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 이 닦기 Play! Habit! 놀이 그림책
이경미 글, 부라노 구성 / 그레이트키즈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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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어는 물고기를 먹고 치카치카를 하고
말은 당근을 먹고 치카치카 뽀득뽀득 싹싹 !!
그다음에는 누가 나올까요~~~?
질걸질겅 사자는 고기를 먹고
강아지는 뼈다귀를 먹고 그다음에 저희 작은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뼈다귀친구가 사탕을 먹고는
윗니 아랫니 싹싹 닦아요.

상어도 말도 사자도 강아지도 으악 뼈다귀아저씨도 나오는 치카치카책이랍니다.
동물들이 좋아하는 물고기, 당근, 고기, 뼈다귀, 사탕을 먹으면 모두 같이 치카하는 칫솔모양이 있어 아이가 직접 양치질을 시키는 놀이책입니다.

빙글빙글 돌리면서 칫솔모양의 막대가 앞뒤로 잘 굴러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네요.
저희 작은아이는 상어를 좋아해서 물고기르 먹고 양치질 치카치카 시키자라고 하면 아주 열심히 양치질을 시켜요.
아무리 밥을 먹고는 양치질을 해야한다고 말을 하기보다는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습관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우리 같이 치카치카하고 상어도 같이 해주자라고 말면 아이도 양치질 시간이 어렵지만은 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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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린 날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
김동수 글 그림 / 보림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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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 교과서에 나온 책이라서 관심있게 봤는데

사실 교과서는 매번 개정때마다 변하니까 .... 한번이라도 읽었던 책이 교과서에 실린다면 아이도 아는이야기라 자신있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구매하게 되었어요.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본문의 길이 너무 적고 아쉽다는 권장이 4-7세인데 조금더 어린아이에게 읽어줘도 무난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전 이책이 참 마음에 들어요

엄마의 마음속에도 아이의 마음속에도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서 더욱 매력적이랍니다.

줄거리는

눈이 많이 오는 날, 엄마가 오리털 파카를 사주셨지요.
그런데 파카에 오리털 하나가 삐쭉 나와 있었요.
거기부터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네요.
잠에 들고 눈을 떠보니 오리여러마리가 모여있었어요.
그중 한마리가 "네 옷 속에 깃털을 우리에게 주면 안 되니? 우리는 털이 없어서 너무 춥거든."
옷속 깃털들을 오리들에게 하나하나 심어주었죠.
그리고 오리들과 신나게 놀죠.
오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중 재채기가 나와서 ......잠에서 깼겠죠.
"엄마는 내가 이불을 잘 덮고 자지 않아서 감기에 걸렸다고 하셨다."
"아닌데. 오리들에게 옷속에 든 깃털을 모두 주었기 때문인데."



오리털 파카의 작은 깃털로 이런 생각을 해내다니.
그림도 어린아이들의 그림이나 글씨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전 웃었어요. 발상자체도 귀엽고 이쁘지만 책에 나오는 여자아이는 저희 딸 같았죠.
저희 아이도 단발머리라는 딱 이런 이쁜표정을 지었을것 같아요.
엄마한테 오리털 파카를 선물받고 입고서는 거울앞에선 모습 또한 아이들의 심리를 엿볼수 있었답니다.

'잘 어울리나? 이쁜가 ? 어떤 모습일까? '

저희 아이도 옷을 입고는 꼭 큰 거울앞에서 멋적게 서서는 자신의 차림새를 보기도 한답니다.

책 본문내용이 나와있는부분에 공책의 줄 무늬부분에 쓰여있죠.

그리고 공부할때 가끔 낙서나 그림을 그리듯이 작은 그림들이 자그막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숙제나 공부할때 딴생각할때 공책가득 공상이나 그림을 가득 채웠놓잖아요.

엉뚱하면서 색다르고 소박한 느낌의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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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순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2
심미아 글 그림 / 보림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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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작은아이가 너무 사랑하는 책이랍니다.
뛰어라 메뚜기와 고양순중 어느게 더 좋은지 결정하지 못할것 같아요.

