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 베스트 레시피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리보기를 세심히 살폈어야 했는데... 재료 분량이 안 나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요리를 해보신 분이라면 감을 잡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요리책으로선 실격이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 홈메이드 디저트 : 쿠키 & 케이크 정통 프랑스 파티세리 시리즈 1
Marianne Magnier-Moreno 지음, 장미성 옮김 / 그린쿡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프랑스 디저트'와 '홈메이드'라는 단어의 조합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생각외로 국내 구하기 힘든 재료는 거의 없네요. 아예 못 구하는 재료는 대체품으로 소개했고.


예전부터 만들고 싶어서 틀까지 사놨지만 시도 못해보던 마들렌에 도전해봤습니다.


재료는 달걀 2개+노른자 1개

버터 75그램+틀에 바를것 약간 더

바닐라빈 반개(저는 익스트랙 1작은술로 대체했어요)

백설탕 70그램(너무 많은듯 해서 55그램 정도로. 이것도 충분히 달아요)

박력분 60그램

베이킹파우더 2그램

소금 2그램(저는 가염버터를 썼기 때문에 소금은 생략!)


버터를 약한 불에(저는 중탕했어요) 녹입니다.

달걀을 풀고 설탕과 바닐라빈을 넣고 섞습니다.

밀가루+베이킹파우더+소금 섞어요.

달걀물에 위의 밀가루 믹스를 넣고 스패츌러로 잘 젓습니다.

저으면서 따뜻하게 녹인 버터를 넣고,

랩을 반죽에 밀착시켜 덮고 2-12시간 정도 서늘한 곳에 둡니다.



과정샷을 깜박해서... 달걀+설탕+밀가루+녹인버터 합체한 반죽 완료샷.

위의 분량대로 만들면 국그릇 하나 정도 되네요.




책에 나온 대로 마들렌 틀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밀가루 뿌려서 털어냈어요.




책에는 18개 분량이라고 하는데, 저는 틀이 12구라 꽉꽉 부었더니 다 채우고 머핀 종이틀 반개 정도 채울 만큼 나왔네요. 두판 굽기 귀찮아서...




210도 예열해둔 오븐에 3분. 170도로 낮추고 7분. 

저희집 오븐은 조금 더 걸렸어요. 윗불이 없어서... 가장자리 색깔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참, 저것만 달랑 오븐에 넣은게 아니고 아래 쿠키판 하나 깔았어요.




뒤집어보니까 때깔 모양 둘다 제과점서 산 거 같이 잘 나왔어요~


생각외로 쉬워서 앞으로 종종 만들어 보려고요.

일단 다음번에는 슈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artha Stewart's Cookies: The Very Best Treats to Bake and to Share: A Baking Book (Paperback)
Martha Stewart Living Magazine 지음 / Clarkson Potter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책을 좋아하고, 베이킹을 좋아하는데, 국내 베이킹 책들은 아직 많이 다채롭지 못한 면이 있어서 한번 사봤어요.

사실 이 책에 실린 레시피들은 마사 스튜어트의 홈페이지 http://www.marthastewart.com 에 다 실려 있지만, 어떤 종류의 쿠키가 있는지 알아야 검색을 해서 찾지 않겠어요?  
홈페이지에 실린 레시피의 양이 워낙 방대해서, 그걸 죽 훑어보기는 무리거든요.
아 이런저런 쿠키도 있구나! 하고 시야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책이에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책이죠.

해외 요리책은 종종 사진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과자마다 다 사진 실려 있습니다.
저처럼 다 만들어보진 않아도 사진 보면서 눈요기하기를 즐기는 사람에겐 아주 반갑지요.

다만 과정샷은 거의 없어요. 이따금 좀 까다로운 모양잡기만 한컷 들어간 정도?
끝에 쿠키 종류별 말거나 써는 방법이 실려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베이킹 왕초보보다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분들께 추천.

재료 구입의 난이도는... 베이킹 재료상에서 거의 구할 수 있는 품목인 듯해요.
그래뉼 슈가 같은 거야 그냥 일반설탕으로 대체 가능하고.

저는 초콜릿 쿠키 몇 가지와 브라우니를 시험해 보았는데 다 괜찮았어요.
바나나 호두 초코 쿠키 같은 경우 맛의 조합이 과연 어울릴까? 싶었는데 주위 반응이 아주 좋았고요. 생 바나나를 으깨서 넣기 때문에 촉촉합니다.
코코넛의 향과 씹는 질감이 독특한 더블초코 코코넛 쿠키도 좋았고요.

