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5 : 하나린의 누란 우투리 하나린 5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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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우투린 하나린 다섯 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난 번에 시즌2의 시작으로 [1999년 사건과 또다른 우투리]를 소개 해 드렸었어요.


그 때 주노와 나린이가 우투리와 용마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들이 나왔었죠. 게다가 잃어버린 하나린의 능력이 다시 되돌아 온것 같은 느낌으로 끝이나서 너무나 아쉬웠었어요. 넘넘 궁금해서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왔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이시라면 벌써 다섯 번째 이야기인데 나는 앞 이야기를 몰라서 못보겠다 이러실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고맙게도 이야기 시작 전 지난 이야기를 알려준답니다.


이렇게 말이에요.


한 부분만 보여 드렸어요.


그럼 #우투리 하나린 다섯 번째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 제 목 : 우투리 하나린5 <시즌2>[하나린의 누란]

◆ 글쓴이 : 문경민

◆ 그린이 : 홍연시

◆ 나온곳 : 밝은미래


차례 먼저 보시겠습니다.



차례를 보니 나린이의 원수인 제이든이 다시 돌아왔나 봅니다. 대봉이란 새로운 인물도 보이고요.

제이든은 왜 돌아왔을까요?


제이든이 이번에는 더 커다란 힘을 가지고 돌아온 것 같네요.

국회의원들이 제이든에게 프랭크 회장님이라 부르며 매우 환영합니다.

제이든의 또 다른 이름은 프랭크입니다.

제이든은 새나섬의 그 분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달라졌습니다.


제이든의 계획은 큰 돈을 투자해서 한국에 미래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래 도시는 DMZ에 건설한다고 합니다.

국회의원들은 제이든에게 잘보이려 애쓰고 있네요.


제이든의 계획들은 새나섬의 그분이 시킨 임무입니다.

첫 째는 하나린을 찾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 분은 누구이길래 어떤 큰 힘을 가지고 있길래 이런 계획들을 세우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제이든은 호아킨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나린이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받습니다.

그 사람들은 특이정보분석팀의 고대봉이라는 국가 정보원입니다.

제이든은 특이정보분석팀을 해체시키고 고대봉도 없애버리라고 합니다.

제이든은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고대봉이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나린이와 주노를 위협하는 나쁜 사람일까요?


대봉은 자신을 숨기려는 듯 자신의 차도 안타고 버스를 이용하고 카드대신 현금을 사용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갑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다면 11월2일 8시 25분 목포행 고속버스를 타세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고 혼자 오세요"

-본문-


이런 메세지를 받고 대봉은 목포행 고속버스를 탑니다.

대봉은 특이정보분석팀에서 일하면서 우투리와 용마, 제이든 등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며 그 것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 참에 이런 메세지는 그에게 매력적인 일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깜박 잠이 든 대봉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대봉은 위험에 빠집니다.

그러던 참에 보라색 슈트를 입은 누군가가 대봉을 구합니다.



그렇게 대봉은 송이 이모와 나린, 주노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나린이와 주노는 송이 이모와 함께 학교도 가지 않고 몸을 숨기며 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어 살고 있습니다.

창고를 빌려서 아지트로 만들어 생활합니다.


송이 이모는 제이든이 돌와 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제이든으로부터 나린과 주노를 보호하려 애씁니다.


송이와 나린과 주노는 대봉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대봉은 별것 아닌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듭니다. 대봉은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으니 음식 만드는 일이 좋다고 합니다.



대봉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송이 이모도 나린도 주노도 대봉이 좋은 사람인 것같다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믿을 수도 없습니다.

이 세명에게는 지금까지 상황으로 누구도 믿을 수 없을테니까요.

주노는 대봉과 이야기를 해보니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이 이모와 나린, 주노는 고민합니다.

대봉을 자신들의 팀으로 같이 할 것이지를.





대봉을 받아들인 이 셋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착하고 순박한 대봉의 그 모습은 진짜일까요?

나린이와 주노는 이번에는 제이든으로부터 이길 수 있을까요?

