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즐거워

워거즐튼무아 ㅣ 알맹이 그림책 30
마츠오카 쿄오코 글, 오오코소 레이코 그림, 송영숙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5월

엣날 뚱보아줌마가 살고 있었죠

아줌마는 청소하다가 찬장 구석 틈에서 작고 까만 씨 하나를 찾아냈죠.

그리고는 아줌마는 마당 한 귀퉁이 땅을 파헤치기 시작했죠.

지나가던 이웃 아저씨가 뭐하냐고 물었죠.

무슨씨앗인지 모르나 궁금해서 재미삼아 심어보려고 한다했더니 ..

이 씨앗은 나팔꽃 씨앗이라고 알려주었어요.

그리고는 이번에는 동네 아줌마 한분이 아줌마를 발견하고는 무얼하시는지 묻죠.

우연히 발견한 씨앗을 심고 있다고 동네아줌마께 씨앗을 보여드려요.

동네아줌마는 수박씨가 틀림없고 동네아주머니 할머니께서 매년 커다란 수박을 심으셔서 잘 아신다네요.

뚱보아줌마는 땅을 일군 다음, 씨앗을 심고 물도 주죠.

아줌마는 널판지에 '나팔꽃일지도몰라 수박일지도몰라 아무튼즐거워'라고 적고

씨앗을 심은 자리에 세워놓아요.

그러던 어느해 뚱보아주마 호박이 처음 열매를 맺을즈음 그 나라 임금님과 왕비님은 이웃나라의 결혼식에 초대되어서 여행을 가시게 되었어요.

임금님과 왕비님은 양육대신을 불러 왕자가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하게 해선 안되고

왕자의 건강에도 신경을 써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죠.

그때부터 큰일이 난거죠.

왕자님은 그전보다도 공부를 더 많이 해야했고 식사시간에는 왕자가 제일 싫어하는 당근요리를 접시 가득 먹어야했답니다.

의사선생님이 당근을 먹으면 얼굴빛이 좋아하진다고 했거든요.

모두가 열심히 보살폈지만 왕자님은 안색도 그리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공부를 시켰으면 피곤해서 지쳐버렸던 것이지요.

왕자님은 밥도 안먹고 '라몰도지일꽃팔나 라몰도지일박수 워거즐튼무아'만 먹겠다고 한거죠.

뚱보아줌마는 성에 가게되고 '라몰도지일꽃팔나 라몰도지일박수 워거즐튼무아'를 먹는 법을 설명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시냇물가의 풀밭에서 먹지 않으면 안되고

두번째는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 목이 짧은 구두를 신지 않으면 안되고

세번째는 동갑내기와 함께 나누어 먹아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왕자님은 시냇가로 소풍을 가게되었답니다.

왕자님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친구들과 놀이도 하게되었고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답니다.

뚱보 아줌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즘 아이들은 꼭 왕자님 같죠!

아침 일찍 학교갔다가 학원으로 갔다가 집에 와서는 학습지에 아님 다시 다른 학원을 가죠

그리고는 놀이터 한번 나가지못하고 하루가 지나가고 혹은 놀이터를 가봐야 또래 친구들은 학원을 모두 가버려서 놀 친구가 없거나!

주인공인 뚱보아줌마는 참 유쾌하고 낙천적인 분인것 같아요.

어떤 씨앗인지 알수 없지만 씨앗을 심었으니까 어떤것이 나오던지 즐거워하는 분이시니까요

뚱보아줌마는 현명하신 분이기도 하시죠.

왕자님에게 또래의 친구들을 사귀게도 하고 학문적으로 절대 배울수 없는 것들을 친구들을 사귀면서 배울 수 있게 해주신분이죠.

왕자님이 뚱보아줌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왕자님은 공부나 학문적으로 흥미를 잃으셨을지도 몰라요.

