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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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50이 넘어갈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쓴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늙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어떻게 살아왔어야 했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기술한다. 짧은 시처럼 기술한 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직 50이라는 나이까지는 남아 있지만 생각할 만한 거리를 만들어 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행복해야지. 뭘 하든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저축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내일의 행복마저 당겨 써도 좋다.
내일의 행복은 내일이 밝으면그때 다시 만들면 그만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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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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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을 사전으로 찾아본다. [지식, 정서, 도덕 등을 바탕으로 길러진 고상하고 원만한 품성]이라고 뜬다. 그 아래에 보면 잘난 체하고 뽐냄이라는 두 번째 뜻도 있다. 교양은 상당히 미묘하다. 교양이 높은 사람은 왠지 잘난 체 하는 느낌이 든다. 사전에 저렇게 나와 있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닐 수 있다. 교양이 높다는 것은 뭔지 모를 잘난 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교양이 높은 것과 똑똑한 것은 다르다. 천재 과학자보고 똑똑하지 않다고 하지 않지만 교양이 없을 수는 있다. 정의에서는 지식, 정서, 도덕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면 교양이 높아야 맞다. 그래서 참으로 미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지식에 대해서 열심히 나열하고 있다. 그럼 지식이 높은 사람은 무조건 교양이 있는 것일까? 분명히 아닐 텐데. 그럼 교양이란 무엇일까?

교양은 지식과 태도를 모두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다른 사람과 적당하게 대화할 수 있는 능력. 지식과 예의를 갖춘 것이 교양이 아닐까? 적당히 대활 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말하고자 하는 게 이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뭐 그렇다고 보기엔 지식의 총량이 적어 보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기에 최소한이란 말을 붙인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대가 전념할 것은 행동 그 자체이지, 행동에 따른 결과가아니다. 행동의 결과를 동기로 삼지 말라. 또 행동을 피하는일에 집착해서도 안 된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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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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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기웃거리면 가장 흔한 것이 서른 시리즈다. 스물은 “나도 이젠 어른이다”라고 말하는 나이지만 아직 사회에 진입하지 않아 법적으로 어른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대부분이 학생인 시절이다. 서른이라는 의미는 법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이제 어른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어른이 된다는 두려움에 그 시절을 다룬 책이 제법 많다. 그럼 마흔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수확하는 계절이라는 뜻을 갖는다고 하는데 사실 이건 좀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수십 년 전에는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일이 흔했다. 그럼 40대가 되면 자녀들은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이 된다. 더 일찍 결혼한 사람이라면 40대 초반부터 자녀가 어른이 되는 일이 있었다. 지금은 어떨까? 대부분 늦게 결혼한다. 30대 중반쯤? 예전의 30대에 일어날 일이 지금의 40대에 일어나고 있다. 수확은커녕 열심히 밭 갈고 땅 파는 시기가 40대가 된 것이다.

그러기에 수확하는 시기라기보다는 시기가 바뀐다는 의미가 더 강해진 것 같다. 사회적으로 어른이라 말해주던 30대에서 사회의 중간 정도되는 위치에 있는 40대 이게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 정도 자리도 잡고 안정적인 때 그런 시기가 40대고 노년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나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30대까지 몸을 막 굴렸다면 이제부터 건강도 생각하고 꾸준히 자신을 가꿔야 하는 때가 아닐까.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토대로 사십에 대한 글을 쓴 책이다. 진리, 자신, 행복, 관계 마지막으로 인생이라는 챕터를 통해 사십이 되었을 때 해야 하는 생각들을 적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었고 갸웃 거리는 부분도 있었다. 염세주의지만 죽음을 찬미하지 않았다는 그. 어찌 보면 사십이라는 주제에 맞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염세적이라는 것은 조심성이 많단 뜻이고 사십이라는 나이는 모든 것에 다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경제, 건강, 사회, 자녀 등 모든 것에 조심하고 걱정해야 그 이후의 삶이 잘 펼쳐질 수 있다는.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의 마음에 들까 고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래 갖고 자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명예, 지위, 명성은 예를 들면 나의 목숨이나 건강보다 결코 중요하지 않다. 건강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가장 어리석은 일이 명성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일이다. "명예가목숨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격언은 타인의 견해를 자신의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망상에 불과하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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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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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기웃거리면 가장 흔한 것이 서른 시리즈다. 스물은 “나도 이젠 어른이다”라고 말하는 나이지만 아직 사회에 진입하지 않아 법적으로 어른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대부분이 학생인 시절이다. 서른이라는 의미는 법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이제 어른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어른이 된다는 두려움에 그 시절을 다룬 책이 제법 많다. 그럼 마흔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수확하는 계절이라는 뜻을 갖는다고 하는데 사실 이건 좀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수십 년 전에는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일이 흔했다. 그럼 40대가 되면 자녀들은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이 된다. 더 일찍 결혼한 사람이라면 40대 초반부터 자녀가 어른이 되는 일이 있었다. 지금은 어떨까? 대부분 늦게 결혼한다. 30대 중반쯤? 예전의 30대에 일어날 일이 지금의 40대에 일어나고 있다. 수확은커녕 열심히 밭 갈고 땅 파는 시기가 40대가 된 것이다.

그러기에 수확하는 시기라기보다는 시기가 바뀐다는 의미가 더 강해진 것 같다. 사회적으로 어른이라 말해주던 30대에서 사회의 중간 정도되는 위치에 있는 40대 이게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 정도 자리도 잡고 안정적인 때 그런 시기가 40대고 노년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나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30대까지 몸을 막 굴렸다면 이제부터 건강도 생각하고 꾸준히 자신을 가꿔야 하는 때가 아닐까.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토대로 사십에 대한 글을 쓴 책이다. 진리, 자신, 행복, 관계 마지막으로 인생이라는 챕터를 통해 사십이 되었을 때 해야 하는 생각들을 적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었고 갸웃 거리는 부분도 있었다. 염세주의지만 죽음을 찬미하지 않았다는 그. 어찌 보면 사십이라는 주제에 맞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염세적이라는 것은 조심성이 많단 뜻이고 사십이라는 나이는 모든 것에 다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경제, 건강, 사회, 자녀 등 모든 것에 조심하고 걱정해야 그 이후의 삶이 잘 펼쳐질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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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마틴 푸크너 지음, 허진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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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많은 사건 중 저자가 생각하는 15가지의 주제로 세계사 이야기를 썼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저자가 무슨 기준으로 15가지의 주제를 뽑았는지 잘 모르겠다. 문화로 쓴 세계사라고 하는데 어디 문화에 대한 설명이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도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지식이 짧아서 그런 것일까? 절반 정도 읽은 후부터는 훅훅 읽어가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썩 재미있게 읽진 않았다.

우리는 문화를 평가할 때 독창성을, 언제 어디서 처음 발명되었는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원조라는 주장은 종종 우월성과 소유라는 미심쩍은 주장을 뒷받침할 때 사용된다. 그런 주장은 편리하게도 모든 것이 어딘가에서 왔음을, 발굴되고 차용되고 옮겨지고 구매되고 도난당하고 기록되고 복사되고 종종 오해받는다는 사실을 잊는다. 무언가가 본래 어디서 나왔는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이다. 문화는 거대한 재활용프로젝트이며, 우리는 다음에 사용될 때를 기다리며 그 유적을 보존하는 매개자에 불과하다. 문화에 소유자는 없다. 우리는 다만 다음세대에 문화를 물려줄 뿐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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