새나섬의 그 분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우투리 하나린5 를 읽는 동안 몸에 힘이 자꾸 들어갔습니다.

감정 이입해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몰입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저도 모르게 나린이와 주노와 하나가 되고 이들을 응원하게 되고 글을 읽는 동안 세세한 표현으로 장면들을 머리 속으로 떠올리며 상상하게 합니다.


이번 편은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어요.

그만큼 반전의 반전과 알 수 없는 힘의 신비로움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상상하게 됩니다.


이번 편에 새나섬의 그 분의 모습이 드디어 나옵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나린이를 힘들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쪽을 읽으며 아쉬움의 소리가 저도 모르게 흘러나옵니다.


6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마치 좋아하는 드라마에서 엔딩 장면을 보며 바로 다음편이 궁금해지듯 #우투리 하나린은 그런 매력으로 저에게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번 편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대봉의 이야기, 제이든의 이야기, 나린이, 주노, 송이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자신이 우선인지, 모두가 우선인지 아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우선인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지고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어른인 제가 보아도 너무 재미나고 쉬지 않고 읽게 되는 몰입감 최고의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고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시고 만약 그들의 선택이 달라졌다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까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6편에서 펼쳐질 이야기도 미리 상상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편 예고 입니다.




두 우투리가 대결을 펼치는 모양이네요.

다음 편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하겠네요.

모두 완결이 되면 애니메션으로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멋진 그림 감사합니다.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소개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와 정주행 어떠세요?^^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우투리하나린#우투리하나린5#우투리하나린시즌2#하나린의누란#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대상작#우투리설화#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밝은미래#용기#판타지#정의#초등추천책#중등추천책#시리즈추천책#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문경민#홍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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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 초급편 - Off We Go! Highlights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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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고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지금 같은 코로나 시대에 밖에 나가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아라미 키즈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입니다.



◆ 제 목 :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초급편]

◆ 글쓴이 : 하이라이츠 편집부

◆ 나온곳 : 아라미키즈


먼저 #아라미키즈에서 나오는 다른 책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색칠하기, 그리기,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등 다양한 놀이책이 나오네요.

다음은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시리즈입니다.




이렇게 기초편, 초급편, 중급편, 고급편으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오늘 #미로찾기 초급편을 가지고 왔어요.


초급편은 사용연령이 5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미로찾기를 잘하는 아이라면 7세이상이 좋을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초등 1학년에서 3,4학년까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저 같이 깜박깜박 잘하는 나이가 된 엄마들도 같이 하면 두뇌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미로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스토리를 통해 아이만의 상상 이야기를 만들며 미로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물 속에 혼자 남은 아기 오리가 왜 혼자 남게 되었는지 부터 가족들과의 대화까지 그리고 가족에게 가는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아이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오리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찾아 줍니다.


만약, 아이가 그냥 선만 그으려 한다면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면서 하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거 생각보다 저는 어려웠어요.

물에서 빠져나가는 것까지는 했는데 다음 돌사이를 빠져나가야하니 생각을 잘해야겠더라구요. 아이들 놀이니 마냥 쉽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왜 #기본편 다음이 #초급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에 할 수 있는 쉬운 미로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여러번 살패 끝에 성공할 수 있는 미로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답니다.


다음 미로 소개하겠습니다.



양말이 세탁실까지 빠져 나가야하는데 이건 완전 쉽지 하고 했는데 이것도 여러번 하다가 성공했답니다.

은근히 헷갈리게 만든 미로찾기 정말 좋아요. 괜스레 승부욕 생기게 하더라고요.




아~ 이거 정말 쉬지 않았어요.

엄청 헷갈리는 블럭미로 자꾸자꾸 빠져듭니다.

요거 집중력과 승부욕이 생기게 하는 그런 미로였답니다.

제가 미로찾기, 퍼즐, 숨은 그림찾기 이런거 참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순발력이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블럭미로 하면서 아이와 다음에 젠가랑 가지고 있는 블럭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서 문제내기 하기로 했어요.

자꾸 상상력이 꿈틀 되게 하네요.




참 어수선한 집이죠?

