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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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너무나 자주 내 이야기를 빙빙 돌려서 쓰지만 그래도 쓰긴 쓴다. 이제까지 그중 일부는 공유했고 그렇게 공유한 이야기는 더 큰 무언가의 일부가 되었는데, 나와 비슷하게 고통스러운 과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적 증언 가운데 하나가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이야기를쓰기로 선택했다.
58p.

나는 무너졌으나 그래도 강하다. 내 연인들이, 아니 어떤사람이라도 나를 고작 나에게 일어났던 그 최악의 일의 결과물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싫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다. 나자신을 보호하고 싶다. 내 과거는 내 소유이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과거를 깊은 곳에 묻어두고 그 과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살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30년이나 흘렀는데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나는 아직 도 그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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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이 미즈마루 -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안자이 미즈마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씨네21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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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업은 질색이에요. 밖이 어두워지면 하던 일을 멈추고 놀러 나갑니다. (121p.)

회사 생활의 재미는 여러 사람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람 관찰은 그 사람에게 실례만 되지 않으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까요.(121p.)

제 장점 중 하나는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이해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122p.)

아무리 ‘별볼일 없는걸.‘ 싶은 사람도 사귀어보고 얘기해봅니다. 그걸 가르쳐준 것이 회사입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렇게 재수없는 놈이 있나.‘ 싶은 사람도 만납니다.그러나 함께 일을 하며 이해하게 되는 면도 있죠.(1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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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니 허전하다. (1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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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옥남 지음 / 양철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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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p. 몽실이 책
몽실이 책 다 읽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다 읽고 나니 허전하다.
어디 그런 책 있으면 또 읽고 싶다.
바깥은 춥고 냉냉해서 나가기도 싫고 방에 그냥 있으니
심심해서 그저 책이나 있으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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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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