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행에는 여행자도 미처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는 법이다. -마르틴 부버
마르틴 부버 신학자. 나치의 유대인 박해로 여러 나라에서 망명 생활을 했고, 이스라엘에서 사회철학 교수가 되었다. ‘나와 너‘의 관계를 기조로 한 인격주의적 철학은 실존주의와 함께 제1차 대전 후의 유럽, 미국의 기독교 신학이나 철학, 정신의학계에까지 깊은 영향을 끼쳤다.
행복은 몸에 좋다. 그러나 정신의 힘을 길러주는것은 고뇌다. -마르셀 프루스트
희망이란 내일을 향해서 바라보는 것만이 친구는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씨앗을 뿌리는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망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우리가 무한정 쓰고 소비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절약하고 보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과잉과 낭비가 아닌 검약과 돌봄, 절약과 보존에기초한 ‘새로운 경제가 너무나도 필요하다. - 웬들 베리, <공포 속에서의 사색> 중에서
웬들 베리 미국의 생태 농부이자, 시인, 사상가. 사치와 허영에 기초한 폭력의 경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과잉 풍요를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은 그 대가인 테러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세상에서 보고 싶은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 -마하트마 간디
Martin Luther King 교육의 목적은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비판적인생각을 가르치는 데에 있다. -마틴 루서 킹
Barbara Ehrenreich 대학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긍정적 사고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이다. 비판적 사고란 본질적으로회의를 품는 것이다. 가장 훌륭한, 또 가장 성공할 학생은 잠깐 교수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날카로운 질문을 제기하는 학생이다. -바버라 에런라이크, 《긍정의 배신》 중에서
Samuel Beckett 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부디 다 같이 슬퍼하자. 그리고 다 같이 바보가되지는 말자.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중에서
수전 손택미국의 논픽션 작가. 철학을 전공했으며, 기존의 관습과 전통에 도전하는 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에 《타인의 고통》 《은유로서의 질병》 등이 있다. 2004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鄭雲暎 지난 세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것, 나는 이것이 세계화 시대의 지식인한테 위임된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정운영, 《자본주의 경제 산책> 중에서
정운영 한국의 지식인이자 경제학자. 대학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강의하고, 한국 진보 운동의 이론적 바탕을 만들었다. <한겨레> <중앙일보> 등에 발표한 그의 칼럼은 수많은 이들의 지성을 깨우는 역할을 했으며, <MBC 100분 토론> 등에서 날카로운 화술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
Victor Hugo 그가 역사를 공부한 것은, 자신이 분개하더라도 뭇 실정을 알고 분개하기 위함이었다.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중에서
E. H. Carr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대답은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끝없는 대화"라는 것이다.
—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중에서
역사란 한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주목할 만한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일들에 관한 기록이다.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19세기 스위스의 역사가, 독일, 이탈리아의 미술을 연구한 미술사가이기도 하다. 역사 연구의 임무란 ‘발전‘이 아니라 ‘항상적인 것, 반복되는 것, 유형적인 것‘의 세 가지를 실증적으로 탐구하는 데 있다고 말하였다. 대표저서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가 있다.
