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2 : 공부법 편 - 내 안의 1등 잠재력을 이끌어 낼 12가지 공부 법칙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김송은.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외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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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어찌나 직관적으로 딱 들어오던지요.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는 멘토링편인 1권

그리고 2권은 공부법 편을 다루고 있답니다.

저는 일단 2권부터 읽어보았어요.

저도 1등이 하고 싶어요, 아이 말고 제가요.


이런 책, 전에는 그렇게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하면 되느니'했지만,

직장생활을 하고보면, 방향 틀리고 바지런한 보스는

정말 최악의 보스라는 걸 아시죠?



뭐든, 현명해야 하는 법!
더불어, 우리에게는 인정해야 하는 물리적 한계가 있습니다.

에너지와 시간! 그러니 현명해야하는 것.








책은 깔끔한 공식에서 시작합니다.

성젹 = 학습시간 x학습전략 x학습방법 x학습평가 




저자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팁을 알려주기를

성적의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학습시간, 학습전략, 학습방법, 그리고 학습평가의 관점에서 알려줍니다.

각각 학생의 상황에 대해 진단,지도해주는 사례를 보며

독자들에게 어떠한 점들 고려해야할지를 가이드해줍니다.









공부의 양에 대해서도 상담하지만,

열심히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성적은!?

"아는 것이 많은데도 왜 성적이 안나오는 걸까요?"


분명 아는 지식은 많건만, 

성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재호의 예를 보며,

질적인 학습시간을 생각해봅시다.







성적으로 연결시킬 유효한 시간이기위해서는

첫째는 '집중력'이 필요 합니다.

집중력을 기르는 방법

1) 학습 가능 시간을 측정한 후,  집중 시간대 확인

2) 학습 분량은 구체적이고 세분화

3) 마감시간을 정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유횩하는 환경이 대단하죠.

저자는 방해되는 것들과 스스로 결별할 수 있는

'절제력'에 주안점을 두고 방법을 제시해봅니다.






그리고 더불어, 재호에게 부족한 점은

끝까지 알아내고자 하는 '집요함'이었습니다.

집요함의 부족에서 마무리되어지지 못하는 공부,

그리하여 책에서는 재호의 사례를 통해,

마무리하여 질적인 공부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집요함을 기르는 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합니다.


책 전반에서 저자는

학생들의 각 상황을 진단해주며 체계적인 코칭을,

실현가능성이 있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알려주더랍니다.

절제력, 집요함의 경우도 또한,

충분히 가능한 방식으로 무리가 없었습니다.









모든 안내가 실질적이고 체계적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공부'가 성적으로 이르는 커다란 영향은

CHAMP 학습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omprehend (이해하고)

tHink (생각하고)

Arrange (정리하고)

Memorize (암기하고)

Problem solving (문제에 적용하는 것)







이 CHAMP학습법을 통해, 문제집 고르는 방식,

각 과목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예를 보여줌으로써

실용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부 양 자체가 많아지는 중고등학생이라면

특히 많은 도움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싶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아이가 국어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걱정이 대단한 친구엄마가 있답니다. 국어는 사실 모든 것의 기본.

초등학교때까지는 교과서 어휘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쓰이는 단어자체가 정중하고 어른스러워지지요.


단어 뿐 아니라, 이해하고 쓰는 방식에서도 국어는 중요한데.

독서가 많은 부분을 커버해준다며 무작정 다독을 지향하기보다는,

권장 도서 리스트를 중심으로가 아니라

학생의 능력을 중심으로 책의 수준을 스스로 골라읽어야,

흡수력도 또한 제대로가 되겠지요.


관건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읽다보니, 제 얘기를 하는 것만 같아서,

좀 더 빠져들어서 읽은 부분입니다.

저도 암기과목이 참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그냥 외워버린다 생각하자니 어렵고,

그렇다고 이해를 하자니 뭘 어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암기과목이라고 하더라도 글자를 외울 것이 아니라,

단계에 따른 방식이 있고,

또한 세부적으로 외워야 할 떄는 요령껏 시간을 소비해야 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이런 책을 접할 수 있었더라면..싶어지는

실질적인 조언이었네요.





시험이 끝나면, 그로써 목표점이다 생각하곤합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은 최고의 평가시간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리하여, 저자는 학습 평가에 대해서도

자신을 판단하는 기회로 삼고, 전략의 밑걸음이 되어야 한다 합니다.

