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리 다이어트 - 8주간의 슈퍼감량
숀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숀리 다이어트의 최대 강점은 맨몸 운동이라는 점! 스타킹에 출연했던 다이어트 도전자들의 비포&애프터 사진(글)을 보면 놀라움과 함께 강한 도전 의욕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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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 박지성
박지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아이는 자라서 

 

  길이를 잽니다. 

 
   

 

똑딱 

똑딱 

똑딱 

똑딱 

똑딱 

^^ 웃으셨습니까? 이걸 보고 남들은 5초 안에 빵 터진다는데
저는 5초 더 걸렸습니다. 그래도 크하하하- 웃음소리 하나는
누구보다 컸다는..! 하하하  

 

어머니 몸을 커다란 용이 칭칭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꾼 뒤
내가 태어났다.
(111p.) 」
 

갓 태어난,
이 아이는 자라서 


『멈추지 않는 도전』112쪽

첫돌을 맞이합니다. (통통하니 참 복스럽지요?) 

첫돌을 맞은,  
이 아이는 자라서  


『멈추지 않는 도전』119쪽

초등학교 6학년이 되고요.(축구를 하는 모양이지요? 음~ 벌써 알아보시는 분이 계실듯..) 

초등학교 6학년 때 '차범근 축구상'을 차 감독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이 아이는 자라서  


『멈추지 않는 도전』163쪽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요.  


5년 뒤엔 


『멈추지 않는 도전』64쪽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누군지, 말 안해도 아시죠?  물론, 처음부터 알고 계셨겠지요.
우리 모두 알고, 우리 모두 사랑하고, 우리 모두 아끼는 대한민국 축구 선수.
박지성 선수가 올해 


『멈추지 않는 도전』234쪽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나를 만나러 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히히(생각만 해도^^)  

『멈추지 않는 도전』, 즐겨 읽는 책이예요.
제가 좋아하는 책이 이번 제7회 알라딘 리뷰대회 대상도서로 나와서 참 기뻤어요. 

마음 꿀꿀할때,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섭섭할때,
타협하고 싶을때, 주저앉고 싶을때, 포기하고 싶을때.. 
그 어느때라도 읽으면 마음이 풀리고, 일도 풀리고, 섭섭함도 풀어져요.
그래서 저는 축구를 잘 모르지만 박지성 선수 경기는 챙겨 보는 편이구요.
소식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지요. 

박지성 선수를 보면 제일 좋은 것은 '그 사람 참 사심없네.'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참 사심없이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한다는 느낌 말예요.
제 입장에서도 도무지 '사심'이 생기지 않는 그의 외모(^^)도 좋구요.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박지성 선수의 외모가 못났다거나 맘에 들지 않는다 뭐 그런
뜻은 전~혀, 영쩜 영영영영영 일 프로도 없음을 밝힙니다. 저는 그의 순수한 외모,
어떨땐 좀 무심한듯한 그 표정까지도 하나 하나 애정하는 팬입니다.) 

『멈추지 않는 도전』을 통째로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건
바로 「박지성 선수가 초등학교때 쓴 '지성이의 일기'」가 있는 첫장이예요.   


『멈추지 않는 도전』맨 첫 장

「...만약에 진짜 중학교에 못가면 어쩌나 하며 걱정을 한다.
엄마의 걱정을 푸는 김에 나의 걱정도 풀어야 겠다. 이 일을
풀 수 있는 것은 한 길 뿐, 밥을 많이 먹는 것 밖에 없다.
그래서 엄마가 주신 양은 꼭 먹고 골고루 먹어 덩치가 커지고
키도 커져서 축구를 더욱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중학교
는 물론 고등학교, 대학교, 국가 대표까지 갈 것이다.」
  

 


『멈추지 않는 도전』맨 첫 장
  

 

 


『멈추지 않는 도전』맨 첫 장
 
「...그림 ①을 할 때는 패스를 정확히 주라고 지적 받고 ②
를 할 때는 역시 패스를 정확히 주라고 지적 받았다. ③을
할 때는 패스를 빠르게 주라고 지적 받았다. 정신을 못차린
것 같아서 이젠 바짝 차려야겠다.」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일기장을 통째로 공개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게 들었는지 아예 일기장을 통째로 책으로 만들어달라고 편지라도
쓸까 심각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일기장이잖아요.
박지성 선수가 아무리 좋아도 그의 어린 시절이나 사생활까지 모조리
공개해달라고 조르는 건 아무래도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겠죠.

『멈추지 않는 도전』을 써서 일기장 한 쪽을 공개해주고
선수 생활이 이모저모를 밝혀준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박지성 선수 경기에 관심을 이어가며 계속 응원하는 착한 팬이
되기로, 스스로 다독이며 리뷰를 마칩니다. 

『멈추지 않는 도전』이 나온지도 5년이 넘었습니다.
작년에도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를 내줘서 좋았지만
저는 프리미어리거가 되기 전의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겨 있는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읽을때 더 힘이 납니다. 

