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부 진이
앨랜 브렌너트 지음, 이지혜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앨런이라는 미국 작가가 쓴 한국인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잠깐씩 작가가 한국인이 아니라는게 놀라울 때도 있었고, 한국인이 쓴게 아닌가하고 착각이 들었던 때도 있었다.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당시의 한국 배경묘사가 많지 않았도 상관 없었다. 어차피 그 때 당시 시골마을의 풍경은 나도 본 적이 없으니까.
오히려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쓴 소설이라서 그런지 하와이에 사는 다른 인종에 대한 한국인의 편견이 적지않았나 생각이 들었고, 각 인종간의 차별이나 미국사회 내 인종차별문제를 더 심도있게 다루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이 쓴 하와이 이주민 소설인 블루 하와이보다 이 책이 더 현실감 넘쳤다. 그리고 더 다양한 인종 간, 계층 간 충돌도 엿볼수 있었다.

단지 책을 읽으면서 슬프고 불편했던 부분은 역시나 한국인을 비롯해서 각 나라(일본, 중국, 필리핀 등) 하와이 이주노동자가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라든가 일을 하다 다쳐도 치료를 받지 못 하는 부분이었다.

어느 나라나 천대받는 계층은 있는 법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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