어릴때부터 너무 주입식 교육에 빠져있다면 커서도 그것에 대한 흥미나 관심도가 낮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뚱보아줌마를 보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아이가 커가면서 잊고 있었던것들도 있고.

아이가 태중에 있을때는 건강만하게만 태어나다오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다오였는데

이제는 점차 더 많은걸 아이한테 바라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

공부만이 최고가 아니라 건강한게 최고인데 그걸 살짝 잊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아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생각의 창이 열리는 독서

공부 더 잘하는 독서 - 유.아동 독서교육의 길라잡이
김순례 지음 / 드림피그 / 2013년 5월

공부 더 잘하는 독서란 책을 읽어보았어요 ^^

1장은 학교를 들어가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들을 많이 소개시켜 주셨어요.

	<<충치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 귀여운 달달이와 콤콤이가 이에 엇진 집을 지으려고 하거든요. 경찰관이 와서 놀라고 결국은 병원에 가서 달달이와 콤콤이는 잡혀 나와요. 혹시 달달이와 콤콤이가 불쌍하다며 이를 더 안닦으려는 친구가 있진 않겠지요?
페이지 : 1장 23페이지

저희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저희 아이는 이닦는걸 너무 싫어하는 아이인데 달달이와 콤콤이를 보고는 열심히 닦기 시작했답니다.

충치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처럼 그 책내용을 알려주시고 왜 필요한지를 저술해주셨어요.

그런데 중간중간 절판된 책들도 있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답니다.

2장은 고학교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들을 써주셨구요

3장은 여러가지 영역부분으로 나누어서 써주셨어요.

요즘 아이들 학교 교과 내용에 맞춘 통합주제로 여러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랍니다.

인성, 마음, 환경 및 생명 그리고 상상력이나 창의력부분 그리고 고전부분까지 다양한 책들을 소개시켜주셨답니다.

4장은 참 특별하게 영역이에요 월별로 써놓아주셔서 아!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였어요.

5장은 역시 인상적이였던것이 한권의 책을 놓고 그 책내용의 소재나 과정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응용해서 다른 아이들의 작품을 소개해주신부분이랍니다.

아이들이 소개글이나 설명문, 감상문, 서사, 시쓰기등 익숙하지 않는 자기 생각을 담은 글을 쓰기는 쉽지 않을것 같은데

롤모델처럼 이런 형식으로 이렇게 쓰여진다라고 설명해주신부분은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는 엄마로서 많은 부분 도움이 되네요.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중에 하나 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어리지만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하고 어떤 책을 골라줘야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좋은 책일까?

책들을 모두 사서 볼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아이들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고 생활하면서 직접 부딪치면서 익힌다면 더욱 좋겠죠.

하지만 지금 현재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예전 과거와는 틀리게 살고 있고

과거에는 경험했을법한 일들은 현재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일도 많아요.

그래서 직접 경험을 하지 못하더라구도 간접경험이나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싶었어요.

공부 더 잘하는 독서란 책을 읽고 나서야 아!! 하고 알게 되었네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아이한테 공부나 학업등을 열을 올리며 매진하라고 하고 싶지만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값을 주고 산 책이라면 보다 폭 넓게 여러 종류의 책을 읽고 올바른 독서를 하기를 위해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의 책을 사주기전에 엄마가 먼저 읽고 선별을 해는것이 참 좋지만

어떤책을 선별해주냐도 중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공부 더 잘하는 독서의 저자이신 김순례작가님의 들어가가는 말부분의 독서를 잘 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라는 말을 쓰셨어요.

저도 서두부분의 작가님 말씀중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써봅니다.

	어릴때부분 책을 좋아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진 그들은 초등 저학년 때부터 '생각의 창'이 활짝 열려 있었으며, 어느덧 바라던 대학교에 입학하여 다양한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페이지 : 들어가는 말 5페이지

생각의 창!!! 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읽어봤네요.

생각의 창!!

