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 에이징 - 노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뇌과학의 힘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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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늙는다.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노화라는 것은 그리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신체의 많은 부분의 기능이 떨어지고, 약해지는 것을 의미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늙지 않으려 노력한다.

 

석세스 에이징.

노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뇌과학의 힘.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노화의 긍정적인 힘.

나 역시 신체의 노화를 느끼고 있는 나이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가장 많이 꼽히는 연령은 82세다!

이 책은 그 나이를 열 살이나 스무 살 쯤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 책은 노화를 조금은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처음 노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요 내용이 나이에 맞춰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부분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바로 뇌.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노화라는 것이 모두 안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

책속에 나오는 누군가의 인생 속에서 나이가 들어 몸에 자연적으로 쌓이게 된 경험이라는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우리의 옛 이야기가 떠올랐다.

내노라하는 똑똑한 이들을 모아놓고도 풀지 못한 문제를 나이든 노모가 듣자마자 풀었다는 것.

그동안 노화라는 것을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씩 그 기능을 잃어가는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것인지도 알려주고 있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다가오는 여러 위험한 일들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는지.

그리고 더 오래, 더 지혜롭게, 더 나은 나날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군가는 내 주변에서 나이 들어 갈 것이기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많은 정보들.

이 책은 단순히 노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 미래를 어찌 준비할지 알려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노화에 대한 수많은 편견, 그 편견을 깨주는 책.

그리고 나이가 든다는 것을 조금은 편안하게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는 책.

 

당신의 횃불을 계속 들고 있어라.

순순히 들어가지 말라.

그리고 웃음을 잊지 말라.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잊지 말고 웃어라.

 

뇌과학이라는 분야를 공부하며 노화라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준비할 것을 미리 알려주는 책.

나이 들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필요한 것을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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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꼭 기억해야 할 국어 어휘 890
강승임.이서영 지음 / 소울에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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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 내가 궁금해 하던 것이 하나 있었다.

영어는 꽤 오래도록 단어시험을 보는데 국어는 하지 않는다.

새로운 영어단어는 영어공부 하는 내도록 따로 정리하고 외우지만 국어어휘는 그러지 않는다.

자국어인 국어를 왜 등한시 하는 것일까?

 

인터넷에 적힌 글을 보면 맞춤법을 틀려도, 뜻에 조금 어긋나는 단어를 써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단어하나 때문에 말 전체의 어감이나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국어어휘.

어른이 되어 다양한 책을 읽어보니 어휘의 중요성을 더 강조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이 더 풍부하고 더 넓게 느껴지는 글들을 읽다보면 더 크게 느껴지는 국어어휘의 중요성.

나도 공부해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읽는 중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는 문맥적으로 뜻을 유추할 수는 있지만 정확한 뜻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단어들만 골라 정확한 뜻을 알고 넘어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책은 크게 내용을 이해하는 배경어휘와 국어지식을 이해하는 개념어로 나뉘어 있었다.

명사와 형용사, 동사, 관사, 부사 같은 어휘들은 한자어와 신조어가 많았다.

특히나 요즘은 새로 만들어지는 단어들이 많기 때문에 그 뜻을 짚어보고 넘어가면 글을 이해할 때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시험 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학생들의 국어시험은 시간싸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꼼꼼히 알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국어지식을 이해하는 개념어는 공부를 하다보면 나오는 다양한 영역의 단어들을 정리해주고 있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관용어 모음.

우리나라에는 재미있는 관용어들이 많기 때문에 알아두면 센스 있게 써먹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익숙하게 쓰는 관용어지만 그 뜻의 실제 숨어있는 어휘에 관해 알고 이해하니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국어다보니 더 쉽게 읽으며 공부할 수 있고, 어휘 확인과 활용부분을 통해 복습을 하면서 읽으니 더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어렵지 않아 좋다는 느낌.

어휘가 부족한 학생들이라면 꼭 한번 읽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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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 인류세가 빚어낸 인간의 역사 그리고 남은 선택
사이먼 L. 루이스.마크 A. 매슬린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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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를 장악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인간들의 활동이 적어지자 지구의 환경도 좋아지고 여러 동식물들도 더 자유롭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인간이 지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인지 분명하게 확인이 되었다.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인간으로 인해 지구에 생긴 일들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 책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구에 끼친 영향을 전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인류의 행위가 지구의 환경에 끼친 영향과, 인류의 이동으로 인해 생겨난 바이러스의 이동이었다.

 

요즘 사회는 환경오염이 커지고 더 이상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그런 환경변화를 일으킨 인류의 행동들.

그중 가장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온실가스.

실제로 이 온실가스를 만들어낸 이들은 일부이다.

지구상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소수의 사람들만 환경을 파괴하며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런 일들이 쌓여가며 지구전체에 끼치는 영향.

책을 읽으며 자연을 지배한 인간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오는 바이러스의 이동과 생태계 균형의 파괴.

현재 우리는 코로나라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중이다.

