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마에노 노리카즈 글, 사이토 도시유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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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여름날이죠?

냉동실에 있는 얼음을 가만히 들여다 본적 있으시나요?

더운 여름에 차가운 물위에 얼음을 띄워보면 얼음의 모양이 잘보이실거예요.

얼음안에는 작은 물방울들이 가득한것도 있도 몇개 없는 것도 있을것이고 여러가지의 모양들이 있을거에요.

그 모양들은 물이 얼음이 되면서 보이지 않던 공기의 모습이랍니다.

 

 

 

이 귀여운 아이들은 물의 분자들이랍니다.

열심히 뛰어 다니는 아이들은 물의 분자이고, 풍선은 공기의 분자랍니다.

분자라는 건, 우리 주위에 있는것을 반으로 쪼개고 쪼개고 쪼개서 아주 작아진것을 말해요.

우리 눈에 보이는 물과 얼음은 다른 모양이지만 다 같은 물의 분자가 모인거랍니다.

 

 

투명한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1. 물에 들어있는 공기를 줄여야 해요....끓인 물을 냉장고에 넣고 하루 식혀요

2. 천천히 얼린다.....스트로폼 컵에 뚜껑을 덮고 얼린다.

3. 물을 휘저어 공기가 나가게 한다....1시간에 한번씩 휘저어요.

 

색깔 있는 얼름을 만들 수 있을까?

 

저희 아이들과도 오늘 해보았지만 오렌지 주스, 물감을 이용해 얼려봤지만 모두 아래로 얼음 아래로 밀려나고 말았답니다.

 

* 포인트는 왜 그런것일까랍니다.

 

다른 것은 친구로 받아 들이지 않는 물만으로 단단해지려는 얼음의 외고집 성질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그 성질 덕에 우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비나 눈이 올때 구름속에 만들어진 얼음알갱이들이 먼지나 때는 얼음에서 밀려나서 깨끗한 빗물이 내리게 되는거죠.

 

그리고 바다의 얼음물은 짜지 않아요. 얼음은 염분을 조금씩 바다 속으로 밀어내면서 커져가는 거죠.

염분은 얼음아래로 밀려나고 얼음 아랫물은 차가고 무겁워지고 점점 더 깊은 바다 밑바닥까지 가라 않게 되죠

그리고 깊은 바닷물은 새물로 가는것처럼 바다 표면으로 떠밀려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그러면서 반복하죠

북극해로 부터 시작했다가 일부는 대서양까지 흘러들어가고 그러면서 깊은 바다는 순환하는 커다란 흐름을 해양심층류라고 하고

북극에서 시작해서 적도를 넘어 남극까지 나아갑니다..

차갑고 깊은 바다의 물과 따뜻하고 얕은 바다의 물이 세계의 바다를 돌고돌기때문에 적도 가까운 곳의 더위가 좀 누그러지는것이고 적도로부터 먼 곳의 추위가 좀 누그러지는 것입니다.  

넓은 범위의 해류에 의해 지구 전체가 적한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음 이야기에 저희 작은아이가 신이 났어요.

누나와 같이 읽다가 혼자 가지고 가서 읽고 있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아직 얼음이 차갑다라는 느낌과 얼음은 시원하고 차가운 느낌에 얼음에 열광하는 아이지만

얼음의 얼려는 집단 옹고집 때문에 저희가 편안하고 잘 사는 것을 알날도 오겠죠.

 

 

 

 

얼음책을 보고는 얼음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차갑고 시원한 느낌에 얼음을 먹기만했는데

 

얼음의 고마운 성질!!! 때문에 깨끗한 물과 깨끗한 비를 맞을 수 있었네요.

 

 

사실 오랜지 주스를 얼릴때 처음에는 얼음맛뿐이라 처음부터 오랜지맛이 낫으면 할때도 있었지만

책을 보고는 그런 생각은 안하게 되었어요.

