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게 할 말이없게 만드는 곳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알라딘 중고서점이란 장애인편의시설은 아웃오브안중이 되어버렸다

내가 주로가는 알라딘 중고서점은 신촌, 대학로, 종로 세 군데이고
때에따라 강남이나 일산에도 간다
신림, 분당, 부천에도 갔었지만 딱히 두 번은 안간다

갈 때마다 일산은 사진까지 찍어서 휠체어 접근성이 안된다~ 안된다~ 그렇게 적었는데
정말 알라딘은 글을 안 읽는건지 읽었는데 휠체어접근성에 대한 개념을 국에 말아드셨는지 밥에 비벼드셨는지 노원점에 아주 실망했다

핸드폰밧데리가 없고 사진기도 안 가지고 가서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지만
아예 없는게 나도 알라딘도 맘 편할 것 같다

알라딘 노원점은 아예 엘레베이터가 없어서휠체어가 못 들어간다
장소가 협소하야 서점이 직사각형으로 길다란거 그럴 수 있다
도서 검색하는 컴퓨터가 요밀조밀하게 배치해둔거 괜찮다
서점 내에 화장실없는거 그런거 신경 안 쓴다

근데 아예 휠체어가 못 들어가는건 문제다
내부에 계단이 많은거? 아예 들어가지도 못 하는데 뭘

"타 지역에 위치한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세요"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음 한다
왜?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중고서점이 거의 없으니까
애초에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만들고선 "죄송합니다 고객님^^" 이러면 다가 아니다

알라딘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모르는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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