우유를 가지러 가기 전에 집부터 치워야할 것 같아요. 막 치워주고 싶은 욕구가 활활 타오르더라고요.

어수선한 집을 보고 아이도 종알종알.


이것도 은근히 헷갈렸어요.

그리고 이건 아이와 제가 답이 달랐었는데 아이의 승!이었답니다.

왜 그랬는지는 해보시면 알것 같아요.




저는 이게 정말 어려웠어요.

해초가 길게 뻗어 있으니 더 헷갈리는 느낌이었어요.

도대체 답이 있긴 한건가 싶게 전 오래걸렸답니다. 오히려 아이가 저보다 먼저 풀었어요. 제가 힘들어 했는데 본인이 먼저 길을 찾으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이 밖에 많은 미로들이 있어요.

총 59개의 미로들이 있답니다.





제가 몇가지만 소개를 드렸지만 모두 재미있고 나의 승부욕과 집중력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미로들이었어요.


제가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다양한 스토리의 미로들로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꾸밀 수 있습니다.


2. 쉬운 것 같은데 은근히 헷갈리게 만든 미로들로 문제 해결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킵니다.


3. 미로찾기를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창의력과 관찰력, 찾고 말겠다는 의지력을 키우게 됩니다.


4. 가족이 모두 행복합니다.


5. 아이를 위해 개발된 책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치매예방 놀이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똑똑해지는 미로찾기를 하면서 돌아가신 시할머가 생각이 났어요.

저희 시할머니가 치매가 있으셨거든요.

갑자기 아무도 몰라보게 될 만큼.


아이들 어릴 때 아이들 놀이만 생각했지 할머니 놀이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 때 할머니께서 이런 책으로 놀이를 했었다면 그래도 좀 늦출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양원에 계실 때 보니 요양원에서도 종이접기, 그림그리기등 유치원에서 하는 활동들을 하더라구요.

그런 것들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니 했겠죠?

그래서인지 미로찾기를 하면서 시할머니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잖아요.

미로찾기를 하면서 크리스마스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아이들이랑 다 같이 하면 좋겠다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했던 방식으로 팀을 정해 스톱워치로 시간 체크하면서 순위를 정하고 벌칙도 정해서 놀아 볼 계획입니다.


게임 방법으로 시간을 정해서 시간 안에 미로찾기, 혹은 팀별 푼 시간 합산등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부모님이랑 같이 이런거 해 본 기억이 없어요.


아이 핑계로 부모님 오랜만에 두뇌게임도 하시며 두뇌건강도 챙기시고 저희도 아이들도 같이 놀면 즐거운 성탄절이 될 것 같아요.


제가 해보니 넘 재미있고 즐겁더라구요.

은근히 승부욕도 생기고 막 집중하게 되는것이 이런 즐거움은 오랜만이었습니다.

확실히 두뇌활동이 좋은 아이들이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하게 두지 마시고 꼭 함께 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려요.

그리고 초급부터 시작해서 점점 난위도를 올려가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중급, 고급으로 가면 더 어려워지겠죠?

다음에 이것도 도전 해 보고싶어요.


크리스마스에 해 보고 심심풀이로 하시라고 부모님께도 선물해 드려야겠어요.

보일러는 못놔드려도 이정도는 해드릴 수 있잖아요.^^


여러 분들도 #아라미키즈 #똑똑똑해지는 미로찾기 한번 도전해 보실래요?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똑똑해지는미로찾기#미로찾기초급편#아라미키즈#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유아추천책#초등추천책#놀이도서#두뇌발달#집중력#창의력#상상력#관찰력#소근육발달#치매예방#가족놀이#상상력#놀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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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미래그래픽노블 8
베네딕트 모레 지음, 권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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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김장을 했어요. 김장만 했는데도 재활용 포장재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구요. 액젓통, 새우젓통, 배추와 무우를 담아왔던 비닐 등 김장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 꽤 되었어요.


먼저 뉴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재활용 쓰레기가 많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가족이야기가 있다길래 저도 한번 해볼까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직접 자신들의 실제 사례를 그래픽노블로 출간되어 더욱 더 관심이 갔습니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책을 소개하려합니다.