저희 아이들도 '생각의 창'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물건집착도 성장과정중에 하나예요

나비 이불 - 성장 이야기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18
최나나 글, 대성 그림 / 꿈터 / 2013년 5월

일곱살 예림이는 태어났을때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나비이불을 좋아해요.

이제는 나비이불은 희끗희끗 바라고, 헤졌죠.

예림이의 키가 자라서 발이 나올 정도로 나비이불은 작아졌어요.

작아진 나비이불을 덥고 자는 예림이가 걱정이 된 엄마는 장롱 깊숙이 숨겼요.

하지만 예림이는 나비이불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동생과도 안놀고 혼자있고 싶어하죠.

밤에 엄마가 선물해준 꽃이불을 엎어도 엄마의 이불을 덮어도 좀처럼 잠이 안왔어요.

예림이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빠는 예림이와 새 이불을 사러 이불백화점에 가요.

이불백화점에는 여러가는 이불이 많아요.

그리고 예림이가 직접 마음에 든 이불을 고르죠.

예림이는 새로 산 큰 이불을 덮고 누우니 기분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발이 다 덮여서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이 예림이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예림이는 어떤 이불을 샀을까요?

그날밤 예림이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요?

아이들은 저마다 한가지 물건에 집착을 가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꼭 누나가 가지고 있는 이불에 많은 집착을 가져서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하나의 과정인것 같아요.

나비이불을 보면서 집착하는 물건에대해 그게 나쁜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아직 정서적으로 그 추억을 잊기 싫어하는 이유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건에 집착한다고 해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아프거나 상처를 받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집착한다는 이유만으로 아이한테 데려 상처주고 화를 냈던것 같아 제가 다 반성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추억을 조금더 가지길 원한다면 아이가 조금더 성장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기회를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떤것이 좋은지 어떤것이 더 마음에 드는지 결정할 권리가 있는것 같아요.

아이의 결정을 믿어줘야 할때도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잊지 않고 아이를 한번씩 더 안아주기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물건속에서의 추억보다 엄마와 저희아이들의 체온으로 서로의 추억을 쌓아보기로!! 했답니다.

아이가 어떤 꽃을 피울까요?

너는 어떤 씨앗이니?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5월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흩날리면

거친 들에 뿌리를 내려 봄에 노란 민들레를 피우죠.

향기로운 수수꽃다리로 피고

향기가 없는 모란으로 피고

쉽게 지지 않는 봉숭아로 피고

살랑이는 섬꽃마리로 피고

방긋웃는 접시꽃으로 피고

긴잠에서 깬 연꽃으로 피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꽃을 꿈은 씨앗이죠!!

어떤 꽃을 피울래???

최숙희작가님 책은 행복을 꿈꾸는 책인것 같아요.

그래서 전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어떤 자아와 꿈을 꾸게 해줄까?

최숙희 작가님의 책을 접해본 아가들도 즐거운 꿈을 꾸겠죠.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크게 클 우리들의 씨앗들이 바로 저희 아이들이죠.

지금도 무럭무럭 크고 있어요.

민들레처럼 거친바람과 비와 거친들판에서도 꿋꿋하게

수수꽃다리의 향기처럼 그 사람에 향기로운 매력을 내뽑는 사람으로 커갈지도

향기가 없어도 당당하고 커다랗게 피는 모란처럼

손가락마다 색색이 지워지지 않으면 겨울에 소원을 이루어지는 봉숭아처럼

어릴때는 차갑고 가시돋친것처럼 어려웠지만 고운빛을 자란 섬꽃마리처럼

수줍었던 아이는 긍정적인으로 방긋 웃으며 활짝 피는 접시꽃처럼

긴잠에서 느긋하게 진흙탕속에서 우아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혹은 뽀족한 가시가 있어서 더욱 당당한 장미로

산속에서 봄을 먼저 알려주는 밝은 소식처럼 고운빛갈 진달래처럼

아카시아, 채송아, 밤꽃, 맨드라미, 개나리, 코스모스, 국화, 초롱꽃, 분꽃등

제각기 다른 특징과 향 그리고 꽃색과 다른 계절에 피지만 ...