3편까지는 당연히 가능했다 싶건만,

4편에서는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역량을 아는 것은 최종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단계이지요.

이왕 해야하는 공부라면,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이뤄내야할텐데,


그리하여 마지막까지도 책이 실하게 조언해주니,

솔직히.... 1등하고픈 마음에 가능성을 심어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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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세계 1%들의 창의적 습관
오상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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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어본 자기계발서 중에,

가장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책입니다.

17년간 삼성그룹에서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강의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


백그라운드를 중시하는 독자는 아닙니다만,

그러한 경력 설명 없이도, 프레임이 잘 짜여진 책이라

직장인추천도서로만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살아야하는

모든이에게 권하고픈 책이랍니다.






Part1. Imagine

상상, 관찰, 파괴, 탐험


Part2, Design

투시, 연결, 질문, 창조적 모방


Part3. Exectue

몰입, 변화, 실패, 도전


Part4. Apply

기록, 스토리텔링, 긍정, 열정





그 일련의 과정에서 각각 4가지씩의 습관을 말합니다.

4 x 4 = 16가지의 습관으로 아이디어 만들어내기.

아이디어 만들기에서 그 과정을 생각해보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습관을 관련지을 수 있을지.

물론 모든 습관이 다른 과정들에도 도움을 주는 방식들이지만,

각 카테고리에서의 주제에 따른 일화들도 읽어보면서

흥미롭게 읽어보는 자기계발서였습니다.








"인간의 정신적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책은 창조의 시작은 상상력에서 시작됨을 말합니다.

임마누엘 칸트가 말하는 인간의 중요한 능력.

돈을 쓰기 전에 상상력을 쓰자고 밝히듯,

상상력은 상황적, 능력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키우는 열쇠가 된다 싶습니다.



사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공존하는 사물에 감정을 이입하는 '투영과 동화'..

'생각의 사칙연산'으로 늘리고 더하고 빼고 바꾸는 방식,

기존의 상상력에 새로운 상상을 결합시키는 방식,

'상상가'들의 작품을 되짚어 보는 방법을 습관으로 가져봅시다.







룰 브레이커가 되기!

창조적 파괴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안에 머무려는 자기한계적인 습관을 버려야겠지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비지니스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물론 룰 메이커가 되면, 좀 더 쉽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룰 메이커의 입지가 쉽지도 않기에, 그를 목표점으로 잡는다면

이루고 난 후에는 방어하고자하는 자세만 남을 것이기에,

개척으로의 성향이 훼손되는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뻔한 부분에 머물지 않기.

괜찮은 아이디어를 가져보자면,

기본적인 태도를 '룰 브레이커!'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완전한 새로움이라기보다, 틀을 깨는 새로움으로 발전하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뒤쪽에서도 스스로 익숙함에 빠지지 않기를 당부하는데,
'룰 브레이커'의 입장으로 심지어 자신의 룰에서도 다르게 생각하며 '괜찮은 아이디어'를 탐닉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와닿는 포인트,

✔ 투시 - 문제는 누구나 안다. 본질을 모를 뿐



이것이 문제다! 하고 문제파악은 쉽습니다.

이렇게 하는 저 사람이 문제야! 하고 문제의 제공자 밝히기는 많이들 합니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울 화살을 돌리기 위해서일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습성이 몸에 붙어버리고 나면,

문제 해결로의 길은 생각을 안하게 된다는 것이 함정.

벌어진 문제라면, 해결을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 본질을 꿰뚫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라고 하는 것의 본질을 관점을 바꾸어 살펴보면

기회를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분석적 사고의 논리에 직관적 사고의 창조성을 더해 대안을 창조해내기.

본질을 꿰뚫는 투시는 빅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갖춰야 할 기본적이며 중요한 습관이다 싶었습니다.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이끄는

위대한 리더가 되기위해서, 저자는 네 가지 습관을 제안합니다.

몰입가, 혁신가, 실패자, 도전가


책은 아이디어를 만드는 습관들을 이야기합니다만,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습관만이 아닌,

그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과정도 생각하는 습관.

기본적으로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실용적인 입장이다보니, 이 책이 더 흡족하게 읽혔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낯설고 불편한, 다소 위험한 곳인 '창의지대'를 맞서,

개선하고 혁신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니,

안전함에, 익숙함에 안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맞서서 예상실패의 경우를 하나 더 넘어서는 기회로.