이름은 고양순
한살난 남자 고양이고 특이하게 일자눈썹에 초록색몸을 가지고 있는 아이랍니다.
취미는 어항에 든 금붕어 잡아먹기와 물고기 그림책보기
특기는 시치미떼기랍니다.

내용은 이래요.
어느날 양순이가 나무 그늘아래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을때였어요.
멀리에서 물고기 모양을 본거였어요.
양순이는 잡아먹으로 가고 싶었지만 어두워져서 갈수 없었죠.
그날 저녁은 밥도 먹을수 없었고 꿈은 악몽을 꾸게 되었어요.
양순이는 집을 나서서 큰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왔어요
높은 건물위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으러 왔어요 와 맛있겠다.



펑 !!! ㅠ_ㅠ 양순이는 그뒷로 밥먹을때 투덜거리지 않게 되었데요.
지금 이순간에도 양순이는 다른 꿈을 꾸고 있답니다.

긴설명이나 화려한 책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익숙하고 좋아하는 애완동물에 관한 책중에 하나인 고양순.
저희 작은 아이는 고양이 순이라고도 읽기도 했었어요.
고양이인데 이름이 고양순...그래서 순이라고 정말 웃기죠.
이름을 막 바꾸어 가며 읽어달라고 처음 고양순을 읽을때는 아이가 이제 막 말을 하기 시작했을때인데 고양이는 할 수 있지만 고양순은 발음이 잘 안되니 고양이 순이라고 ..

고양순은 프로필부터 남달랐어요.
엉뚱하기도 하고 엉큼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저희 큰아이 같기도 했어요.
아이가 무얼하고 싶으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기를 원하고 이런 모습은 완전 아이들과 똑같아요.
하지만 고양순도 그렇지만 저희 아이들도 경험으로 얻었던 지식은 아주 큰 교훈주는건
고양순을 보면서도 알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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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 날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9
홍진숙 글, 원혜영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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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그림책도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 걸작 그림책이 참 좋아요.
우리의 얼과 정서에도 맞고 공감할 수 있는 동질감도 느낄수 있어 좋아요.
농사철이 지나면 가을걷이를 하고 가을이 지나면 이제는 겨울맞이를 해야하기에 농사와 먹는데만 국한된게 아니라 우리가 집안에서 사용하는 모든것들 역시 겨울맞이 준비가 필요한것 같아요.
집안 곳곳 묵은때나 먼지를 털어버리고 겨울내내 덮고 잘 이불자리, 의복 역시 겨울맞이가 필요한듯 보였답니다.
그래서 더욱 바빠지는 엄마의 역활이죠.
저희 집도 겨울맞이를 지금 준비하고 있답니다.
따따하게 잠을 잘 수 있게해주는 이불이며 발을 덮여줄 양말, 내복, 창문에도, 현관문 앞에는 천을 가려서 차가운 바람이 안들오게 하고 겨울준비로 아주 분주해요.

네버랜드 우리걸작 그림책 39. 빨래하는 날
오늘은 우리 집 큰 빨래하는 날!!
엄마와 아이들은 집 안 구석구석 빨랫감을 털기시작해요.
먼지가 날리고 실오라기가 달라붙어도 즐거워해요.
엄마는 잿물에 삶은 빨래를 방망이로 두들겨 깨끗하게 빨면 아이들은 말간 물 나오게 헹구죠.
엄마는 빨래를 탁탁 펴서 마당에 널면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죠.
햇볕에 마른 빨래를 엄마는 조물조물 풀함지에 넣어요
풀 먹여 마른 빨래는 장독대에 널어두면 저녁이슬을 머금으면 빨래가 꼽꼽해져요.
별이 총총이 뜬 밤에 가족모두 모여 빨래를 밟아요.
이제는 할머니와 엄마가 빨래를 다듬잇돌 위에 놓고 방망이로 두들겨 다듬이질을 해요.
밤이되면 엄마는 바느질을 하시며 어릴적이야기나 옛날이야기를 해주시죠.
바느질하기전에 엄마는 인두로 다림질을 해요.
다림질을 하고 나면 옷모양이 예뻐져요.