쿠키별로 보관법과 며칠간 보관 가능한지도 소개되어 있어요. 뭐 어차피 그전에 다 나눠주고 처분합니다만. ^^;

다만 설탕의 양에 대해서라면, 여기 제시된 대로 다 넣었다가는 혀가 오그라듭니다. -.-

저는 서양 레시피의 경우 설탕을 딱 30-50%가량 빼고 있어요. 이 책의 경우엔 1/3정도 뺍니다.
설탕을 1컵 반 넣으라고 되어 있으면 1컵 넣는 정도지요. 나머지 분량은 대개 그대로 따르고요.
그 정도가 주위에서 '덜 달아서 맛있다(50%)' '이만하면 충분히 달다(30%대)라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부작용은 덜 다니까 부담없이 여러개 먹을 수 있다는 것...;)  

최근 연타 세번째 만들고 있는 코코넛 브라우니 레시피를 소개해볼게요. 원 레시피에서 설탕을 줄이고, 밀가루 일부를 코코아가루로 바꾸어 넣었습니다. 초코맛이 진한 게 좋아서...  

초콜릿은 취향따라 비중을 자유롭게 하셔도 상관없어요. 원래는 무설탕초코60그램+세미스위트초코 120그램이었죠.. 


코코넛 브라우니, 20*20cm 사각팬 기준 재료.
(1컵은 240밀리. 괄호 안은 제가 그램 단위로 환산해 놓은 거예요.) 

버터 1스틱(113그램)

설탕 100그램+1큰술, 원 레시피로 시도해보고 싶으시다면 50그램 더하세요.

연유 1/3컵(110그램)

코코넛 슬라이스 2/3컵(55그램)

계란 흰자 1개

바닐라 2와 1/4작은술

87% 초콜릿 50그램

50% 초콜릿 130그램

밀가루 70그램

무가당 코코아가루 10그램(없다면 밀가루로 대체하시고)

베이킹 파우더 1/2 작은술

계란 큰걸로 3개+노른자 1개(위에 흰자 쓰고 남은 것. 원래는 안 넣지만 남기기 싫어서)

1. 팬에 유산지 두를 것.
 



2. 설탕 1큰술+연유+코코넛+흰자 1개+바닐라 1/4작은술을 섞는다
  

 



3. 버터와 초콜릿을 중탕하여 녹인 다음 식힌다. 완전히 굳을 만큼 식히란 건 아니고요, 여기다 계란을 넣을 거니까 계란이 익어버리지 않을 정도면 돼요.
이쯤에서 오븐을 170도로 예열해 둡니다.
  

 



4. 가루류를 섞는다. 오리지날 레시피는 밀가루+베이킹 파우더고, 전 밀가루를 약간 빼고 코코아가루를 넣어줬지요.
  

 



5. 설탕을 초콜릿 믹스에 넣고 달걀을 넣어 잘 젓는다. 바닐라 2작은술을 넣고 젓는다. 밀가루 믹스를 넣는다.
  

 



6. 초콜릿 반죽 1/3을 팬에 붓고 고르게 편다. 코코넛 반죽을 한큰술씩 1인치 사이를 두고 떨어뜨린다. 나머지 반죽을 붓고 남은 코코넛 반죽을 위에 떨어뜨린다. 버터나이프로 바닥까지 살살 저어준다. 마블링은 알아서 적당히 예술적으로... 전 그냥 대충대강해요.
 



7. 17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35-40분 굽는다.
초콜릿 케이크류는 익었는지 아닌지 겉보기로 파악이 힘들어요. 찔러보는 수밖에.
가느다란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찔러서, 반죽이 코팅되어 나오면 조금 더 익히고, 덩어리처럼 묻어 나오는 정도라면 꺼내세요.
촉촉한 맛이 중요하니까 바싹 익히면 곤란해요.
 


8. 식힘망에 얹어 식힌 다음, 뜨거운 물에 칼을 담갔다가 물기 닦아내지 않은 채 썰면 깔끔하게 잘립니다.
보관은 책에 따르면 이틀까지. 잘라서 보관하는 것보다 통째로 보관하는 쪽이 조금 더 오래 가요. 자르면 아무래도 수분이 날아가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