"어떤 상황이든 무조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는 시대가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다."








경험은 또 다른 아이디어의 밑걸음

아이디어는 단지 공상이 아닙니다. 실용 전 예상치인 것이죠. 

경험들을 통해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르게 되니,

각 경험 자체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누려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겠습니다.

Apply. 경험의 단계에서도 4가지 습관을 제안합니다.


✔  기록, 스토리텔링, 긍정, 열정


기록을 통해 그 기록물을 보고 또 다른 아이디어 영감을 받을 수 있고,

이야기가 함께하며 풍성한 존재로서의 아이디어를 만들기,

그리고 자존감을 북돋는 긍정성, 세상을 열정적으로 탐닉하려는 에너지.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기본기들이 함께 하고 있더랍니다.




통찰 넘치는 사람들의 남다른 생각법을 예시들로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창의성에는 정답이 없다고는 하지만,

창의력 넘치는 이들의 습관을 통해 명심할 포인트들로

지나치는 것들을 더 소중히 기회로 돌려줄 습관을 배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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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이탈리아어 독학 첫걸음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최보선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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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이탈리어라니, 싶게도.

사실 집에 교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회화중심으로 되어 있는 교재는 제 스타일이 아닌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말을 그냥 하자니 어렵더라구요.

저는 외국어도 문법 설명이 필요하다 주의라,

입으로 익히기보다는 이해를 하며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딱 저에게 좋은 외국어 교재가!

 ✔ 구문회화+상황별 회화

 ✔ 동사변화표 포켓북

 ✔ MP3 CD

 ✔ 무료 동영상









이 교재의 특징은,

자료가 풍부하게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이탈리아어 입문자들에게 특히 든든해요.







<학습 구성표>를 보면서

회화 포인트, 문법, 핵심표현이 간결히 알아보니,

'하루 한 시간 한달 완성'의 계획이라,

24일을 투자하여 공부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알파벳부터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발음방식, 예외 등 기본부터 시작해요.








이탈리아어 입문/초급자에게 맞게

내용을 너무 많이 담지는 않았어요.

핵심표현으로 필요한 표현을 적당량 소개해줍니다.








<기본회화>코너로 입에 익혀보는 시간.

입문,초급자에게는 어떻게 읽는지도 어렵죠.

그리하여 어떻게 읽을지 바로 한글로 쓰여있어요.







콜롬북스 어플을 통해

MP3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사용가능한 MP3 CD도 제공되지만

편의성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이 더 편했네요.






기본회화 예문 아래로,

해설이 아주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책으로만도 이해가 될 수도 있지만,






무료 동영상 강의가 유투브에서 제공.

책보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저자직강 강의라서 책의 설명이 소리로 쏙쏙 들어오네요.










기본회화 연습 다음은,

그림 보고 말하기로 응용력을 갖추고 연습하기.







이탈리아어도 외국어이니만큼,

단어 학습을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기본적인 설명이 갖춰 있지만, 단어는 스스로 익혀야겠네 싶었고요.







기본회화가 여러 세트 이뤄지고서

관련하여 문법파트가 한 챕터에 꼭 자세히 설명이!

외국어인터라, 문법도 따로 노력을 들어야 하죠.

영어와도 비슷한 듯 아니 비슷하여,

주의를 기울여서 알아야겠다 싶엇습니다.


설명은 자세히,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으니

이 책 한 권으로 입문자에게 든든할 듯 싶어요.








그런데, 연습문제는 좀 어렵더라구요.

단어가 부족하다보니 더더군다나 말이죠.

이 책은 앞을 완벽해 이해해서 푼다기보다,

연습문제도 또 하나의 공부 과정으로 생각하며 임해야합니다.





24일 중, 11일 후부터는

이탈리아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는 시간도 함께 해요.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문화는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는 듯요.







구성도 빡빡하지 않고,

내용도 적당량 다루면서

설명은 은근 친절한 자세함이에요.

게다가 어플로 혹은 동영상으로

무료로 길잡이를 더 해주고 있으니,

여행목적이든 외국어배우는 입장이든,

책이 분명 도움을 크게 주리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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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이지수 옮김, 이진우 감수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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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 = 약한사람 = 나쁜 사람 ....?

이렇게 주장하는 철학자가 있습니다.

'깎아내림'을 즐거워하는 인간의 나쁜 면을 들어내어

그리하여 화자의 나쁜 마음을 정당화하고 있는 책이 있군요.

