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들었는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번역이 좋은 덕인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는데 그땐 그저 이 책의 무드를 좋아했었다. 지금은 세실의 감정과 그 주변의 얽힌 관계들의 긴장, 친숙함과 거리감이 섬세하게 읽혔다. 휴가 동안의 별장과 바닷가, 식탁에서의 한가로운 분위기, 열정적이지만 어설픈 구석이 있는 첫사랑과 그것에 냉소적인 태도 같은게 이 책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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