그 책은 바로~~

[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입니다.




◆ 제 목 :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1년동안 쓰레기 만들지 않기]

◆ 글쓴이 : 베네딕트 모레

◆ 그린이 : 베네딕트 모레

◆ 옮긴이 : 권지현

◆ 나온곳 : 밝은미래 [미래그래픽노블8]


쓰레기를 줄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단지 재활용 쓰레기를 잘 분리하는 것일까요?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면 환경에 좋은 것이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재활용품만 잘 분리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매우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그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네딕트의 가족들이 어떻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는지 볼까요?


주인공 가족은 엄마인 베네딕트와 아빠 제레미,딸 말리와 아들 디아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노력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잘 지키고 따라와 준 말리와 디아도 정말 대단합니다.


처음에는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합니다.




지구가 견디기 힘든 만큼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칫솔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요, 칫솔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감춰진 쓰레기가 있다는 거에요.




제조 및 운송을 하면서 또 다른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것이에요.




저는 재활용은 계속 사용할 수 있는건 줄 알았어요. 그러나 아니더라구요.

다운사이클링이라고 하네요.


베네딕트의 가족들은 쓰레기 배출을 안하기위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처음에 무엇부터 하시겠어요?


저도 시장가방을 항상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녀요. 물론, 거의 배달을 시키지만요.

다행이도 음식 배달은 거의 안시키고 있어요.

그래도 마트에서 배달이 오면 우유, 두부, 콩나물, 고기, 생선 모두 하나하나 포장이 되어 있으니 항상 재활용품 버리는 날이면 가득하더라구요.

베네딕트 가족들도 포장재를 재활용 포장재로 바꾸려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위생적이고 제품이 상하지 않기 위해 많은 포장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많습니다.

베네딕트의 가족들은 이런 것들은 어떻게 헤쳐나갔을까요?


담을 그릇을 가져가고 집앞의 작은 상점을 찾아 이야기하고 소통하여 포장재 없이 물건을 사는 것이었어요.

마치 예전 할머니 세대에 시장을 볼 때랑 비슷했어요. 옛날 시장에는 쌀이랑 곡물도 커다란 통에 넣어 판매하며 달라는 양만큼 주고 생선도 지푸라기 같은것에 매달아 주고 했잖아요. 물론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지만요.


이렇게 하려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하잖아요.

용기도 가져가야하고 담을 장바구니 같은 것도 꼭 챙겨야하고 많이 사지않고 매일 사용할 만큼만 적당히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비우는 것이었어요.

아나바다 아시죠?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저는 안해 봤지만 요즘 당근마켓 이런게 활성화가 잘 되었다더라구요.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잘 쓰일수 있는 멀쩡한 물건은 나눠쓰면 좋을 것같아요.


예전에 미니멀라이프라고 해서 방송에서 그분들이 나온는 것을 보았는데 저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게까지 비우고 살기는 힘들겠다 싶었는데 그분들은 정말 행복해 보이셨어요. 저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베네딕트 가족들은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물건을 사려고 애썼어요.

그런데 그것도 참 쉽지 않더라구요.





사과 하나 구입하는데 이렇게 복잡하고 힘들수가 있더라구요.

정말 쉽지 않은 쓰레기 제로의 삶이에요.


지구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으니 지구의 생명을 우리가 지켜주는 것은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자꾸 바쁘다는 이유로 편한 것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편한 것이 길들여져 있나봐요.

환경을 생각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베네딕트처럼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네딕트의 가족은 1년동안 얼마의 쓰레기를 배출했을까요?

프랑스의 1인당 1년동안 배출하는 가정쓰레기 양이 330kg이라고 해요.

베네딕트의 가족들은 25kg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지요?

쓰레기를 줄이면서 소비도 줄이게 되니 저축은 늘었다고합니다.

그만큼 다른 가치 있는 것에 소비할 수 있겠지요?