까칠한 철학자라 하기에, 흥미롭겠는데 하며 봤지만,

니체란 이런 철학자이던가? 


책은 참 술술 읽히는 '번역이 잘 된' 책이지만

죄송하게도 읽는 내내, 나카지마 요시미치의 비약에 기겁을 했고,

그의 모호하고 자의적인 정의와

전체습성이 그러하니 그 구성원이 그러하고,

그리하여 구성원을 정의하여 다른 주장으로 이어지는 전개에

철학이란 모름지기 논리의 학문인데,

학문의 기본 성질과 반하는 불손한 학자라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책에서도 처음부터 밝히기를

정도의 니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책은 그런 성질은 아니라 합니다.




그렇지만, 덕분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읽고자 했으니,

저자 덕분에 관심을 가져보게 되네요.









자신의 신념과 미학을 관철시키려면 대립에 따른 고통을 피해서는 안된다.

-> 이 부분은 맞다 싶군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불협화음이 불편하여

메세지 전달 자체를 포기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강자는 일부러 이 길을 선택한다.

타인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고...

-> 이 부분은 '강자'가 '의지가 강한 자'라 정의한다면 맞겠죠.



"나는 약한 인간의 착한 가면을 혐오한다"

라고 그가 주장하듯,

착함을 가정한 몸 사림의 약한 인간이라면,

비겁한 이들에 관한 전개라면, 책을 사랑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자=착한 사람> 이라는 비약.

어떻게, 약자와 착한 사람이 동의어인가요?

자의적인 구분으로 단정짓습니다.



'나는 확실히 약하다.

하지만 누가 뭐랴도 나는 옳다!'




이것이 약하고 강하고의 문제인가요?

인간은 본래 자기합리화를 하고자 합니다.

메타인지가 성숙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으로들 생각하지요.

그런데 자신을 객관화하여, 인격 성숙이 이뤄지면

그제서야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감지합니다.

그런데, 누가 뭐래도 나는 옳다는 생각은

공격이 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 그리 생각들 합니다.

이건 약하고 강하고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약자는 착한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넘어가는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사회통념상, 착한 사람이라는 것은 마음이 선함을 이야기합니다.

자의적인 정의를 내린 후, 약한 사람의 비겁함을 착함으로 해석해가며

그리하여 착한 사람은 나쁘다로 귀결되는 전개가 매끄럽지 않군요.








나는 약하지만 옳은 게 아니다. 약해서 옳은 것이다?

말장난으로 논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저자에 당황스럽네요.


물론, 저자는 필요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약자를 한심하게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그들이 해야할 일을 저버리고 사회탓을 하는 약한 심성이 안타까워 그런게 아닐까 생각은 해봅니다만,

그렇다 하여, 상황상 힘을 내지 못하는 결과적인 약자에 대해 무참히 한심함으로 칠해주는 것은,

결과중심, 능력중심 사회의 무자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니체가 그런 철학자였던것인가요?

선량함을 곡해하는 니체?

물론 인간들은 악하기도 하고 선량하기도 합니다.

이익에 따라 행동을 하기도 하고, 선의에 따라 행동하기도 합니다.

대의를 가진 이도 있고 아닌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철학이란 철학자가 꽂힌 주장을 위해

그 모든 불확실성을 철저히 자의적해석으로 근거를 왜곡하는 학문이던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던가?

회의를 품게 됩니다.








약자는 가해자다

누구든 가해자가 될 수 있지요.

약자가 될 수도 있고 강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욕심을 발휘해서 사사로이 행동하여

사회에 문제를 일으켜서 타인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약함에 머무르기에, 약자가 행동력이 없었기에

그래서 약자는 가해자다?

이 책의 저자는 꽤 영향력 있는 위치인 듯 싶은데,

이 책이 일본 내 베스트셀러라 하니,


왠지 오버랩되기를,

조선이 약자여서, 스스로 못견뎌냈으니,

니깟 나라의 약자들은 스스로 자기 인생의 가해자였느니라.

우리가 강해서 나쁘게 행동해도  그건 너희 탓이다.

!?? 이런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성실함의 원천적인 불신이란,

같은 부류끼리는 속이지 않는다는 상호 조약이 깔려있고,

외부에 대해서는 기만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서 불신이 일어난다 하니...


