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 제자도 - 앤드류 머리의 Echo Book 6
앤드류 머리 지음, 임은묵 옮김 / 샘솟는기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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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먼저 여호와를 앙망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일이고, 하나님을 사모함이 사역의 뿌리이며, 그 열매가 사역이라는 교훈입니다"(13).

많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일에 대한 사모함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에 동참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이것을 "은혜받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통칭하여 '사역'이라고 부르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사역자'라고 부릅니다. 

앤드류 머리의 <사역과 제자도>는 사역자가 사역자를 세우도록 돕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강하게 일깨우며, 사역자가 해야 할 일은 또 다른 사역자를 세우는 일이며, 그러한 사역이야말로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를 성경(말씀) 안에서 뜨겁게 깨닫게 해줍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법칙입니다"(28).

<사역과 제자도>가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 중 하나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만의 방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비밀을 깨닫는 것에 사역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역과 제자도>는 
"사역이 많아질수록 사역은 더 많이 실패할 것"(52)이라고 경고합니다. 사역은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가, 심지어 얼마나 일을 잘 하는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역과 제자도>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모함이 사역의 본질"(14)이라는 것입니다. 사역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사모하는 교회를 통해 "친히"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수님보다 "더 큰일도 하리라"고 하신 약속의 비밀입니다. 

<사역과 제자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 더 친밀하게 머물 수 있는 비결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며 여러 가지 사역을 일으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마치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을 이루는 것은 내가 할 것이다. 너만 나만 바라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더 많은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모함이, 하나님과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 매일의 중심이 되었고, 하나님을 사모함이 사역에서 드러나고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 알아가는 것을 더욱 소망하게 되었고, 선한 일을 하는 헌신된 사역자를 세워가는 것이 사역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사역과 제자도>는 총 30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챕터 당 분량은 5-6 페이지 정도입니다. 매달 매일 아침 한 챕터씩 읽고 묵상하며 

사역에 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사역자가 세워질 때 필독 도서로 정하여 함께 나누기에도 좋은 교재입니다. 사역의 본질을 잃지 않고 주님이 부르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줄 사역자의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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