신부들은 죽고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자는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속에 남기 때문입니다. -영화 <미션> 중에서
Lynn Hunt 모르는 게 약이라는 오래된 속담만큼 틀린 말도없다. 그 반대가 더 옳은 말로 들린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피해는 유달리 크다. 현실과 상대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 린 헌트 외, 《역사가 사라져갈 때》 중에서
그리스인들에겐 왕이 없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법을 왕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인들이 법에 대해 품고 있는 외경심은 전하의 신하들이 전하를 두려워하는 것을 훨씬 능가합니다. -헤로도토스, 《역사》 중에서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버락 오바마
어떤 국가든 최소한 두 가지 범주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최소 목표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보장이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자국 사회의 포부와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어느 하나 없이는 나머지 하나도 이룰 수 없다. 헨리 키신저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북극성은 제자리에 있고 여러 별이 그 주위를 도는 것과 같으니라. -공자
천하라는 넓은 집인 인을 거처로 삼고, 천하의바른 자리인 예에 서며, 천하의 대도인 의를 실천하여,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과 함께그 길을 가고, 그렇지 못하면 홀로 그 길을 간다. -맹자, <맹자>, <등문공> 중에서
韓信 정말 사람들의 말에 "날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높이 나는 새가 모두없어지면 좋은 활을 치워버린다. 적을 깨뜨리고나면 지모 있는 신하는 죽게 된다"라고 하더니,천하가 이미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겨 죽는 것은 당연하구나. -한신, 사기열전 중에서
이제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서로 떼려야 뗄수 없는 관계로 바라보고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이는 20세기 후반에 벌어진 정치적인 일이다. 즉, 20세기의 승리자는 마르크스주의자들도 아니었지만, 자유주의자들도 아니었다. 그것은 사회민주주의였다. -셰리버먼, 《정치가 우선한다》 중에서
위대한 작가는 말하자면 그의 나라에서는 제2의정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권도 별 볼 일없는 작가라면 몰라도 위대한 작가를 좋아한 적이 없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Pope Francis 늙고 집 없는 사람이 노숙하다가 죽는 것은 뉴스가 되지 않지만, 주가지수가 2% 떨어진 것은 뉴스가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말씀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가톨릭교회의 제266대 교황.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어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역사상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이전에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명칭으로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Thorstein Veblen
부에 대한 욕망은 그 본질적 속성 때문에 한 개인의 경우에도 충족되기 힘들다. 하물며 부에 대한 평균적 일반적 욕망의 충족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아무리 폭넓게, 평등하게, 또는 ‘공정하게’ 부가 나뉘고 공동체의 부가 일반적으로 증가한다고 해도, 재화를 축적하는 일에서 다른 모든 사람을 능가하려고 하는 만인의 욕망에 근거를 둔, 그러한 욕구를 충족하는 데 이르지 못한다.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중에서
Thomas Malthus 빈곤이라는 강물은 한쪽을 막아버리면 반드시다른 한쪽으로 물이 넘쳐흐르게 마련이므로, 이를 모면하려면 물을 딴 곳으로 퍼내는 수밖에 없다.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중에서
Ted Turner 부자가 되면서 나는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 많은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하지? 당신은 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테드 터너
테드 터너
모든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80년에 세계 최초의 24시간 뉴스 채널 ‘CNN’을 설립했다. 미디어 언론 재벌로 야구팀, 농구팀, 프로레슬링팀을 경영하기도 했다. 유엔이 난민 구제, 질병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도록 10억 달러를 기부했다.
John F. Kennedy 만일 자유 사회가 가난한 다수를 도울 수 없다면, 부유한 소수도 구할 수 없습니다. — 존 F. 케네디
존 F. 케네디
미국의 정치가로 제35대 대통령을 지냈다. 핵 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쿠바 미사일 위기 사태를 해결했다.
자신의 성공에 행운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간과한다면 다른 사람의 실패에 불운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간과하게 된다. - 로버트 프랭크, 《경쟁의 종말》 중에서
로버트 프랭크 미국의 경제학자. 코넬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애플 우수강의상, 러셀 우수강의상,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학자에게 주는 저명한 경제학상인레온티에프 경제학상 등을 받았으며, 미국 동부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에 《승자독식사회》 《경쟁의 종말》 등이 있다.
Lula da Silva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 하는가. — 룰라 다 시우바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빈민 계급에서 태어나 노동자로 살았으며,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브라질 노동자당을 창당하고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후 재임에 성공하였으며, 2010년 8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지율 87%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이었다.
Aleksandr Solzhenitsyn
배가 따뜻한 놈들이 한데서 떠는 사람의 심정을 무슨 수로 이해하겠는가? 혹한이 온몸을 움츠리게 한다. 살을 에는 차가운 공기가 슈호프를 엄습해서 기침이 나올 지경이었다. 기온은 영하 이십칠도였고, 슈호프는 열이 삼십칠 점 이도였다. 자, 이젠 누가 누구를 이길 것인가.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중에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소련 당국의 체제를 끊임없이 비판한 러시아의 저항작가. 시베리아 수용소에서의 중노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를 쓰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70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극심한 불평등은 우리를 하나의 사회로 묶어주는 결속력을 약화시킨다고 말할 수 있다. 1960년대 미국인 대부분은 ‘거의 모든 사람들은 믿을 만하다‘라는 명제에 동의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명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중에서
자본주의의 고질적인 폐해는 풍요의 불평등한분배이고, 사회주의의 태생적 미덕은 가난의 평등한 분배다. -윈스턴 처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할 때는, 그 일로 엄청난 물질적 이득을 얻는다거나, 그 일에 대해 강한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다. 다만그것이 가장 쉬운 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 장하준, 《나쁜 사마리아인들》 중에서
Jonathan Haidt 좌파는 주로 배려, 공평성을 도덕이라 생각하는 반면, 우파는 충성, 권위, 고귀함까지 도덕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쪽에서 신성시하는 것을 따라가보면 된다. — 조너선 하이트, 《바른 마음》 중에서
조너선 하이트
도덕심리학자. 긍정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도덕성 기반 이론’을 세웠다. 저서에 《행복의 가설》 《바른 마음》 등이 있다.