환경을 위해야 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우리는 지금 실천을 해야만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환경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베네딕트의 가족들은 [#쓰레기 제로가족의 일기]를 통해 우리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성공한 이야기만 말해주고 있지 않아요. 실패하며 다시 도전하며 쓰레기를 줄여 위해 노력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습니다.


제가 베네딕트 가족의 이야기를 보고 생각한 것을 간략히 요약해 볼게요.


1. 마음가짐을 가져요.

일단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쓰레기를 줄여야하는 이유를 이야기하며고 함께 마음을 나누어요.


2.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요.

베네딕트 가족처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줄이기위해 우리가족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아나바다

일단 우리집에 무엇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사다놓고 어딘가 깊숙히 있는 물건들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기 전 꼭 필요한지 다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사람과 바꿔쓰고 나눠쓰며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4. 서로를 격려하며 칭찬해 주어요.

자신이 하기로한 실천에 대해 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면 실천의 의지가 더욱 강해질것 같아요. 잘못한 것을 이야기하면 하기 싫어 질테니까요.

이것보다 더 많이 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소소하게 시작하면서 익숙해지면 점점 더 줄여나가는 것이 실천을 오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주방부터 점검을 해야겠어요.

저는 비닐을 너무 좋아하는 것같아요.

생각해 보니 일회용 장갑, 일회용 비닐,키친타올 이런것들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것들 부터 줄이기 시작하면서 저도 비우기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매일 조금씩 정리하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은 정리해야겠어요. 그러면 청소도 쉬워질것 같아요.

안쪽 깊숙이 저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멀쩡할 때 정말 필요한 분에게 나눠야겠습니다.


저 멀리서 오는 물건들은 배송을 시키면 나오는 쓰레기들도 많다니까 소비할 때도 한번더 생각하고 구입해야겠어요.

그리고 항상 시장가방도 가지고 다니고 가까운 곳에서 고기나 생선을 구입할 때는 담을 용기도 꼭 챙겨가야겠습니다.


좀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우리의 지구를 위해서 아니,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당장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건강한 지구를 선물하기 위해 조금씩 실천해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하실래요?^^


"어느 날 산에 큰불이 났습니다.

동물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멀뚱멀뚱 있었죠.

그런데 조그만 벌새 한 마리가 부리에 물 몇 방울을 머금고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벌새는 자신이 머금은 조금의 물로 큰불을 끄려 한 것이지요.

다들 미쳤다고 말을 해 댔습니다.

그때 벌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설 중에서-"

-본문-


베네딕트 가족들은 커다란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하자는 것이에요.

베네딕트는 쓰레기를 줄이는 1년 동안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후회할 것도 없고 멋진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에요.


베네딕트 가족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환경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함께 하실래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밝은미래]의 [#미래그래픽노블]을 소개합니다.



그래픽노블은 깊은 내용을 쉽고 재미나게 전해 주니 참 좋아요!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쓰레기제로가족의일기#1년동안쓰레기만들지않기#밝은미래#미래그래픽노블#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베네딕트모레#권지현#환경도서#추천책#초등추천책#청소년추천책#재활용품#도전#실제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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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법 빗자루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용희진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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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림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많이 알고 계실만한 작가의 책인데요, 작가의 이름은 바로 #크리스 반 알스버그입니다.


저는 그 분의 책을 많이 읽어 보지는 못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주만지」「자수라」「마법사 압둘사가지의 정원」 이렇게 보았던 것 같아요.

그 중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를 가장 재미있게 보았어요.

제가 상상력이 없어서 그런지 나머지 책들은 여러번 보며 오랫동안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반 알스버스 작품의 재미인것 같아요.


오늘 소개 할 책도 #크리스반 알스버스 작품의 특징이 명확히 드러나는 책입니다. 하지만 몇 번씩보며 생각하게 하는 책은 아니고요, 바로 여러 가지 생각과 웃음이 나게 하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한번 보실까요?



