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이드 트랙>이 출간된 걸 보고 신간이 나올리가 없는데, 생각했었다.

작가님은 세상을 떠나셨고, 시리즈는 완결이 되었으니...

소설에 발란데르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걸 보고 한참 전 이야기구나 싶었다.

찾아보니 5번째 작품이란다. (난 방화벽까지 읽었음)

그러면서 광고하길 팬들이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꼽는 작품이랜다. 그럴리가... 그랬다면 제일 먼저 번역했겠지. 순서 상관 없이 팔릴 만한 것만 번역하면서...


그래서 정리해보는 순서... 발란데르 시리즈총 10권이다. (+12권으로 봐도 되긴 함)

(제발 시리즈 순서대로 내줬음 좋겠다. 중간에 빼먹지 말고 번역해줬음 좋겠다.)

(원어 제목, 출간년도 - 영문판 제목, 출간년도 - 한국어 번역판, 출간년도)


1. Mördare utan ansikte, 1991 - Faceless Killers'(1991)


2. Hundarna i Riga, 1992 -The Dogs of Riga (1992)


3. Den vita lejoninnan, 1993 -  The White Lioness (1993) - 하얀 암사자(2002) : 국내 번역작으로는 첫 작품. 남아공이 무대임. 교보에서 아직 이북으로 판매(헤닝 만켈로 검색해야 함)


4. Mannen som log, 1994 - The Man Who Smiled (2005) - 미소지은 남자(2001) 교보에서 아직 이북으로 판매


5. Villospår, 1995 - Sidetracked (1999) - 사이드트랙(2016)


6. Den femte kvinnan, 1996 - The Fifth Woman (2000) - 다섯 번째 여자(2000/2002) 교보에서 아직 이북으로 판매


7. Steget efter, 1997 - One Step Behind (2002) - 한 여름의 살인(2001)


8. Brandvägg, 1998 - Firewall (2002) - 방화벽(2004) -교보에서 아직 이북으로 판매


9. Pyramiden, 1999 - The Pyramid (2008) - 5개의 단편 모음 :시간상으로는 이 시리즈 1권 얼굴없는 킬러 앞쪽이다.  프리퀄이라고 해야 하나.


9-1. Innan frosten, 2002 - Before the Frost (2005) - 발란데르가 딸 린다와 함께 이끄는 수사


9-2. Handen, 2004 - 중편, 독어로 출간됨. 스웨덴에서는 2013년에 출간됨 - An Event in Autumn (2014)


10. Den orolige mannen, 2009 - The Troubled Man (2009) - 불안한 남자(2013) : 발란데르가 맡은 최후의 사건



[시리즈 외 작품]

이탈리아 구두(2010): 스웨덴의 다도해를 배경으로 외로움이 쓸쓸함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작품.



불안한 낙원(2015): 모잠비크를 배경으로 문명의 야만과 위선의 역사를 추적한 소설


세상 끝으로의 여행(2012) - 청소년 시리즈



별을 향해 가는 개(2007) - 청소년 시리즈


불의 비밀(2008) - 청소년 시리즈


빨간 리본(2014) : 인종차별적 증오와 혐오를 고발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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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2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터 박스올 추천 작품 목록에 보면 발란데르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얼굴 없는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블랑코 2016-10-24 17:14   좋아요 0 | URL
추천 작품 목록에 오른 추리소설이라니.. 읽어보고 싶어요. 큰 인기를 얻지 않는 이상... 번역판은 안 나오겠죠 ㅠㅠ

cyrus 2016-10-24 17:20   좋아요 0 | URL
추리소설 시리즈는 무조건 첫 번째 작품이 중요한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출판사가 그걸 번역하지 않았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이름 없는 살인자’로 검색하면, 피터 박스올의 책에 있는 책 소개 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길지 않습니다. ^^;;

블랑코 2016-10-24 17:23   좋아요 0 | URL
그나마 인기를 얻으면 늦게라도 번역이 나오는데 아닌 것들은... 전집 계획으로 출간하다가도 인기 없으면 도중에 접으니까요. ㅠㅠ 네이버에서 찾아보겠습니다. ^^

오거서 2016-10-24 18:55   좋아요 0 | URL
저도 <얼굴 없는 살인자>를 검색하였는데 국내에서는 도무지 책도 정보도 구하지 못하네요. 역시 cyrus 님이 도움을 주시는군요. ^^
 
[eBook]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3판)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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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겐 유머도 감동도 교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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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2권 읽다가
주말에 만들어 먹으려고 재료 다 사놓은 요리가 나와서 깜놀 !!!




