공이 'Sarah`s Child'에 나왔던 사람인가 본데... 너무 오래전에 읽어 기억이 가물저물합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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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 Evangeline (Paperback)
Howard, Linda / Harlequin Books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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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uncan`s Bride'의 여주인공의 의붓오라버니 로버트가 남주인공입니다. 우주산업과 관계된 대기업 총수인 그는, 회사 직원이 기밀을 팔아 넘기고 있다는 정보를 접수합니다.

분야가 분야인 만큼, 이는 단순한 산업 스파이가 아니라 국가를 팔아먹는 짓,
이것은 그냥 두고볼 수 없다!라고 분연히 일어나 그 남부지방으로 내려갑니다.

거기서 문제의 배신자와 한패거리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에반젤린을 만나죠.
마리나(으으...우리말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바닷가에서 보트 등을 빌려주고... 기타등등 하는...)를 운영중인 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 둘은 서로에게 강력하게! 끌립니다.

그녀를 알아갈수록... 그는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녀처럼 바르고 정직한 여자가 왜 그런 스파이 행위에 가담하게 되었을까, 아니, 아마 사정을 모르고 휘말려 든 거겠지...생각하다가도, 그녀의 수상한 행동을 보면 의심은 다시 일어나고...

하지만 사실 에반젤린이 수상한 행동을 보인 까닭은,  

그녀 자신도 그 배신자를 수상히 여겨 추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어쨌든 둘의 사이도 나날이 진전되어 가지만...
(이하마구생략.;;)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좋지도 않고...
저는 사실 던컨스 브라이드를 별로 맘에 안 들어했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낫지만요.

여자를, 여주인공을 못 믿어 자신의 내면을 열어 보이려 하지 않던 남주가 조금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새삼 린다 하워드의 강점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었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의 아픔...
에반젤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합니다만,
너무나 사랑하던 남편은 결혼식 다음날 사고로 죽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기에 누군가를 사랑하기를 두려워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아니까...

아, 그리고 린다 하워드는 참 아기들을 귀엽게 묘사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아가도 그렇고... 나중에 두 주인공네 아기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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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 Enshrined: A Novel of the Black Dagger Brotherhood (Mass Market Paperback)
Ward, J. R. 지음 / Signet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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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권에서 연애질하는 비셔스 대신 Primale의 자리를 맡기로 한 퓨리.
(뭐냐하면... 일족의 씨내리쯤 됩니다; Chosen이라고 하는 신녀(?)들과 잠자리를 해서 다음 세대의 전사들을 만들어내는 거지요)
그 첫 단계로 신녀 코미아가 그와 식을 올립니다. 독점적 관계가 아니라, 신녀들을 대표하는 상징 같은 거지요. 그들과 그의 결혼.

하지만 코미아가 남자를 처음 봤을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갖고 있기에,
둘은 깨끗한(?) 관계를 유지하며 몇 달이 흘러갑니다.

그러는 사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온 퓨리의 유일한 분출구인 마약담배(?)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고요,
마침내 헤로인에까지 손을 댔다가 들켜서 더 이상 브라더후드로서 활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존을 비롯한 친구 블레이(빨강머리), 퀸(오드아이), 그리고 숙적 래쉬까지 갓 성인 뱀파이어가 된 새내기 부대에게도 엄청난 변화가 닥쳐옵니다.

존을 모욕하는 래쉬에게 퀸이 덤벼들었다가 큰 사고로 번져 집에서 쫓겨나고, 거기에 더한 벌을 받게 될지도...
블레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런 퀸을 도우려 하지만, 퀸은 친구를 제지합니다.
나 니 마음 아는데... 그 마음에 답해줄 수가 없으니까...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그러는 사이, 래쉬는 오메가의 아들로 다시 태어납니다. 래쉬는 25년전 오메가가 뱀파이어 여자에게 갖게 한 아이로, 오메가는 뱀파이어 일족을 멸망시키기 위해 지금껏 아들을 그들 사이에서 자라게 한 것이었지요. 래쉬 본인도 몰랐지만요.
(이건 무슨 <오멘>인가....?;)

(줄거리 대충 생략)

블랙대거 브라더후드 6번째 권, '남겨진 아이' 퓨리의 이야기입니다.