◆ 제 목 : 어느 날, 마법 빗자루가

◆ 글쓴이 : 크리스 반 알스버그

◆ 그린이 : 크리스 반 알스버그

◆ 옮긴이 : 용희진

◆ 나온곳 : 키위북스


이번에 #키위북스에서 굉장히 정성스럽게 만드셨더라구요. 이 책은 먼저 출간이 되었던 책을 다시 #키위북스에서 재출간하게 된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을 많이 들인 것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받자마자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장 가치 뿜뿜 나는 책이에요.






제가 사진 편집을 할 줄 몰라서 사진 두 개가 나란히 있게 안되네요.


길이가 크게 나왔고 양장본인데 겉에 표지를 덧대어서 나왔어요. 겉표지를 걷어내면 위의 양장본이 나오는데 찍기 실력이 꽝이라 실물로 보면 금빗자루가 매우 멋지답니다.아주 고급스러요.


개인적으로 책표지 디자인을 크게 보지는 않지만 이 그림책은 정말 정성스러움이 느껴져서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도착할 당시도 겉표지가 상하지 않도록 책이 상하지 않도록 비닐에 잘 포장되어 있었어요.


신간이긴 하지만 기존 작품을 다시 재출간 한것이라 말씀드렸죠. 기존 제목은 「빗자루의 보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고 옮기신 분이 달라 제가 찾아보니 번역이 살짝 다르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이번 #키위북스의 [어느날, 마법 빗자루]가 가 아이들이 읽기에 더 부드럽게 번역이 된것 같아요.


책이 너무 고급스러워 저도 모르게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책의 첫 그림입니다.

마녀가 하늘을 날고 있어요. 빗자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마녀가 아닌 바로 빗자루에요.

저기 저 마녀의 빗자루.


여러분 마녀가 타고 다니는 빗자루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한번도 없어요.

빗자루가 오래되면 어떻게 될까요?

마녀의 빗자루는 마녀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빗자루가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저는 마녀의 빗자루는 하늘을 나는 일을 하는 것 외에는 영화든 만화든 어디서도 다른건 못 본것 같아요.

마녀의 이동수단인 것이죠.


만약, 빗자루가 하늘을 못날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의 주인공 빗자루가 바로 하늘을 날지 못하게 된 마녀의 빗자루랍니다.

아이와 책을 읽기 전 마법 빗자루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책 읽기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법 빗자루가 언제까지고 하늘을 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영원할 것 같던 빗자루도 하루하루 낡아 가고, 아무리 좋은 마법 빗자루라도 언젠가는 하늘을 날지 못하게 된답니다."

-본문-




이렇게 힘을 점점 잃어가던 마법 빗자루는 어느 날 갑자기 마녀를 태우고 가다가 혼자사는 아주머니 댁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마녀 안다쳤을까요?

성질 나쁜 마녀라면 빗자루를 가만히 두지 않을텐데요.

마녀는 빗자루를 어떻게 할까요?

만약, 내가 마녀라면 빗자루를 어떻게 할까요?

다시 고쳐서 사용할까요?

빗자루때문에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빗자루를 버릴까요?

그럼, 마법 빗자루는 어디에 버릴까요?

다시 마법을 걸어 새것처럼 만드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영화 이런데서 보면 오래된 마법의 물건들은 힘이 더욱 강력하던데 말이지요.

연장자 마법사가 다시 고쳐주기도 하고 뭐 그런것들 있잖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 마녀는 힘을 잃은 빗자루를 아주머니댁에 놓고 가버립니다.

빗자루의 마음이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혼자 모르는 곳에 놓여진 빗자루.

여러분이 빗자루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평생 마녀를 위해 희생했는데 이렇게 버리다니 하면서 투덜거릴거에요.


그런데, 마녀의 빗자루는 저랑 너무 달랐어요. 어떻게 했을까요?




세상에!

아주머니의 표정 보이시죠?

빗자루는 태연하게 청소를 하고 있는거에요.

빗자루의 원래 용도는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를 하는 것이니까요.

아주머니는 얼마나 놀랬을까요?

저라면 너무 무서웠을 거에요.

온몸에 소름이 돋았을 것 같아요.

빗자루가 말도 할까요?

말을 하면 더 무서울까요?

마법 빗자루라니 이런저런 상상들이 오고가네요.


