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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종합전형
양현.이현지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지금 당장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시조카가 고등학생이다보니, 입시제도가 은근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제가 다니던 때와 또 다른 수시전형이고,
입시제도가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자 하면, 그간 부정적이던 생각을 바꾸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네요.
당신의 열정이 곧 점수가 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 대학입시 전형은 크게 두 가지
- 수시전형: 내신점수 + 교내활동
- 정시전형: 수능점수 중심 전형
✔ 수시전형은 세부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등.
그 중 가장 큰 비중은 '학생부종합전형'
✔ 학생부종합전형이란,
생활기록부 내용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다면적인 평가,
그런데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히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과정'을 보여주며, 더불어 각 경험에서 '내용'을 보여주니,
→ '나만의 스토리'로 맺어야한다 싶습니다.
그간 오해하던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진로'를 정하여
그 진로에 직접적인 관련성만 찾아 로드맵을 정한다 하던 시각이었습니다.
서울대 합격생들의 교내활동을 지켜보자 하면, 도움이 되는 것을 택하기도 했지만,
재밌어 보인다거나, 무엇이 도움이 도움이 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진로'를 정한다 하여 그 길로 가지만
사실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명심해봅시다.
이 길이 아니면 안된다 하는 확고성 보다는,
생활, 활동하다보면
중간에 진로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하니 어떠한 활동이라 하더라도
인생 전체를 보며 각 활동이 의미있게 다가오고
'나'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시간을 꾸려야겠지요.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각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점, 철저한 내신 관리는 필수!
교내활동을 이유로 내신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교내활동들이 상당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 스토리를 보건데,
내신을 우선으로 집중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고등학생은 일단 기초학력을 단단히 해두어,
대학에서 깊이있게 공부하는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내신이 우선되어, 대학에서 공부의 기초학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을 보여주며 대학에서 내 열정을 꽃피우고프다 하더라도,
열정을 불태울 뗄감을 마련해두어야하니깐요.
제목만 보자하면,
실용적인 팁을 주는 입시전략책인겐가 오해를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그런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만,
전투적인 전략팁이 아니라,
리얼 생활을 보여주면서 합격자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살펴보며
힘을 실어주는 책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생활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스텝1, 리얼3년 고교생활>에서는
각 학생들이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꾸렸는지 보여줍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한 면으로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그들이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정리해보았다는 반증이겠죠.
자신의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 그 자체로 대단해보였습니다.
더불어, 특목고 학생들도 물론 예시가 있지만
일반고 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의 엄마라서, 주변에서 듣기로
특목고가 아니면 일반고에서 어렵다 하기에,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덮어놓고 믿고 있었는데,
여기 떡하니 나오는군요. 많은 아이들이 수준 높은 책들을 읽고
스스로의 생활을 정리하며 준비해두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 비율도 있지만,
조사결과의 설명에서 말하기를,
스스로, 그리고 학교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스텝2, 리얼 학생부 스토리>는
각 학생들의 이야기가 모두 흥미롭게 읽혀졌더랍니다.
고등학생들이라면 특히 읽어보면 더 재밌고 와닿을 듯 싶습니다.
각 개인들이 각각의 스토리를 담았는데,
진학하고픈 학과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들만이 아니라
'나'를 만들어가는 여러 활동들,
진로를 정하게 된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적혀있습니다.
진로가 단지 어떠한 직업인을 정하는 것이 아닌,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의 구체적인 꿈으로 기술되어 있답니다.
<스텝3, 리얼 합격 어드바이스>
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합격이 된 요점을 알려주는 편입니다.
각각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고등학생다움'을 적어야함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봅니다.
부모님이 써주고, 사교육의 힘으로 써줄 필요가 없다 싶어집니다.
현명한 입시관이라면, 대상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리 싶거든요.
교양을 쌓고 지적 호기심이 있음을, 나를 만드는 과정이 이러했음을 작성합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도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힘을 주리 싶습니다.
내신이 중요하다 하는데, 내신 때문에 나 자신을 옭매지 말것.
주변에서 어떠한 시선을 보내더라도,
나를 믿고 나아가자는 응원도 더해주네요.
사례들에서는 고등학교 전반에 좋은 내신을 만들었던 이들도 있지만,
아니었던 사례 합격자들도 보인답니다.
또한, 사례에 따라 특별한 노하우를 보여주는
'스페셜 노하우' 팁들도 도움이 클 것 같습니다.
여러 합격자들의 이야기이다보니, 여러 조언이 나옵니다.
여러 비법 중 하나는 어떻게 맞을 수 있겠죠?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은 바로 선생님!
도움을 받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고등학교생활에서 선생님은 의지되는 대상이 맞죠.
어떻게 친해지느냐?
쑥쓰러워서 선생님과 친하기 어려운 학생이라면,
이 꿀팁도 도움이 클 것 같습니다.
읽어보면 당연한 얘기지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놓친 생각이 있곤 하기에,
이 부분에서 놓친 생각을 매워보며,
학교 생활에서 도움을 받으리 싶어요.
책의 앞 뒤로 합격생들의 한 마디들이 적혀있어요.
책 제목을 보고 입시전략을 다루는 전투적 책인가 했지만,
사실 이 진심 담긴 한마디들에서부터 따뜻하게 다가오던 책이었더랍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어짜피 준비해야 한다면,
이러저러 고등학교 생활을 짜임새있게 담아보면 좋겠지요.
꼭 서울대 합격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입시준비를 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