아이들처럼 다른 성격, 특기, 목소리에 생김새까지 비숫한 부분이 많아요.

아이들처럼 아직은 어떤 씨앗인지 모르지만 어떤 꽃을 필지 아직은 모르죠.

저희 아이들이 어떤 꽃으로 피든 전 믿을 것 같아요.

어떤 꽃으로 자라나던 지금은 가장 작고 여리지만 언젠가는 제일크고 멋지고 당당하게 자라나줄 거란걸 믿고 그렇게 커가길 바랍니다.

지금도 사랑하는 아이들의 씨앗이 커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닷.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가요

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46
에바 무어 글, 낸시 카펜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5월

작은마을 공원에는 오리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산책하기 좋은 어느날 오리가족은 공원을 나와 마을로 향했어요.

엄마오리가 앞장서면 그뒤를 피핀, 비핀, 디핀, 마지막으로 막네 조가 쫓아갔죠.

아기오리들이 하수구에 빠졌어요. 꽥꽥~~~

아기오리들은 어떻하죠???

하수구 안은 얼마나 더럽고 어둡고 무서울까?

엄마오리는 아기오리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왔어요,

그러고는 아무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죠

오리들이 하수구에 빠진걸 지켜보던 사람들이 소방관 아저씨들을 불렀어요

소방관 조, 폴, 데니스 아저씨가 아기오리들을 구출하려고 출동하셨어요.

그런데 하수구는 쉽게 열리지 않아요.

그때 페리아저씨가 긴 쇠줄고리를 이용해 배수구뚜껑을 열어요.

정말 다행이죠

하수구 뚜껑이 안열이면 어떻하나 걱정했어요.

페리아저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죠.

하수구안에서 아가오리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흑흑

그리고 엄마오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답니다.

아기오리들이 배수구밖으로 나와요.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기뻐해요.

소방관 조 아저씨가 아기오리들을 다시 공원에 데려다 주려고해요.

그뒤를 엄마오리가 따라가요.

엄마오리가 무사히 길을 건널수 있도록 소방관 데니스 아저씨가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다시 무사히 엄마오리와 아기오리들이 만나요.

정말 다행이죠~~~~

공원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오리들을 보살펴주는 소방관 아저씨들 !!

정말 멋지신 분들이예요.

작은아이가 너무 사랑하는 책중에 하나예요.

특히 아기오리들이 하수구에 빠졌을때는 아주 난리가 났답니다.

"엄마 빠졌어! 엄마 빠졌어!!"

그리고는 조아저씨가 아기오리들을 하나씩 구출할때마나 "나왔다 나왔다"를 연실 외쳤답니다.

아이들도 아가 오리들이 하수구에 빠지는게 너무 놀라운 일이고 안타까운 일이라는걸 아는것 같아요.

그리고 구조되었을때 역시 너무 구출된것이 너무 잘 된일이고 다시 오리들을 만나 반가운일이라는걸 아는것 같았어요.

오리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는 실제 있었던 일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더욱 가슴에 와 닿아요.

몬탁지방에 사람들이 자연과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더불어 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아이들에게 진정한 산 교육을 해주며 살고 있네요.

오리가족일이 있고 나서  하수구 구멍이 더욱 작아졌다네요.

또 오리가족의 나들이가 저희집 주말 바깥나들이 같아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둘을 데리고 나들이를 하려면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고

나들이 중에 어떤 아이는 걷다가 넘어져 다치기도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재미있게 놀수도 있고 그리고 평소에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도 있고

이런 저런 일들이 시끌벅적한 일들이 많아요.

때론 오리가족처럼 힘들고 어려움이 닥쳐와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체험들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