빨래하는 날은 우리선조들의 빨래하는 모습이랍니다.
저희 아이들도 읽으면서 우리가 입던 옷들을 지금은 세탁기가 해주지만 옛날에 세탁기가 없었을때는 어떻게 빨래를 했을까라는 의문이 풀리게 되었답니다.
자연과 함께 의식주를 함께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어요.

빨래하는 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아이들의 좋아하는 놀이로 가득하네요.
먼지제거부터 시작해서 흰색는 더욱 하얗게 만드는 잿물에 빨래를 삶고 개울가에 가서 빨래하기, 아이들은 빨래를 하면서도 헹굼질도 놀이가 되고 빨래는 햇빛에 널면 숨바꼭질이나 잡기놀이들을 할 수 있는 놀이터로 변신하죠.
빨래 밟기도 재미난 놀이가 되고 다듬질 역시 재미난 음악소리와 같겠죠.
어떤것을 해도 아이들한테는 재미난 놀이가 되는것 같죠.
엄마가 바느질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전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어릴때 할머니가 화로에 밤을 구워주시면서 옛날이야기를 해주실때가 기억에 나네요.
저희 아이들과 빨래하는 과정도 몸으로 표현해보았어요.
이불털기, 방망이로 빨래를 빨고, 물로 헹구고, 털어서 널기, 다시 콩콩 발기, 다듬이질등을 빨래하는 날을 읽으면서 빨래하는 과정을 알아보았답니다.
빨래하는 과정도 놀이처럼 너무 재미있어하죠.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빨래하는 모습뒤로 가족 모두 바느질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엄마가 바느질할때 아이는 인형 옷을 만들고 엄마가 이불을 꿰매면 아이는 천 쪼가리로 이불을 만들죠.
언니와 아이는 놀면서 엄마한테 옷만드는 법, 이불 만드는 법을 배우네요.
봄부터 가을까지 밭일을 하는 엄마이고 이제 겨울을 나기위해 겨울맞이 역시 온전히 엄마의 몫인거죠.
옛과거나 지금이나 빨래나 집안일은 온전히 엄마의 몫.
그런 엄마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옷 하나 입을 수 없을테니 말이죠.
입는 옷 하나하나에도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배우게되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여기에서 나오는것 같죠.

그리고 본문 내용중 본문 글이 가장 긴건 8~9줄, 대체적으로 본문내용이 길지않아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답니다.
빨래하는 날에서 너무 아름다운 말이 있어 기억에 오래 남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엄마는 빨래 말리는 일을 "햇빛에 밝군다."고 해요.'
할머니가 다림질을 끝난 옷들을 보고 하시는 말씀이에요.
"옛날에 다리미가 다듬이보고 '네가 아무리 곱게 한다고 두들기고 시끄럽게 해도 내가 지나가야 칭찬을 듣는다.'고 했단다."
"엄마의 손길, 할머니의 손길, 그리고 햇빛과 바람과 물과 이슬 같은 자연의 손길이 묻어 있어 더욱 예뻐요. 나의 작은 손길도 뭍어 있어 더욱 소중해요."
빨래하는 날을 읽으면서 우리의 의식주는 자연과 아주 친숙하고 자연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문화라는 걸 아이들한테 알려주는 소중한 이야기들인것 같아요.
책마지막 장에 부분에 저고리, 치마, 두루마기, 배자, 속옷, 버선, 옷고름, 대님, 주머니, 댕기등 우리의 전통 한복의 명칭이나 한복이란 의복을 어떻게 착용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의복 착용은 엄마의 저 역시 잘 모르는 것도 있었는데 아이와 같이 찾아보면서 한복이란 우리의 의복에 대해 소상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절에만 입던 한복 입어보았습니다.
어때요? 곱죠
우리의 전통의복인 한복 정말 단아하고 곱죠~~~ 잘 알고 착용하야겠어요.
빨래하는 날에 나오는 함지, 다듬잇돌과 다듬잇방망이, 반짇고기, 화로, 인두의 살림살이와 설명이 소상히 나와있답니다.
지금은 쓰고 있지 않은 물건들이지만 우리들의 할머니의 할머니는 어떻게 쓰셨는지 상상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빨래하는 날에 아이가 손수건을 다리는 모습을 보고는 같이 손수건에 색도 입혀보고 손수건도 다려보고 했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옷감에 색을 입혔을까요?라는 의문때문에 손수건에 염색을 한건 아니랍니다.
손수건을 다릴려고 보니 흰색의 손수건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옷을 입혀주자라는 의도였답니다.
아이와 시금치와 당근을 이용해 천연염색으로 손수건에 색옷을 입혀주었답니다.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집에 있는 손수건을 이쁘게 천연염색해주니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면서도 조상들의 옷감에 이렇게 염색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도 해주었네요.
염색재료는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들로 이쁜색이 나온다는 걸 잘 알 수 있었어요.