박지성 선수도 축구 선수로서는 언젠가 은퇴를 하겠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 제목처럼, 일기 쓰고 책 쓰는 일은
평생 멈추지 말아주시길 바라면서.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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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12-04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론에 소개된 자 이야기ㅋㅋ 어제 화제의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어요. 어떻게 저런 발상이ㅋㅋ
예전에 한창 박지성이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 그의 삶을 소개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축구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더군요. 박지성 선수를 보니 문득 고 최동원 씨가 떠올려지네요.
최동원 씨 역시 평생 야구라는 것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잖아요. ^^

잘잘라 2011-12-04 22:42   좋아요 0 | URL
최동원 선수(나중에 한화에서 2군 감독하셨지만 저는 이상하게 자꾸 '최동원 선수'라고 부르고 싶어요.)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파요. 최동원 선수야말로 정말 사심없이 야구가 좋아서 야구만 하다 가신 분이죠. 전설의 58년 개띠, 전설의 투수, 전설의 야구인...
 
멈추지 않는 도전 박지성
박지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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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고 나를 나으셨다.(112p.)" 이 아이가 자라서,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그러나 과연 그가 이룬 모든 것이 태몽 하나 때문이었을까? 책 먼저 읽고 대답해도 늦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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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림이다 - 동서양 미술의 완전한 만남
손철주.이주은 지음 / 이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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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립고 그리고 또 그립고 그리고도 그립다. 다 그림이다. 다 그리움이다. 그리고 또... 176쪽 '술탈에 기댄 일탈' 한 줄 한 줄이 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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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 2004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상작 꼬불꼬불 옛이야기 1
서정오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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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호랭이 담배 먹던 시절에~ 

호랭이는 담배 먹고,
호랑이는 팥죽을 먹었더래지. 

 

등장인물 : 할머니
등장동물 : 호랑이, 자라
등장식물 : 팥
기타 : 밤톨이, 쇠똥, 맷돌, 멍석, 지게 

 

      옛날 옛날에 

      어떤 할머니가 산에서 팥을 심고 있는데, 

      뒤에서 '어흥' 하는 소리가 나. 

      뒤를 돌아다보니까 

      황소만한 호랑이가 내려다보고 있잖아. 

  

 

      "어흥" 

      할머니는 깜짝 놀라서 꼼짝도 못 했어. 

      그런데 호랑이가 

      "할멈 잡아먹으로 왔다." 

      하고 입을 쩍 벌리거든. 

      "그럼 이 팥밭은 누가 매고. 

       팥농사 다 지어서 팥죽 쑤어먹을 떄까지만 기다려 다오." 

      그러니까 호랑이가 산 속으로 어슬렁어스렁 들어가 버려.  

 

 

어이쿠.
용감한 할머니.
침착한 할머니. 

호랑이가 "잡아먹으러 왔다~" 하는데
정신 차리고 대답하시네?  

"그럼 이 팥밭은 누가 매고." 

아하하하하. 
(이 대목에서 "그럼 소는 누가 키워?"가 생각나서 빵 터짐. 혼자 빵- )  

이렇게 침착하게 대답해서 시간을 번 할머니.
할머니 말에 두 말 없이 다시 산으로 돌아간 호랑이.
할머니도 쏘쿨,
호랑이도 쏘쿨. 

근데 나같으면 팥농사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딴데로 이사갔을텐데 할머니는 자기가 말한대로
열심히 농사를 짓는다.  

정성껏 농사를 지은 덕분에
할머니는 가을에 팥을 많이 거둬들여서
할머니 광은 팥이 가득 찼지.  

겨울이 되자 할머니는 드디어 팥죽을 한 솥 가득 쑤었어.
팥죽을 쑤면서 호랑이한테 잡혀먹힐 생각을 하면서
훌쩍 훌쩍 울었어.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졌나면... 

헤헤헤. 내가 다 말해주면 무슨 재미야?
궁금하면 책을 찾아 읽어보셔~ 

눈탱이가 밤탱이 어쩌구 저쩌구 
눈탱이가 밤탱이된 호랑이가 이러쿵 저러쿵
쏼랄라 꽐랄라 하다가,  

 

      그러니까 밤톨이랑 자라랑 쇠똥이랑 맷돌이랑 멍석이랑 지게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얘끼야. 

      팥죽 한 사발씩 먹고 할머니를 살려 준 거지. 

      할머니는 어떻게 됐냐고? 

     아직도 저기 재 너머에 살고 계신대. 


  

 

할머니는 어떻게 됐나고?
아직도 저기 재 너머에 살고 계신대. 

아직도 저기 재 너머에 살고 계신대. 아직도. 난 이 마지막 한 줄이 참 좋아. 진짜 좋아.
몇 번이나 소리내서 읽었는지 몰라. "아직도 저기 재 너머에 살고 계신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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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12-02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금 포인트 휩쓸이 하시려는 거예요? 독서하는 소녀가 되신 것 같아요. 좋은 현상^^

우리 할머니들은 여전히 살고 계세요.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별로 살가운 손녀는 아니지만요.ㅜㅜ
아.. 요즘은 무슨 얘기만 하면 슬퍼져요. 너무 행복해서 슬프다는 말이 이해가 되려나 봐요.

좋은 주말밤.^^

잘잘라 2011-12-03 00:06   좋아요 0 | URL
히히히히히히히.. 나는 원래 학생때두 '체육대회' 하는 날을 젤루 좋아했어요.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신나잖아요^^ 소리 치고 박수 치고 응원 하고 막 웃고. 그러다 상품까지 받으면 그것도 좋고^^~~

우리 할머니들은 모두 하늘나라에^^;;

아.. 그새 꼴까닥, 자정이 넘어버렸구만요. 흐흐흐.
아이리시스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