 

 

 

얼음아 고마워~~~

더운 지방의 더위도 없애주기도 하고 추운지방의 추위도 없는 고마운 얼음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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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선물 지혜가 자라는 그림책 4
쿠엔틴 그레반 글.그림 / 지혜정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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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트는 학교에서 엄마를 위한 선물을 만들기로 했어요.

다양한 색으로 꽃을 그려보고 선에 맞게 이쁘게 잘라서 작은 화분의 꽃들을 심었어요.

 

수제트는 조심스럽게 선물을 들고 가면서 자랑스러웠어요.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더니 수제트를 공중에 날려 버렸어요.

다음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더니 수제트는 안전한 곳을 가려고 뛰었어요.

 

그러나 커다란 빗방울이 수제트 몸에 떨어져서 화분이 산산조각 나버렸어요.

엄마를 위한 선물이 완전히 부서진거예요.

 

수제트는 매우 슬펐어요.

 

 

 

수제트가 울고 있자 지나가던 달팽이가 왜 우냐고 물었죠.

엄마선물이 부서져서 수제트를 달팽이는 새로 만들어 드리라는 조언을 해줬죠.

달팽이는 엄마를 위해 등껍질 모양의 쿠키를 수제트에게 보여주었어요.

수제트는 달팽이의 말대로 엄마를 위한 새로운 선물을 만들기로 하죠.

 

 

 

수제트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애벌레를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애벌래는 엄마를 위해 초록잎에 하트 작은 구멍을 내어서 하트를 만들었어요.

 

거미는 엄마를 위해 거미줄로 별모양을 만들었구요.

꿀벌은 자기몸과 같은 갈색과 노랜색 줄무늬를 그린 벌꿀통을 만들었구요.

개미는 빨강, 검정, 하얀색으로 하트와 엄마를 그렸죠.


 

 

 

수제트는 엄마를 깜짝 놀랄만한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어죠.

그래서 생각했죠.

친구들 모두 자기와 비슷한 것을 이용해 엄마꺼 선물을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수제트도 자기의 생각대로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수제트는 엄마를 위해 무엇을 만들었을까요?


 

 

 

수제트는 서둘러 엄마를 위한 선물을 엄마께 선물해드렸어요.

무당벌레 색이 같은 어여쁜 화분이랍니다.

 

엄마는 수제트에게 무당벌레 키스를 해주었고 수제트는 아주 아주 많이 행복했답니다.


 


 

저희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무당벌레 수제트에요.

 

수제트는 엄마를 위한 선물을 만들었지만 망가져 버려서 무척 속상했을거예요.

그렇지만 다시 엄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는게 꽤 용기있고 사랑스럽죠!!

 

다른 친구들이 어떤 선물을 했는지 보고는 자기와 비슷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 역시 너무 깜찍한 발상같았어요.

 

나와 비슷하거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찾을 수 있다는 건 아이들한테 아직은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수제트가 많이 고심했죠.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어떠한 선물을 주어도 모두 다 좋아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를 위해 무언가 만들고 붙이고 한다는 마음이 참 예쁘죠.

설마 가지고 오다가 망가지거나 구겨져도 선물의 주는 의미가 더 깊으니까.

엄마는 너가 엄마를 위해 선물을 만들었다는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좋아!!

 

저희 큰아이도 유치원에서 매일 편지를 써온답니다.

엄마를 위해 쓴 편지야!!!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저희 아이는 겨우 겨우 제이름 석자를 적어 놓고는 선물이라고 주고..

그래도 전 참 행복합니다.

 

수제트야

수제트 엄마도 수제트가 망가진 선물을 가지고 왔어도 참 행복했을거야!! 너의 마음을 알았으니까!!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가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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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글.그림, 조동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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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아디의 생일파티....네버랜드 미국걸작 그림책이랍니다.

 

 

괴물이 사는 나라에 모리스 샌닥이 쓴 그림책이라 두말하면 입이 아프겠죠!!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난해한 작품이라 언니네 집에서 빌려읽고서 한참을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남아들에게 인기짱인 책이죠!!