빗자루는 청소말고도 다른 일들도 참 열심히 했어요.

그것도 아주아주 열심히.

처음에는 무서웠겠지만 아주머니도 점차 마음이 열렸어요.

저도 보다보니 이런 빗자루 있음 정말 좋겠다 싶더라구요. 진짜 마녀가 있다면 저희집에 놓고 갔음 좋겠어요.

이 빗자루만 그런걸까요?

마법 빗자루니까 생각도 할테니 성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다 싶네요.^^;;


만약, 여러분 옆집에 이런 마법 빗자루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신고할까요?

부러워할까요?

우리집도 빌려달라고 할까요?

혹시, 빗자루를 빼앗을 나쁜 생각을 하시는건 아니시겠죠?ㅎㅎ


아주머니 동네 사람들은 어떨까요?

물론 빗자루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빗자루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빗자루를 몰래 지켜보며 무얼하나 감시를 했지요. 빗자루때문에 자신들에게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빗자루가 즐겁게 비질을 하는데 빗자루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스피베이 씨네 아이들이 빗자루를 괴롭히는 거에요.




자꾸 괴롭히는 아이들.

여러분이 빗자루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말을 할 수 있다면 말로 '하지마!'라고 했겠지만 빗자루는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참다 못한 빗자루는 아이들 머리를 때렸어요.

쌤통이다 싶어요.

여느 아이들처럼 스피베이 씨네 아이들도 웁니다. 그리고 무얼할까요?

맞아요. 부모님께 이르겠지요.


빗자루를 싫어하는 스피베이 씨는 어떻게 할까요?

당장에 쫓아가겠지요. 그리고 아주머니에게 따집니다. 그리고 빗자루에게 매우매우 커다란 해를 가합니다.

아주아주 나쁜 해를 가하지요.

마법 빗자루가 무얼 잘못했을까요?

제가 보기에 아주 신통방통한 녀석인데 왜 싫어하는 걸까요?


[#어느날, 마법 빗자루가]를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이 책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실거에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유쾌,상쾌,통쾌, 이 3가지를 모두 가져다 주거든요.

그리고 매우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인간은 왜 다른 것에 대한 혐오와 편견이 있을까요?

아무런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단지 그럴것이라는 자신의 생각만으로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 스피베이 씨는 나쁜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빗자루는 스피베이 씨에게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오히려 길도 깨끗하게 쓰어주니 좋은 일을 해주었는데도 왜 나쁘게만 생각했을까요?

마법을 쓴다고 생각해서일까요?


저는 잠시 마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마법이란 진짜 제게 일어난다면 좀 무섭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아주 옛날 사람이 그러니가 조선시대 정도의 사람이 지금의 모습을 보면 무섭지 않을까요?

마법 빗자루와 자동차, 비행기와 무엇이 다를까요?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것, 과학적 근거로 만들었다는 것 외에는 다를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로봇 청소기, 스마트폰, 텔레비젼, 냉장고, 세탁기 등 수없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옛날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동차도, 비행기도 모두 마법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우리는 편리하다고 생각하지 해할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처음 텔레비젼을 본 사람들은 텔레비젼 속에 사람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지만 솔직히 저도 아주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텔레비젼 속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텔레비젼을 이리저리 봤던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움직이는 장난감도 아가들이 처음 보면 무서워하잖아요.

저희 아이들이 그랬거든요.

삼촌이 움직이는 로봇을 사다줬는데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니까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되었어요.

아직도 고이고이 모시고 있답니다.


그럼 스피베이 씨를 한번 들여다 볼까요?

스피베이 씨는 왜 빗자루를 싫어했을까요?

처음에는 무서웠겠지요.

아주머니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아주머니는 빗자루를 지켜보며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스피베이 씨는 달랐어요.

계속 의심만하고 빗자루의 나쁜점만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스피베이 씨와 빗자루를 보며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피베이 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스피베이 씨는 후회는 안할까요?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죄 없는 빗자루를 괴롭혔을까요?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스피베시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녀에게 버림 받은 빗자루의 마음은.

