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나한테만 개냥이.겨울엔 꼭 저런다.
코로나 이후로 유튜브를 더 많이 보게 됐는데 이 책의 저자인 손승욱 씨도 내가 구독하는 채널을 하는 유튜버이다. 이미 중국어 관련 책을 냈다고 하는데 이런 자기계발 책은 처음 냈던 것이었다고 한다. 지식경영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고 책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독서하고 일기쓰고... 참 열심히 사시는 분이다. 한꺼번에 책값으로 150만원을 쓰고 큰 서재 겸 사무실을 두고 사업도 하신다. 직원도 두고 사장님이다.워낙 어휘도 적절하게 구사하고 글도 잘 쓰셔서 책을 읽기 전에 기대가 컸었다.읽어보니 나쁘진 않았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업로드 될 때마다 동영상을 본다. 젊은데도 치열하게 꿈을 쫓아 사는 모습이 대견하고 한편으론 존경스럽기도 해서이다. 계속 승승장구 하시기를.
요즘은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려고 한다.정서적으로 온전하지 못해서 나중엔 뜨악할 일들을 저지르기도 하고 내가 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니까 말이다.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찜찜했다. 공작가님과 망쳐져버린 관계가 생각이 나서...‘착한 여자‘를 빼곤 거의 다 사뒀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단 생각도 들고 집착하는 것도 싫고...그런데도 지리산에 나도 살고싶다.ㅋㅋㅋㅋㅋ
글귀들도 아름답고 좋았지만 특히 이 책에 실려있는 사진들이 참 좋았다. 차동엽 신부님은 돌아가셨지만 신부님께서 천국에서 날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라며 이 책을 읽고 기도했다. 신부님과의 통공을 믿으면서...마음속으로 의지하고 흠모하던 분들이 많이들 돌아가셨다.사랑이 많으시던 박홍신부님도 보고싶다.ㅠㅠ
몸은 거대하다. 하지만 얼굴은 상대적으로 작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