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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 - 학교생활 일기, 개정판 ㅣ 윔피 키드 시리즈 1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7월
평점 :
아이는 먼저 원서로 윔피키드를 읽었어요.
그리고 영화도 보고, 그리고 이번에는 번역본으로!
원서는 원서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그리고 번역본은 또 우리의 공감대가 있어서
그래서 같은 이야기도 또 다르게 재미지는!
윔피키드의 내용 자체로 보자하면,
허약한 아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지만,
그냥그냥한 아이라 해야할까요?
뭐 하나 똑부러지게 잘하지는 않는 보통의 아이,
대부분 영화나 소설은 뭔가 특출난 주인공이지만
이 주인공은 그냥 보통의 우리 아이들 같습니다.
다만, 만화를 잘 그린다는 것! 그것은 아이의 특성!
9월, 학기시작에서, 6월로 마무리되는 기간.
엄마가 일기쓰라고 안겨줬지만서도,
이것은 '기록' 이라는 것.
그려지는 '기록'들은 본인의 이야기이면서
학교생활을 이야기하는데.. 한국 다르고 미국다를까요.
크고작은 이야기들, 상황이 조금씩 달라도
다른 아이들 눈치보이고,
뭔가 멋져보이고 싶고, 인기있고 싶고.
그 심리는 글로벌해주니.
초등아이들 공감을 가득 실어서
그래서, 아이말에 따르면
반에 이 책 읽었던 이가 참 많다합디다.
게다가, 미신스럽다 싶은
농구코트 위 '치즈'
'치즈터치'를 하면 재수없어지는 그런 미신.
초반에 나오는 이 치즈를 주목해야!
이로 인해, 이야기 마무리가 훈훈해진다는
.... 슬쩍 스포.
그레그에게는 단짝 친구, 롤리가 있었으니,
그레그 표현에 따르면 일단은 그렇다 치는,
근데 이 아이는 밝고 밝은
순한 친구이지 말입니다.
그레그는 형과 남동생 사이의 낀 아이,
그런데 롤리는 사랑 독차지 받으며
정말 밝고 맑게 자란 아이랍니다.
그레그가 하자는 거 다 해주고,
연극반에 지원을 해야 하는,
엄마가 이런 건 해보아야한다기에
오디션 봤다가, 배역을 맡는데,
주인공이 되고프다 하는 마음보다
도로시역 맡은 패티에게 사과를 던지고파서
대사 거의 없는 나무역을 지원하죠.
그레그의 형은, 한 장난하는데
형이 나중에 놀릴 것을 대비하고 행동하니
아이들도 같이 이거 뭔가 싶어서 묵묵.
카툰과 함께 하는 일기인터라,
어른이 봐도 풉- 웃음을 품어봅니다.
한편, 학교 신문반에서
만화그릴 이를 뽑으니...
만화에 소질있다 생각하는 그레그는
당연히 참여해야겠다 하며, 롤리와 한팀으로.
그레그는 캐릭터, 글 모두를 맡다가
나중에는 전체적 작업을 롤리에게 맡기고.
은근, 사악한 면이 없잖은 그레그,
그리고 이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싶은
그레그의 단짝 친구 롤리.
왠간한 초등 남자아이들의 느낌이에요.
그래서 애들이 공감갖고 낄낄거리나봐요.
한편, 그레그는 조금 사심 가득하게
그리고 롤리는 그레그의 권유로
안전순찰대원일을 자원했는데요.
둘의 우정에 뭔가 심상찮은 일이 생기기도해요.
롤리와 그레그는 말싸움을 하다
싸워야 하나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데
초반의 그 치즈가
이런 좋은 역할로 마무리를 지으니.
좋다고 해야하나 아닌가 싶지만,
아무튼 윔피키드 다이어리,
그레그의 기록 일기는
영화로 보는 그 재미만큼이나
책으로 영화를 보듯 깔깔 웃게 되는
초등도서로 재밌는 책이라 하기엔
엄마가 봐도 재밌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