사회 개혁의 임무를 포기하는 것은 자유인으로서 책임감을 포기하는 것이다. -앨런 페이턴
앨런 페이턴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설가. 억압과 착취의 땅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평생 조국을 사랑한 흑인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를 통해 자국민의 마음을 울렸다.
세상의 가장 큰 질병은 실질적인 병이 아니라 부패다. 이를 위한 백신이 존재한다. 그것은 투명성이다. -보노
보노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U2의 보컬리스트. U2는 인권과 밖에운동을 위한 여러 캠페인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보노는 기부와 자선 활동, 환경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의가 부재하고, 가난이 만연하고, 무지가 광배하며, 어떤 한 사회 계층이 그 사회가 조직적공모 속에서 억압 · 약탈하고 존엄성을 훼손하고있다고 느낀다면, 사람도 재산도 안전지 않을 것이다. 프레더릭 더글러스
여러분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는가? 내일 여러분이 자식들과 함께 사형을 당한다고 오늘 자식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을 것인가?
—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중에서
프리모 레비
이탈리아의 작가. 유대계였던 그는 파시즘 저항 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다 살아남았다. 당시의 일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 《휴전》 등을 남겼다. 《이것이 인간인가》는 강제수용소에서의 일을 증언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번역・출판되어 증언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노는 자격 없는 사람이 무언가를 얻는다고 생각될 때 느끼는 특별한 종류의 화다. 다시 말해, 부당함에 대한 화다.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중에서
孟子 만약에 사람에게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면, 오직 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못할 일이 없지 않겠는가? 만약 사람에게 죽는것보다 더 싫은 일이 없다면, 죽음을 피하기 위해무슨 수단이라도 다 쓰지 않겠는가? 삶보다 귀한게 있기 때문에, 살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경우가 있는 것이며, 죽음보다 더 싫은 게 있기때문에 재난이 닥치더라도 피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것이다. - 맹자, <고자(告子)) 중에서
李泳禧 그러나 진실과 이성이 작용하지 않는 매머드한 불의임을 깨달았을 때 진정한 국가이익을 위해 진실을 밝힌 용기는 고민하는 지성인의 최고의 자세인 듯하다. 지성인의 최고의 덕성은 인식과 실천을 결부시킨다는 것이다.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중에서
리영희
한국의 언론인, 교수, 사회운동가이다. 1929년에 태어나 2010년 세상을 떠났다. 분단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저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저서에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대화》 등이 있다. 위 말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언론에 기밀문서를 제공한 엘스버그를 평가하는 말이다.
Dostoevskii
어쩌면 수백, 수천 사람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도 있고, 수십 가정들이 극빈과 분열, 파멸, 타락, 성병 치료원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도 있어 이 모든 일들이 노파의 돈으로 이루어질 수 있단 말이야. 그래서 빼앗은 돈의 도움을 받아 훗날 전 인류와 공공의 사업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노파를 죽이고 돈을 빼앗는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중에서
민족이라는 것이 한번 눈을 뜨고 궐기한 다음에는 아무리 강대한 외부적 세력도그 의사를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샤를 드골
Byung–Chul Han
규율사회는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 한병철, 《피로사회》 중에서
한병철
재독 철학자, 문화비평가. 저서에 《피로사회》 《권력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피로사회》는 한국에서 2012년에 출간되었다.
Warren Buffett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그 자원을 손에 넣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기의목적을 달성한 후에는 다시 사회로 환원해야민합니다.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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