빨래하는 날을 읽으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조상들의 지혜 그리고 얼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엄마의 고마운 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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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특별한 집 - 1954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3
모리스 샌닥 그림, 루스 크라우스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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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듯이 특별한 매력이 넘쳐요.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책이랍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유아책의 두 거장이 만나남긴 작품이기에 당연한 결과일것 같죠.

모리스샌닥이 더 유명해서 일까요? 그림은 모리스 샌닥이고 저자인 루스 크라우스랍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집의 매력은 어떤것일까요?

전 생기발랄하고 엉뚱하면서 아이들의 내면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인기짱!인 책이죠.

 

네버랜드 세계걸작 그림책 233

아주 특별한 집의 내용을 알아볼까요?

 주인공은 귀여운 파란색 멜방바지를 입은 남자아이랍니다.

딱봐도 개구장이의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저희 아이들과도 닮은 모습이예요.

 

 

 

 어떤 집을 알고 있고 있는데 당나귀, 다람쥐 집도 아닌 그집은 오직 아이만을 위한 집이예요.

주인공은 바로 나!! 나를 위한 집이예요.

그집에는 아주 특별한 침대와 선반, 의자, 문, 벽, 테이블까지 모두 특별하죠.

깊이 생각하니까 아이에게는 하나하나 추억과 의미가 있을것 같아요.

어느하나도 빼먹으면 슬플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저희 아이와 이야기하다보면 집에 있는 화분의 작은 돌멩이까지 특별한 의미와 재미를 가져다 주는것 같아서 어떤 특별한을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되죠.

 

 

 

아이는 그 특별한 집에 토끼, 거인,죽은 쥐, 원숭이, 스컹크, 늙은 사자를 데리고 가요.

아이는 동물들과 비밀이야기를 하고 데구르르 바닥을 구르며 까르르 웃어요.

폴짝 뛰어다니기도 흉내내기기도 노래도 하고 모두신이나서 우아우아

쿠션밑에는 과자부시러기를 늙은사는 큐션을 먹고 코를 골며 자고 그와중에 음악소리까지 원숭이들은 춤을 추고 발자국이 천정까지, 거인은 음료수를 쏟고 토끼는 문을 뜯어 먹어요.

모두들 소리쳐요. 또 해! 또 해! 또 해!

그집은 어디에도 없어요.

 

아이의 머릿속 한가운데 쏙 들어 있어요.

 

 

전 아이들과 읽으면서 궁금한게 죽은 쥐는 왜 데리고 갔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답니다. 아이한테 어떤 의미의 쥐였을까? 키우던 애완용이였던것 같기도 해요.

