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를 즐겨 보거나 좋아하진 않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아침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는다면 우하하 웃음이 날 것 같은 그런 구석이 있다. 아침드라마를 좋아했던 고백을 듣고 있자니 예전에 같이 살던 친언니가 출근 준비하면서 꼭 아침드라마를 틀어놓았던게 기억나 정감이 가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아침드라마가 종영되었다는 걸 이 책을 읽자마자 알게 되었다. 이제 다음 세대는 아침드라마가 가진 복잡다단한 세계를 알 수가 없겠구나. 김치싸대기나 주스를 흘리는 짤만으로 요약될지라도. (그 이면의 이야기를 들어서 좋았다) 이 책은 아침드라마가 긴 시간 일구었던 노고에 헌정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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