쌍둥이로 태어났으나 갓난아기 시절 자디스트가 납치당하고 난 후, 부모는 제정신을 잃고 사라진 아들을 찾느라 남은 퓨리는 뒷전이었어요. 아니, 뒷전 이하의 취급이었죠. 퓨리를 보면 사라진 자디스트가 떠올랐기에 부모는 퓨리를 외면하고 방치했으니까요.

아버지는 납치당한 아들을 찾아 헤메고 헤메다 종적을 놓치고는 절망에 빠져 자살을 막는 어린 아들을 후려치고, 어머니는 자리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퓨리는 부모를 잃었죠.

그랬기에 성인이 된 후 퓨리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자디스트를 찾아내 구해냈고요.
지금의 퓨리는, 겉은 너무나도 모범적이고 멀쩡하지만, 속은 무너져내리고 있는 중.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전 원래 퓨리가 취향이 아니에요.
이렇게 자기를 억누르고 또 억누르다가 결국 무너져버리는 사람은 보기 편하지 않다고요...;

이번 권은 퓨리와 코미아의 로맨스라기보다는, 무너져내리던 퓨리가 바닥 치고 일어서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게다가, 젊은 세대 삼총사 쪽 이야기 비중도 상당히 높아요.

이전부터 이 시리즈가 수잔 브럭맨의 트러블슈터 시리즈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3권쯤부터인가? 책 표지에 수잔 브럭맨의 추천사가 들어가는 거 보고 '아하 역시' 했지요.
유대감 끈끈한 전사들 집단, 그리고 한권 한권이 뚜렷하게 분리된다기보다는 캐릭터들의 만남과 연애가 앞권과 이어지는 스타일 같은 게 말이에요.

...물론 이 시리즈는 트러블슈터 시리즈의 샘&알리사 커플처럼 거대한 떡밥을 내걸진 않았습니다만.;;;
(...아 정말 크고 아름답고 속터지는 떡밥이었죠 ㅠㅠ)

또한, 일전에 나온 공식 가이드북에서는 수잔 브럭맨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더이다.
브럭맨 같은 선배가 앞길을 닦아줘서, 로맨스 소설에서 게이를 주요 역할로 등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요.
아무래도 이 젊은 세대들의 활약이 앞으로 두드러질 듯한데, 음... 아직까지는 별로 정이 안 붙어서.; 이번 권에서 비중이 좀 있긴 하지만, 아직 캐릭터 개성이 부족하달까요?

이번 권의 또다른 중요 축은 벨라의 오빠이자 나이트클럽 사장인 레벤지.
다음 권 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니 뭐 당연하긴 한데...
작가님하 지금 떡밥을 이딴 식으로 깔아놓고 독자더러 다음 권을 기대하라는 건가요? ㅠㅠ
솔직히 지금 드러난 것만 봐서는 레벤지 얘기는 퓨리 얘기보다도 더 안땡깁니다.
게다가 다음 권부터는 하드커버로 나온다네요. 미운놈이 미운짓만 골라한다니까요. -_-;

앞서도 말했지만, 이번권은 두 주인공의 연애 라인 비중이 적어요.
책 읽은 지 좀 시간이 지난 탓도 있겠지만... 도무지 둘이 뭘 어케 했는지 기억 자체가 나지 않을 지경.

저자가 아예 사인회에서 '난 이 시리즈를 더이상 장르 로맨스로 여기지 않는다, Urban Fantasy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바람에 독자들 사이에 이래도 되냐 안될건 뭐냐 난리가 난 마당이니 놀랄 일이 아닐지도.;
뭐 여러모로 이 시리즈의 '1기'를 마무리짓고 '2기'로 들어가는 과도기의 입장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퓨리&코미아는 절대적 분량이 적은 게 문제가 아니에요. 매력이 부족하당게!
라고 리뷰를 마무리지으려다 보니, 비판만 잔뜩 해놓은 거 같은데, 저 이 책 재미없게 읽지는 않았어요. 불만스러웠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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