저희 아이들도 애완동물이라고는 달팽이뿐이지만 참 애착이 많아요.

때론 가족이였다가 친구였다가 인형이였다가 그리고 본래의 달팽이였던 때도 있었답니다.

엄마로서 보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게 어떤건지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과자를 먹으면 당연스레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음료수를 먹다가 업지를수도 있죠.

그런데 엄마는 당장 치워, 안돼, 아래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고라는 말을 달고 살죠.

하면 안되는건 침대에서 뛰면 안되고 큐션은 던지거나 쌓지않기, 티비는 시끄럽게 틀어놓지 않기, 과자먹고는 양치질하기, 아래층에 피해안되게 뛰지않기등 해서는 안될게 너무 많았어요.

아이고 너무 아이들에게 하지말아야 규칙들을 강요한것 같아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 또래아이들이 속닥이며 비밀이야기를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춤도 추고 뛰기도하고 웃으면서 신나게 노는게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건데 속마음을 몰라 준 것 같아요.

때론 간섭없이 놀게 해주어야겠어요.

 

저희 아이들이 읽으면서 정말 좋아했던 건 반복되는 단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답니다.

"바로 나, 나, 나, 나."

"딱 좋아요. 쭉,쭉,쭉,쭉"

"우적우적 우적우적"

"모두들 신이나서 우아우아, 우아우아, 우아우아"

"모두들 소리쳐요. 또해! 또해! 또해!"

"철벅, 철벅, 철벅"

"아무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아요."

"쏙 들어 있답니다. 쏙쏙쏙쏙"

이렇게 반복되는 구간이 많아서 말놀이나 율동놀이를 같이하게 되어도 즐거운 책놀이가 되네요.

 

 

아주아주특별한 집을 보면서 모리슨 샌닥의 그림 역시 너무 재미있고 생생한 생동감을 느꼈답니다.

아이가 특별한 집을 찾아가는 모습과 같이 등장하는 동물들 역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특별한 집에 도착했을때 아이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꼭 저희 아이들 놀이공원이나 다른 색다르고 재미난 곳을 찾아도착한 장소같았답니다.

아이의 모습뿐만 아니라 같이 등장하는 동물들 역시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사자가 쿠션 솜을 먹어치워서 배가 불록하게 나왔을때는 저희 아이들에게 배불뚝 사자로 인기만점이였어요.

닭 흉내내기, 또해를 외는 모습, 어떤집인지 표현된 많은 집들과 침대에서 뛰고 있는 모습, 맨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아이가 붕 떴다 쿵 떨어지는 모습까지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상상을 자극하는 그림과 내용이였답니다.

 

 

책놀이로는 저번부터 탐을 내던 지점토로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 사는 행복한 아이를 만들기를 했답니다.

재료는 지점토와 이쑤시개 2개정도..그리고 요리조리 움직여주는 저희 아이의 손재주

작은 남자아이는 제가 만들고 큰 여자아이는 저희 딸이랍니다.

지점토만들때는 작은아이가 없을때 만들었죠.

아주 아주 특별한 집에 그림들처럼 아무런 색을 입히지 않은 무채색의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이랍니다.

 

 

 

 

그리고 행복한 아이가 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우리집을 만들었어요.

재료는 재활용 우유각과 색종이, 가위, 풀이랍니다.

우유각에 색종이를 특별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붙이는게 가장 포인트죠.

약간 삐뚤으면 더욱 특별하게 보일수 있다는 저희 아이의 방식이랍니다.

저희 집 창이 많아서 창문은 특별하게 아주 많이 사방으로 붙였어요.

작은아이 큰아이가 아이가 들어가게 큰 문을 원해서 하나 뚝딱 만들어 주었는데

꾸미기는 큰아이가 특별한 하트와 별을 그려넣게 되었답니다.

 

 

내마음대로 아주 아주 특별한 집.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꾸민 아주아주 특별한 집과 그집에 사는 아주아주 행복한 아이들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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