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Evangeline (Paperback)
Howard, Linda / Harlequin Books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Duncan`s Bride'의 여주인공의 의붓오라버니 로버트가 남주인공입니다. 우주산업과 관계된 대기업 총수인 그는, 회사 직원이 기밀을 팔아 넘기고 있다는 정보를 접수합니다.

분야가 분야인 만큼, 이는 단순한 산업 스파이가 아니라 국가를 팔아먹는 짓,
이것은 그냥 두고볼 수 없다!라고 분연히 일어나 그 남부지방으로 내려갑니다.

거기서 문제의 배신자와 한패거리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에반젤린을 만나죠.
마리나(으으...우리말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바닷가에서 보트 등을 빌려주고... 기타등등 하는...)를 운영중인 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 둘은 서로에게 강력하게! 끌립니다.

그녀를 알아갈수록... 그는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녀처럼 바르고 정직한 여자가 왜 그런 스파이 행위에 가담하게 되었을까, 아니, 아마 사정을 모르고 휘말려 든 거겠지...생각하다가도, 그녀의 수상한 행동을 보면 의심은 다시 일어나고...

하지만 사실 에반젤린이 수상한 행동을 보인 까닭은,  

그녀 자신도 그 배신자를 수상히 여겨 추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어쨌든 둘의 사이도 나날이 진전되어 가지만...
(이하마구생략.;;)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좋지도 않고...
저는 사실 던컨스 브라이드를 별로 맘에 안 들어했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낫지만요.

여자를, 여주인공을 못 믿어 자신의 내면을 열어 보이려 하지 않던 남주가 조금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새삼 린다 하워드의 강점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었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의 아픔...
에반젤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합니다만,
너무나 사랑하던 남편은 결혼식 다음날 사고로 죽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기에 누군가를 사랑하기를 두려워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아니까...

아, 그리고 린다 하워드는 참 아기들을 귀엽게 묘사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아가도 그렇고... 나중에 두 주인공네 아기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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