 

 

 

 

 

 

개구진 아이의 모습이죠.

 

모리스 샌닥의 자신의 모습을 담아놓았거나 예전 과거에 대한 일들에 쓴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의 내면의 심리나 책 곳곳에서 나오는 생생한 표정들에서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죠.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는 모리스 샌닥의 생전 열정을 모두 쏟아내고 불태우며 탄생시킨 마지막 그림책이라 그렇겠죠.

 

그럼 범블아디의 생일파티가 어떨지 기대되죠...

 

 

 

 

 

 

이 슬픈 얼굴을 한 아이가 바로 범블아디랍니다.

 

어쩜 이리 슬픈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글쎄 말이죠.... 범블아디는 여덟살이 되도록 생일파티를 한번도 못했대요.

그리고 범블아디의 가족은 게걸스레 먹고 살이 쪄서 그만 잡혀먹히고 말았데요.

 

혼자남게된 범블아디는 애덜라인 고모의 양자가 되어서 생일파티를 열게 되었답니다.

 

 

 

 

 

 

 

저희 큰아이는 범블아디의 아빠, 엄마가 없다는 말에 많이 놀랐어요.

엄마, 아빠가 없으면 어떡해?라는 물음이 먼저나왔어요.

 

아직 아이인데 혼자서는 할 수 없는게 많은데 어떻게해?

혼자 살아야해요?

이담에 이야도 커서 혼자살아요? 물어왔어요.

 

범블아디는 돼지이고 아빠, 엄마는 잡아먹혔단다.

그래서 애덜라인 고모랑 살게 될거야... 아가들은 혼자서는 살 수 없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라고 의문점 해결까지.

 

 

 

 

 

 

애덜라인 고모님이 범블아디의 아홉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카우보이 옷을 선물해 주었어요.

 

범블아디는 " 생일 선물이 나쁘지 않았어" 라고 말을 했지만 내심 속으로  "아니 사실 너무 좋았어" 라고 말을 해요.

 아이들이 너무 좋은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것처럼요.

 

범블아디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인것 같거나 자존심이 강한 아이인것 같아요.

 

 

 

 

 

 그리고는 범블아디는 친구들에게 아홉시십분에 생일파티 가면 무도회에 초대장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줘요.

처음으로 맞이 하는 생일 인데 어찌 기쁘지 않겠어요.

 

딱 한사람만 없으면 말이죠. 바로 애덜라인 고모를 빼고 말이죠.

 

고모가 일하러 가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범블아디는 시계를 들어 이모가 왜 안가하며 인상을 쓰는 표정과

집 주위에 이모가 나가기를 기다리는 범블아디의 돼지친구들의 모습!!도 같이 포착했어요.

 

 저희 어릴적에 친구들과 놀러가기로 했는데 엄마가 일하러 가시기를 기다릴때와 어쩜 이리 똑같은지

아이들의 동심이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예요.

 

 

 

 

범블아디의 친구들의 가장무도회 차림입니다.

 

너무 근사하죠. 저희 큰아이도 가장무도회의 드레스차림을 좋아한답니다.

책놀이로 가장무도회도 해주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휴가로 미루게 되었지만 다음에 꼭 하기로 약속했네요.

 

이런 친구들이 범블아디의 9번째 생일을 축하주려고 왔어요.

 범블아디는 참 좋겠어요.

 짠물도 실컷 마시고 케이크도 마음껏 먹고 노래도 불러주고 생각만해도 신이 나죠~~

 

 

 

 

 

저희 아이들도 범블아디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로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도 케이크만 보면 생일축하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현상!!!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죠!!

우리 모두 생일파티 한번 못한 범블아디의 생일을 축하해줬어요.

 

생일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범블아디 생일축하합니다.

 

 

 

 

 

친구들과의 생일 파티를 하는 범블아디의 표정 역시 너무 재미있어요.