던전밥 요리 중 골렘밭에서 나온 건 평범한 채소들이므로 해먹기 어렵지 않습니다. ㅋㅋㅋ

2권 앞에 나오는 요리 양배추찜인데요. 원래 국물이 좀 있는 요리라 스튜라고 해야 더 맞지 않나 싶어요. (만화에서 원어로 뭔지는 모름...)


들어가는 재료도 똑같고 양배추도 진짜 크게 네 조각으로 썰어 넣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매끈한 양배추보다는 주름 많은 양배추를 사용하는데 진짜 맛있어요.

이 음식의 원래 이름은 `포테 로렌`인데(근데 지방마다 비슷한 게 다 있어요) 겨울 음식입니다.

포테가 원래 한 단지에 가득 들어있는 양을 뜻해요.
중세 때부터 해먹은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온갖 재료를 넣고 한솥 끓이는 거죠.

전 한국 사람이니 기본 재료에 청량고추를 아주 약간 넣는데
그럼 국물이 아주 얼큰하고 좋습니다. ㅎㅎ



던전밥에선 바실리스크 베이컨을 썰어넣는데 돼지 삼겹살 훈제된 덩어리나 훈제 소시지 넣으심 되구요. 양배추, 감자, 당근, 양파, 파, 무 넣고 1시간 반~2시간 정도 끓이면 돼요.



정향이랑 부케 가르니라고 월계수잎 한두 장에 타임 말린 거 넣어주심 잡냄새도 잡고 향도 좋아져요. 없으면 그냥 파와 무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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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빵도 만들었어요. 던전밥에서 빵 나오는 거 보고 먹고파서 참을 수가 없.....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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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6-10-2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저걸 만들어 먹는 분이 있을줄이야 실제 만화도 먹음직 스러운데 사진으로 보니
더먹고 싶어지네요

블랑코 2016-10-23 17:51   좋아요 0 | URL
통양배추찜은 재료 껍질 벗겨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진짜 간단해요. ㅎㅎㅎㅎ 전 던전밥 침 질질 흘리면서 봅니다. 어서 3권 번역되어 출간됐으면 좋겠어요.

cyrus 2016-10-24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왕 비룡>을 만든 만화가는 만화에서 비룡이 만든 음식 대부분은 실제로 만들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 출신 만화가가 중국 음식을 설정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 그래도 만화에 나온 음식 중에 제일 먹어보고 싶은 게 ‘전설의 누룽지탕’입니다. 누룽지탕은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니까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

블랑코 2016-10-24 17:19   좋아요 0 | URL
누룽지탕 위에 소스를 부으면 소리가 들린다고 하던데요(예전에 읽어 맞는지 모르겠어요). 누룽지탕은 먹어본 적 없지만... 누룽지 생기게 밥을 한 뒤에 뜨거울 때 밥은 긁어내고 누릉지만 남은 상태에서 찬물을 부으면 칙~ 소리가 나요. 맛있는 소리 ㅋㅋ 그럼 물은 따뜻해지고 누룽지는 바닥에서 떨어지는데 완전 바삭하고 동시에 무른 식감이 됩니다. 진짜 맛있어요.

나는달걀 2016-10-28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만화도 넣다니 반칙! 쳇~

블랑코 2016-10-28 06:22   좋아요 0 | URL
좋은 작품이라 추천하려고요 ㅋㅋㅋ
 
[eBook] 이누가미 일족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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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네놈은 탐정이라면서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 두 달 넘게 호숫가에서 놀고 먹은 놈. 누군가 뭔가 할 말이 있는데 안 하면 좀 물어보든가. 탐문을 다니든 과거를 좀 캐고 다니든 뭐라도 좀 하지. 사람 죽었어요 하면 그때서야 옷 주워입고 뛰쳐나오는 탐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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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2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 죽은 뒤에 나오는 탐정은 코난과 김전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ㅋ 블랑코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블랑코 2016-10-21 23:25   좋아요 1 | URL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죠. 코난은 언제 자랄지... ㅎㅎㅎ 겨울호랑이 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eBook] 한국의 가을 - 범우문고 213 범우문고 213
박대인 / 범우사 / 2013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가을마다 읽게 되는 책.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 해외거주자로서 한국에 대한 향수로 읽을 때마다 아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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