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메가박스에서 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퀴어라마를 보았다.
보고 싶었던 영화가 몇 있었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모두 보지 못 하였다.

퀴어라마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인 줄 알고 보러 갔었는데, 독특한 편집을 한 영화였다.
19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퀴어 이슈, 다큐멘터리, 영화를 교차편집해둔 영화였다.
편집에 사용되었던 제일 오래된 필름은 1919년 작품이라고 하였다.

영화가 끝난 후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있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퀴어 이슈는 진보하다가도 퇴보한다."라는 내용이었다. - 좀 더 자세하게 기억에 남았다면 부연 설명이 되었을 텐데 또렷하게 남지 않는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호모포비아는 존재하고 퀴어는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퀴어 뿐만 아니라 장애인, 여성, 비건 등 다른 모든 존재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약하다고 생각하면 부정당하기 일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