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함 - 그 행복한 경험
라준석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친밀함'의 히브리말은 '소드'입니다. '숨기는 것이 없는 아주 가까운 만남'을 의미합니다. '은밀히 가깝게 만나서 비밀을 말하는 것', '자신의 뜻을 아주 밝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비밀의 화원에서 만나듯이 가깝게 만나서 아주 속 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고 다정하게, 분명하고 따뜻하게 나누는 것입니다(21-22).


이 책을 읽고 새벽기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 꽉 붙들고, 더 바짝 달라붙고,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더 굳게 붙들게 해달라는 한 가지 간구만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신앙의 성패가 이 한 가지에 달린 것처럼 말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라"는 것이었는데, '가까이하다'의 뜻이 바로 '꽉 붙들다', '바짝 달라붙다', '절대로 떨어지지 않다', '목숨 걸고 달라붙다', '굳게 붙들다'라고 이 책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42).

몇 년 전,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수호신 '도깨비'와 '도깨비의 신부'로 태어난 여인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성경적이지는 않지만요). 라준석 목사님의 <친밀함>을 읽다가 재방송되는 그 드라마를 잠깐 보게 되었는데, 섬광처럼 뇌리를 스치며 깨달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무엇을 말하는지 드라마의 두 주인공을 보며 깨달아졌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다가가고, 믿어주고, 의논하고, 비밀을 나누고, 품에 안고 대화하고.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려야 할 <친밀함>의 강도가 바로 그런 사귐이라고 이 책이 계속 강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는 당연한 권리로 신랑되신 예수님과 친밀함을 누릴 수 있으며, 마땅히 누려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것이 왜 복 중의 복인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왜 가장 큰 능력인지, 하나님께 가까이함을 얻는 비결은 무엇인지, 라준석 목사님의 <친밀함>을 통해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는 회중을 보며 똑같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과 누리는 친밀함의 강도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겨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정말 행복한 경험, 하나님께서 친구처럼 하나님의 꿈에 대해 나와 의논하시는 환상적인 경험이 나의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매일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친밀함>은 그 자리로 나아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다정한, 선물 같은 책입니다.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사역의 시작입니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예배입니다.
이것이 헌신의 시작입니다.

당신을 품에 안고
하나님의 비밀을 말씀하시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당신과 친구처럼 하나님의 꿈에 대하여
의논하시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하나님에 대하여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경험하십시오. 

- 라준석, 친밀함, 두란노, p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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