 

행복해하는 범블아디의 표정이 어떤가요?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의 아이표정이죠!!!

 

 

그런데 이런 파티도 한순간이예요.

 

애덜라인 고모는 범블아디의 9번째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일을 일찍 마치고 범블아디와 저녁을 먹으려고 왔죠..

 

 

윽 어쩌죠.....생일파티로 집안도 엉망일텐데

 

 

 

 

 

점점 변하는 고모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범블아디와 즐겁게 저녁을 먹으러고 설레이면서 장도 보고 서둘러 집에 왔더니 문패는 박살이나고 집안 곳곳은 엉망에 지저분하기까지

결국 애덜라인 고모는 아악하고 고함까지 질렀어요.

 

그리고 애덜라인 고모는 사라지지 안으면 햄으로 만들어버릴거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해버리며 친구들을 모두 쫓아버려요....

 

무시무시한 벌이 기다릴까요?

 

외출하고 왔는데 집안이 온통 엉망이면 저도 애덜라인 고모 같았을것 같아요.

애덜라인 고모의 표정이 엄마의 아주 화가난 표정 같아서 범블아디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저희 큰아이가 애덜라인 고모가 고함과 돼지들을 쫓아내는 장면을 유심히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도 우리가 말안듣고 싸우고 하면 애덜라인 고모처럼 고함을 치지...라고 해서 반성했어요.

 

 

역시 아이들 앞에서는 모든것을 조심 또 조심, 인내와 사랑이 아주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애덜라인 고모의 마음을 이해해요....

 

 

 

 

 

 

그리고 범블아디는 두번다시 생일 파티는 안하기로 애덜라인 고모와 약속했답니다.

 

범블아디는 절대 열살이 안될거라고 말했답니다.

 

 

 

애덜라인 고모는 범블아디를 너무 사랑해요...

 

저 역시 저희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사랑한답니다.

 

 

 

 

.........범블아디 저금통 만들어 보았어요.

 

한푼 한푼 용돈을 모아 범블아디의 선물을 사주자!!!

 

 

 

 

 

 

 

재료는 우유각, 색종이, 눈알(큰게 귀여워요), 색연필, 풀, 가위, 칼, 꼬리용품, 글루건이나 목공용 풀...

 

 

 저희집에는 1000ML뿐이라 잘라서 썼어요. 우유각이 없으면 다른 작은 빈 박스나 빈상자로 만들 수 있어요 ^^

 

 

먼저는 우유각에 색종이를 6면을 모두 붙여주세요 각 부분마다 다른 색종이를 이용해서 붙여도 이쁘답니다.

저희는 양옆부분은 다른 색을 이용해서 붙였어요.

 

코를 먼저 그려주세요 그리고 눈부분과 코부분을 붙이고 꼬리를 붙여주세요

꼬리를 색연실이나 연필같은거로 동글동글 말아주면 이뻐요.

 

어른이 꼭 칼을 이용해서 동전넣을 동전구멍을 만들어주세요!!

 

범블아디 저금통 장식은 내마음대로 꾸며주세요 !! 리본이나 꽃같은 걸로 입체적으로 만들면 더욱더 애착이 가는 저금통이 됩니다.

 

  

범블아디야 기다려!!

우리가 용돈 모아 선물 사줄게!!!

 

 

 

 

 

범블아디가 생일 파티를 못했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범블아디의 생일 케이크 만들기를 해보았답니다.

 

 

재료라고 딱히 쓸게 없었어요. 생크림 약간과 카스타드 작은 빵 두개 그리고 토핑용 재료 내마음대로

 

저희는 건포도와 초코 조금 레인보우 스프링클 약간 사용했어요.

작은아이가 자꾸 지렁이 제리를 놓고 싶어하는거 겨우 말렸어요.

 


저희 집에 초가 없어서 아이들이 약간 실망했어요.

 

대신에 생일 축하 노래 2번씩 부르기했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범블아디 생일케이크 만들어 보았어요..