특정지역에서 생겨난 바이러스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세계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게 되고, 백신을 만들어내기 전까지는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들의 몫이다.

이런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그 때는 지금처럼 활동반경이 넓지 않았기에 피해가 작았지만 지금 와서 확인해보면 결코 작은 피해가 아니었다.

하나의 생명체가 멸종이 되고, 또 다른 생태계 먹이사슬이 생겨나고.

인간이 지구에 끼친 영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페트리 접시에 있는 세균과 비슷할까?

가용 자원을 소비하고 거의 다 죽을 때까지 번식하는 세균 말이다.

즉 우리는 인류 사회의 붕괴로 돌진하고 있는 걸까?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과거의 모습을 통해 실수와 실패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선택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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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절대 법칙 - 성공하는 사람이 믿고 따르는
잭 프리드먼 지음, 박지영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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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패하는 이유.

이제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전 내 마음가짐.

그 어느 하나 성공하기엔 부족한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도전을 하려다가도 과거의 모습에 비추어 또 실패하리라 어림짐작하곤 한다.

 

“못 해”라고 말하는 것은 어제로 끝내라.

오늘부터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라.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

제일 쉽게 변화할 수 있는 것은 마음가짐인데 나는 그 시작을 이겨내기가 힘들었다.

책의 초반을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유는 나의 모습을 콕 집어 알려주고 있었기에.

 

절대법칙을 무시하는 실패자유형을 알려주는 부분에서 나의 모습이 하나의 유형으로 나와 있었다.

변명쟁이, 범생이, 한탕주의자.

세 유형으로 분류된 실패자유형은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을 대표하는 모습이었다.

그 중 나와 똑같이 닮은 유형인 범생이.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적은 듯 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니 황당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다.

그렇게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고쳐야 할 점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당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당신처럼 두려운 나머지 마음을 털어놓지 못한다.

 

나조차도 알고 있던 실패를 부르는 안 좋은 습관들.

그 모습을 고쳐나가기 위해서 내가 가져야하는 마음가짐들.

책 한번 읽고 고쳐나가기엔 힘든 부분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통해 내 생각을 변하게 만들어주는 책.

특히나 기억에 남은 독립심 더 기르기 부분.

 

타인 의식하지 않는 법.

“발맞춰 걷지 마라”

 

나를 나로 보지 않고, 누군가와 비교하고 나를 깎아내리는 안 좋은 버릇.

항상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비교모드로 돌입해버리곤 한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당신에게 신경 쓸 시간이 없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삶이 있다.

 

나의 단점들을 부각시켜주는 장점을 가진 이들.

내가 보기엔 그들이 나보다 높은 수준이기에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그들은 다르다.

그들이 가진 장점은 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기에 그들이 가진 것과 비교하지 않는다.

나만 관심가지고 나만 신경 쓰고, 나만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

 

나만의 속도로, 온전히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해서 나아가는 삶.

누군가는 지름길을 만나 빠르게 갈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길을 잘못 들어 돌아 돌아 갈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다.

자신이 생각한 결승점에 도착을 하느냐 못하느냐.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가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아는 것은 나니까.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변화시켜 준 책.

어려운 말이 가득하지 않아 좋았고,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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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 30
전이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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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고 있는 전이수 작가.

처음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았던 그림.

색감이 너무 예뻐 놀랐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는 이야기에 놀랐다.

예쁜 그림을 보며 느껴지는 작가의 순수함.

힐링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함으로 가득한 책을 읽으며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는 지금이 힐링타임이었다.

 

“어떨 땐 그냥 슬프고, 마음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갑자기 힘이 빠질 때가 있어. 이렇게 주저앉아 넋을 놓게 되기도 해.”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 주기만 해도

슬며시 기댈 어깨를 빌려주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그런 사람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글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든 생각이 나보다 어른스럽다는 느낌.

아이의 생각이 물씬 묻어나는 글을 읽으며 ‘그래, 아이였지’싶다가도 다음 글을 읽으면 ‘이걸 정말 아이가 썼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

 

내가 가려는 그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오늘도 나는

세상의 강을 건널 나의 배를 더 튼튼하게 만들고

노를 잘 젓기 위해 힘을 키운다.

 

글을 읽으며 어른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이의 말.

거창하지 않아 좋았고, 꾸미지 않아 좋았다.

오롯하게 글에서 느껴지는 순수함이 내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느낌이었다.

그림을 보고 글을 읽고.

다시 그림을 보고 글을 읽고.

읽으면 읽을수록,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전이수 작가만의 능력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따뜻함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따뜻한 눈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그 따뜻한 사랑을 보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데 작가가 그림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는 느낌.

그런데 그 작가는 내가 아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그리고 순수함을 가득 담아 이야기해주는 상황.

엄마와 동생을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지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확실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해주는 책.

작가의 내일이 이렇게 궁금해지기는 처음인 것 같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그림과 글이 가득한 책, 소중한 사람에게.

앞으로 더욱 성장할 작가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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