이해해보자면,

같은 부류가 좁혀지며 점차 개인으로 모아지면

부류의 각 구성원도 외부가 되어

각각이 못믿어워하게 되니, 혼자 선의를 다한 들 소용없다?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정말, 니체 철학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싶어지는 부분이네요.

어찌, 약자는 착한사람이고, 착한 사람은 문제라는 의미로 이어지는지.



<니체>라는 철학자,

나름의 논리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책에서 느껴지기를,

타인의 배려따위는 쓸모없음으로 치부하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을 강자라고 생각하는 책의 논조가 팽배합니다.

타인을 괴롭혀도 나의 강함을 과시하면 그뿐이라 생각하는 단기적 시각에 어이가 없습니다. 노력해서 얻었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 강자란 결과적인 문제이겠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고 배려없는 행동을 해도 강자의 옳은 행동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여 주춤하던 약자들이 폭발을 하면,

거봐라- 너희가 착한 척해서 나중에는 해를 입히지 않느냐. 그래서 너희는 약해서 나쁘다 하고 주장으로 이어지지요.

타인에 관한 무배려가 괜한 사회적 소란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선량한 마음으로 선의를 다하는 구성원들이 과연 모두 약자인걸까요?

그 선량함은 사회에 악이 되는 걸까요?



'약자'를 비겁한자와 혹은 어리석은 자와 동일한 단어로 섞어쓰는 정의도 또한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줄곧, 약자를 착한사람과 동의어로 스리슬쩍 넘어가는 주장도 납득이 안됩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다른 편으로의 깨달음이 있으니,

<니체의 인간학>,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렇게도 지식인이라고 책을 내는구나,

비하하고 누르면서 희열을 불러일으키려는 나쁜 습성이

인간의 성격이구나 깨닫게 된다는 것.




또한, 전문가라며 대중 앞에서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이들을 보며

우리는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독립된 자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은 분명 좋은 이들로만 이뤄지지는 않았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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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예찬 - 공부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송민기 지음 / 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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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꼴찌부터 일등까지 누구나 읽어야 할 공부 지침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왠지 공부 비법인가?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요령'을 다룬 책이 아닙니다.
꼴찌부터 일등까지... 이러한 성적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사람'으로서의 기본기를 갖추기를 목적합니다.
공부하는 학생 뿐 아니라, 그 부모들이 함께 만나야 할 책.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소망은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그 학부모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꿈꾸고 있으리 싶습니다.
하지만 그 '잘한다'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겠지요.

책에서는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부모자질에 관해서,
우리 교육 현실은 어떠한지,
그리고 성인으로 자라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그간 우리가 잊고 있던 공부의
'왜'와 '무엇'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공부 잘하는 방법에 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짚어봅니다.
우리의 조급증을 생각해봅시다.

책에서 짚어내서 얼마나 놀랐던지요.
시대의 성향 중 하나가 '조급증'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불안'이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원하는 것은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 한다는 태도는
공부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부모들도 그리 키우고 있지 않는지요?


기본기를 다져 아이의 능력으로 쌓아올리는 과정보다는
잘난 아이로서 세상에 내보이고 싶은 마음.
'육아 조급증'에 대해 저자가 짚어내줘서 고마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생각해볼 수 있으니 말이죠.
우리가 아이들을 조급하게 키워내면 단기간 결과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 아이들은 기다림을 모르고 요령만 알게 되지요.
아무리 미국 대학에 입학하면 뭐합니까?
생각하는 방식, 알아가는 과정, 행위의 정당성을 즐기지 못했으니
아이들은 중도탈락도 잦고, 그렇게 졸업을 한다손 치더라도
사회에서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꾸 지는 것만 같습니다.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아이들이 이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답해주실건가요?
성적이 좋아서 좋은 대학에 가거든, 니 길은 창창대해이니라?
아닌 건 다 아시잖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해봐야 할까요?

공부는 올바른 인간이 되기 위함입니다.
교과서에서는 진정한 공부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지식을 쌓고 진리를 탐구하는 일이라고 쓰여있습니다.
-p.69


<공부예찬>을 통해 저자가 독자들에게 다시 상기시키길,
공부는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닌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교양을 쌓는 영양분임을.
사회에서 한자리 하며 역할을 다할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란 믿을만한 사회를 만들도록, 그 구성원들에게 살만한 사회가 되도록
짊어지는 책임자들에게 정신적 영양분을 공급함을 깨닫도록 하고 있답니다.