그후에 후다닥 맛나게 다 먹었답니다.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동심을 읽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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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 2008년 캐나다 총독상 아동문학 삽화 부문 수상작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32
질 티보 지음, 자니스 나도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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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병동에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가 주인공이에요.

죽음을 처음 본건 벽을 통과해서 어린아이를 안고서 어디론가 떠나는걸 본거죠.

주인공은 죽음한테 먼저 말을 걸었고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까지 했어요. 

처음에 죽음은 침대 끝에 앉았다가 주인공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앉는 자리 역시 점점 앞을 오다가 옆자리까지 눕게 되는 친한 친구 사이가 돼요.

 

 

어느날 죽음을 놀랄 장난을 쳤어요.

바로 죽은척 하기로 한거죠.

죽음은 까무러치게 놀라고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했어요.

죽음은 이일로 잔뜩 화가 나고 다시는 이런 장난을 치지 말라고 혼내면서 죽음과 같이 울었어요.

 

죽음은 동화를 읽어주는걸 좋아해요.

 

 

어느날 죽음은 긴 여행을 떠나야 하고 헤어져야 한다고 했어요.

신약이 나와서 보통 아이들과 같아질거라고 죽음한테 알려주었고 죽음은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에 죽음이 작은 선물을 놓고 갔죠.

상자는 낮과 밤, 기쁨과 슬픔, 웃음과 침묵을 담을 수 있는 상자래요.

 

 

 

주인공는 마지막 치료와 함께 퇴원을 해요.

집으로 돌아와 방안으로 갔더니 장난감들은 작아져있었어요.

그리고 어린늑대 이야기를 읽고는 스르르 잠이들고

다음날 아침 정원에 맨발로 풀밭을 달렸어요.

새들은 노래하고 해는 지평선 넘어 떠오르고 생명의 품을 향해 힘차게 달렸어요.

 

죽음이 알려주는 이치.

 

존재하하기 위해서 낮은 밤이 필요해요. 거꾸로도 마찬가지예요.

더위는 추위가 필요해요. 거꾸로도 마찬가지예요.

소리는 침묵이 필요해요. 거꾸로도 마찬가지예요.

죽음은 생명이 필요해요. 거꾸로도 마찬가지예요.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예요.

 

죽음은 생명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죽어가는 사람들을 데려가기로요.

 

페이지 : 29-31

 

 

마주보면 무섭지 않아를 보면서....

 

죽음의 표현법 역시 검정색에 어떤 색도 입히지 않았고 파스텔 그림같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죽음이 조금더 부드럽게 그려졌고

죽음의 표정도 눈여겨 볼만했어요..

웃지도않고 그렇다고 찡그리거나 화난얼굴도 아니고 기쁨이나 그런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무표정도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표정이 일관되고 표정이 없네요. 그러면서도 왠지 슬퍼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끝부분에 등장하는 새들이나 그림들 역시 아무런 색이 없는 무채색에서 결말부분으로 갈수록

하나하나 색이 들어가 있어서 주인공이 몸상태를 나타내는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한번을 만나게 되는 친구겠죠.

어찌 안만나겠어요.

인생의 수레바퀴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걸요.

생명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죽음이 저에게 찾아올날이 있을거예요.

 

그래서 주인공처럼 죽음을 이해해보기로 했어요.

죽음은 모두들 싫어하고 죽음은 24시간 내내 일만 하며 외톨이라는...생각..

마주모면 무섭지 않아가 죽음을 너무 슬프게 표현한것 같기도해요.

막연한 보이지 않는 두렵고 무서운 감정보다 슬프게 표현했어요.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결코 가까워서는 안되는 존재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죽음과 전혀 다른 느낌의 죽음이였지만

막연히 두렵고 무서운 죽음이 아니라 곁에 있지만 선듯 친할 수 없는 친구임은 확실하네요.

