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자로 살기 팬인가, 제자인가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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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a fan. 

이제 더 이상 팬이 아닌 제자의 삶을 살겠습니다.


이 책은 제게 특별한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1995년부터 근무했던 곳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제가 햇수로 22년 동안 일한 곳은 교회입니다. 다른 계획이 있어서 사직서를 낸 것은 아닙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일단 사직부터 했습니다. 젊은 시절 내내 안전한 직장생활(?)을 한 탓에, 당장 내일을 생각하면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이 저를 붙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지금 예수님이 당신에게 목사나 교회 식구들과는 이제 그만 어울리고 밖으로 나가 불신자들과 어울리라고 말씀하고 계시지는 않을까?"(254) 이 평범한 한 줄 문장이 저를 안락한 담요 밖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성령에 대해 '위로자'란 표현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위로의 진짜 의미는 "강한 힘으로"(224)라고 합니다. "그 단어는 모험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강하게 격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위로자는 특히 눈앞에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는 우리를 깨워 안전하고도 편안한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신다"(224-225)고 합니다. <오늘, 제자로 살기>는 편안한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는 하나님의 음성(부르심)이자, 성령의 위로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제자로 살기 원한다면 말입니다. 


<오늘, 제자로 살기>를 통해 75일간 제자의 삶을 실제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제자로서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고민은 이제 그만 끝내고 믿는 바대로 살기를 갈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은 위험하지만 위대한 모험으로의 초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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