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 Forever (Paperback, Reprint)
Howard, Linda / Mira Books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남주인공 맥스는 기업 합병을 앞두고 정보를 모으러 정체를 숨기고 그 합병 대상 회사의 사장 비서인 클레어에게 접근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이혼 경력이 있는 클레어는 파티에 갔다가 전남편과 임신한 그의 새아내 역시 초대된 것을 알고 곤혹스러워하죠. 이때, 금발에 바닷빛 눈을 한, 왕 핸섬한 맥스가 나타나 그녀를 도와줍니다.

클레어는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에 잘생긴 그를 보고 본능적으로 경계하지만,
그는 친구를 원한다고 하면서 외로운 그녀의 방어벽을 살~살~ 무너뜨려 갑니다.

평생에 여자 떼어내느라고 골치 썩기만 했지, 거절당해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죠. 그렇기에 처음엔 일종의 사냥 본능의 발동으로 그녀를 원했지만... 그 감정은 좀더 절실한 것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클레어 역시, 애써 마음을 억눌렀지만 그를 결국 사랑하게 되죠. 그러나 처음 사랑을 나눈 다음날, 맥스는 일 때문에 도시를 떠나게 되고, 그 사이 클레어는 맥스의 진짜 정체와 그가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줄거리는 여기서 생략...)

음... Loving Evangeline이나 The Cutting Edge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에 자기 보호를 위해 사랑에 빠지려 들지 않는 여주인공이라든가,
처음엔 자기 목적 때문에 여주인공에게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주인공도 그렇구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는 그야말로 Loving Evangeline과 판박이고,
(그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그만 녹아 버리죠...)
남주인공의 정체를 알게 된 여주인공의 마음을 돌리려 남주인공이 애쓰는 건 The Cutting Edge같고... 뭐 그렇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좀더 땅파기를 많이 합니다...;
어려서부터 미인이고 활달하고 영리한 언니와 비교되며 자란 탓에, 자신은 아름답지도 않고 재능도 없다는 식의 자기비하 경향이 있어요.

게다가 모든 여자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남자 맥스하고 자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결혼식을 앞두고 그가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되자 '난 그와 어울리지 않아~'만 무한반복합니다...;

그런데 묘하죠, 처음에 읽을 때는 뭐 똑같은 포맷이네... 했는데, 그뒤로도 이따금씩 손가는 책은 이쪽이더란 말입니다. 어째서인지 내마음 나도 몰라~ 


참, 'Sarah`s Child' 속편입니다. 롬과 사라의 아기들이 나오네요. 남주인공이 'Sarah`s Child'에 나왔던 사람인가 본데... 너무 오래전에 읽어 기억이 가물저물합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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