아이들에게 형체가 있는 죽음이 있다는것이 조금더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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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최고의 요리비결 3 : 최신애 선생님 편 - 쉬운 설명, 깊이 있는 팁, 딱 떨어지는 맛! EBS 최고의 요리비결 시리즈 3
최신애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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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는게 참 행복하고 좋은일인데

가끔은 솜씨좋은 음식이 아니라 먹는 사람한테 미안해 한 적이 있어요.

 

한살 한살 제 나이에서 손가락하나씩 더 펼질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저도 음식을 한상 차려놓고 손님을 맞이해서 배부르고 맛깔스럽게 대접하고 싶었어요.

 

전 요리를 무척 사랑해요.

비 오는 날에는 전 한접씨 부쳐놓고 기분이 우울한 날에는 칼칼하게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을 해준답니다.

하지만 전 요리를 사랑하는 만큼 손맛은 사랑스럽지가 않아요.

 

 여름날 땀뻘뻘 흘리며 일하는 허약체질 남편에게나 토끼같은 아이들에게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돌고 침이 꿀꺽 넘어가는 요리를 해주고 싶었는데 소원풀이 했네요.

 

 

 

 

 

아침에 아이들이 유치원가고 나도 틀어놓는 EBS에서 나오는 최고의 요리비결입니다.

점심때쯤 되어서 종종보고 있죠.

 

오늘은 어떤 요리를 할까? 나도 할 수 있을까? 하고요...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는 모든 요리책에 나와있는

기본 반찬과 국은 물론 찌개, 김치, 장아찌, 한그릇요리나 일품요리, 샐러드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최신애 선생님의 요리가 수록된 책이예요.

 

말씀을 참 이쁘게 하시죠!

 

EBS에 나오실때문 일주일 꾸준히 나오시고 거의 2가지 정도 요리를 만드시더군요.

 

가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도 나오지만 아!! 어려워 하는 요리도 종종 나오더라구요.

 

 

포인트는 비법육수 만드는 법까지 나와있다는 사실!!!

 

그리고 소스 만들기 ...

소스만들기는 참 어려워요.

단순하게는 다른게 몇숟가락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갔을뿐인데 . 이 맛의 오묘한 조화란

이게 손맛의 차이겠죠.

 


 

내용은 제가 먼저 해보고 싶은 메뉴대로 써보았어요.

 


 

 

 

얼큰무국.

 

깔끔하고 시원한 무국이라 속도 시원할것 같죠.

청량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한게 .... 이걸보면서 아!!!

보면서 육개장도 생각이 날것도 같고 우울한 날 먹기 좋은 국 같았어요.

매콤하니 시원한 맛의 우울한 기분까지 싹 달아나게 할 것 같은 국인데

이번에 끓여보기로 결심했답니다.


 


 
게장이죠.

잘 못 담그면 비린맛만 난다는 그 게장입니다.

빨간 게장보다 간장 게장이 더 어렵고 힘들자나요.

게가 제철일때 최신애 선생님처럼 담가보기로 했습니다. 
 

 

 

 

 

무오이피클입니다.

 

이번에 제가 따라 해본 피클!!

확실히 제가 담가본 피클중에 최고였다고 신랑이 과찬을 했습니다.

 

별거 아니야하는 요리고수님들도 계시지만

 

 

전 요리고수가 아니기에 피클 하나에도 감동에 물결이였답니다.

칭찬은 엄마의 앞치마도 춤추게 하네요.

 

EBS최고의 요리비결을 보면서 손님상 차리기까지 나와있어서 손님받아도 될 것 같아요.

메뉴도 딱 정해주고 요리순서는 물론이고 상차림 포인트까지 알려주니까요.

대박메뉴는 부모님 생신상!!! 술상!!

남편한테 이쁨받게 생겼네요.

 

참 선생님은 참치액을 많이 쓰시네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맑게하고,

지친 삶에 쉼이 있게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내가 준비한 작은 음식이 가족과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져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건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음식을 만드는 작은 수고가 가족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식탁을 차립니다.

 

페이지 : 최신애선생님 인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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