좋은 부모라고 자부하실 수 있는지요?
내가 똑똑하니까, 너희는 날 따라라 이렇게 하는 부모.
좋은 부모일까요?
아이 인생, 아이가 성인이 될 떄까지 책임질 수 있나요?

부모의 조급함에, 불안함에
아이들이 기회없이 주어지는 스케줄을 따라야 할때.
과연 이 아이가 단기적으로는 뭔가 보인다 하더라도
스스로 이뤘다 자부하며 자신감을 탑재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자가 책에서도 아이들의 거짓말, 엄마의 거짓말을 다루며
'착각'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함을 우려하기도 하는데,
어떤 부모들은 지금 당장의 성적을 위해
아이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를 막곤 하니,
그것이 과연 아이를 똑똑히 만드는 길이련가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이다보니 다른 아이들도 보게 되기를,
아이가 실수도 하고, 덤벙거리기도 하면서
그래서 곤란한 경우를 통해 다음에는 나 자신을 챙겨야 하는
그런 결심의 기회조차 부모가 막곤 하니,
아이는 언제 결심을 할 수 있을지?
아이들 챙겨보겠다고 전업맘이 된 입장이지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을때는
24시간 밀착 시간이 그리 좋지 않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에서도 워킹맘들에게 팁을 전해주며,
아이에게 미안하다 생각하지 말고,
한계 상황에서 아이가 선택해야만 하는
어른이 되어서도 겪게 되는 상황들을 미리 겅험하는 점을
장점으로 활용하자 합니다.


살아보면 알지요. 뜻하는대로 다 되지 않습니다.
예상외의 경우가 나오고, 생각치 않은 일들에 당황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어느정도 기대치를 낮춰야 하며,
접고 생각해야 하는 조건들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 하여,
아이에게 그 시간과 열정이 절대적으로 최고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회는 그런 곳이 아니니 말이죠.
부모로서, 우리는 명심해야 하기를
우리 아이들을 '바른 성인으로서 강하게 키운다'는 목표를 가져야겠습니다.








공부예찬에서는 잊었던 점들을 상기시켜주었는데,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스스로, 능동적으로 공부한다는 좋은 목표인 '자기주도학습'
그러나 아이들이 알고 있을까요?
저도 아이에게 스스로 해보라며 공부거리만 미룬 것 같습니다.


결과가 아니라 아이의 학습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학습과정을 함께 바라보지 않고,
이정도 공부 분량, 매일 얼마씩 하는 계획만 함께 짰군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부모가 어느정도 계획에 개입해야 합니다.
분량도 물론 신경써야 하지만,
공부할 때 어떠한 점을 생각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 않았어요.
학교 숙제 할때, 그때 그때 너의 기회라 이야기했건만
생각해보니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처음에 얘기 안하고는
결과물을 보고서 꾸짖기만 했네요.


여기서는 '학습과정'을 이야기하는데,
학교에서의 과제, 보고서 등에 대해
어떤 주안점으로 어떤 스트럭쳐를 가져야 하는지
시작할때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연습해보면서 점점 독립하면서 말이죠.
'자기주도학습'이 좋은 단어라 하여,
처음에 너무 아이들을 밀어붙이지는 말아야겠습니다.








<공부예찬>을 통해 저자는
공부 자체의 비법이 아닌 큰 테두리로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공부의 목적은 지성인이 되기 위함임을 명심해 봅니다.


여태 우리는 지식인이 되려고 살았나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외우고, 조급하게 결과를 내면서 말이죠.
최근 추세는 매칭이고 링크입니다.
그렇게 이어가고자 한다면, 목소리가 들어가야 한다 싶습니다.
목소리를 내려면? 생각하는 이가 있어야 하지요.
성인으로서, 살아가면서의 지혜를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공부하면서 아쉬웠던 그 '무조건'을 반성하면서 말이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들을 담고 있어서
그래서 공감을 가득하면서 읽게 된 자녀교육서적이었습니다.
<공부예찬>이라는 제목에, 공부비법을 이야기하나? 오해할 수 있지만
방법적 비법이 아닌, 근원을 생각해보게 하는 깨우침을 주는 책입니다.
단지 학생으로서의 공부만이 아니라,
인생의 공부로서의 관점으로 옮겨지니,
우리 아이들, 능력을 키우자 하면
이러한 본원적인 목적을, 의미를 깨우치고 부모가 되어야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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