빗자루는 행복할 수 있을까.

스피베이 씨처럼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고 괴롭힌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괴롭힘을 당하는 빗자루를 본 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스피베이 씨에게 어떤 벌을 주고 싶은가 등등.


내일이면 주말이니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눌 생각입니다.


"뛰어난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가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줄 뿐 아니라 신비감과 경이감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본성과 초자연적인 힘은 이야기를 끌어가는 강력한 동력이다.

세피아톤의 일러스트는 음율함, 의문스러움, 장엄함,익살스러움, 평온함과 같은 다양한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이하생략

-퍼브리셔스 위블리-"

-본문-


표정까지 살아있는 세밀화와 몰입하게 만드는 세피아톤의 색감, 친절한 문체와 깊은 메세지까지 제 생각에는 삭막한 요즘 시대의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그림책입니다.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마법의 빗자루의 매력에 푹 빠지실 준비 되셨나요?


앞으로 오랫동안 애정할 그림책이 생겼습니다.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어느날마법빗자루가#키위북스#칼데콧상#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그림책추천#초등추천책#유아추천책#유령#빗자루의보은#철학#할로윈#마법#인간의본성#선과악#크리스반알스버그#용희진#스콜라이브러리저널선정#올해의책#미국도서관협회선정#혼북팡파르선정#블리스트편집자선정도서#2021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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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바람을 가르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박소명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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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역사동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1940년대를 살아간 오현이라는 어린이의 이야기입니다.


1940년대라면 한참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을 즈음이지요. 일본의 탄압은 더욱 거세지고 있을 무렵이기도 합니다. 오현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조선인들의 아픔을 보시겠습니다.




◆ 제 목 : 오현, 바람을 가르다.[역사동화]

◆ 글쓴이 : 박소명

◆ 그린이 : 한수언

◆ 나온곳 : 단비어린이[가치창조]


정월 대보름날 오현은 진희와 함께 쥐불놀이를 합니다. 농악대의 상쇠는 오현의 엄마입니다. 상쇠는 원래 남자가 하지만 일본 탄과과, 전쟁터등으로 남자 어른들은 떠났기 때문에 엄마가 대신합니다.




달집에 불이 타오릅니다. 오현은 소원을 빕니다. 달집의 불꽃에 홀린 듯 바라보는데 갑자기 상쇠의 꽹과리가 멈춥니다.

족제비라 불리는 조선인 순사가 주재소의 명령을 어겼다면 조선의 악기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몸으로 막는 사람들을 쓰러뜨리고 소고, 장구, 북 등 악기들을 불태워 버립니다.

엄마와 이모는 거세게 저항합니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오현의 아버지가 수상하다며 오현의 집을 감시하고 있었고 이모네 향월관도 감시의 대상이었습니다.

오현은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가야금을 목숨처럼 아끼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먼저 주재소에 끌려간 후 엄마의 건강이 더욱 많이 안좋아진것 같습니다.

엄마는 오현이 아빠를 닮았다고 하지만 오현은 싫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로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다 기침이 심해져 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현은 경성에 가서 돈을 벌어 엄마의 병을 고쳐주고 싶어합니다.




동네 형인 필수와 친구들이 함께 팥죽을 훔치자고 합니다. 오현은 내키지 않았지만 시키는대로 합니다.

그런데, 오현의 가슴을 내려앉게 하는 일이 생깁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십니다.


오현은 이모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모는 오현에게 가야금 만드는 일을 배우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오현의 친구들이 약방을 털어서 경성에 갈 기차표를 사자고 합니다. 오현은 내키지는 않지만 싫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약방을 잘 털었다 싶었지만 아이들은 잡히고 맙니다.

주재소 유치장은 정말 끔찍합니다. 춥기도 춥지만 쥐가 너무 무섭습니다.

아침이 되자 아이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갑니다.

이모가 찾아와 가야금을 만들겠다고 하면 꺼내주겠다고합니다.

하지만 족제비 순사는 창씨개명을 하면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창씨개명.

이름을 바꾸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본들은 조선의 것이라면 모두 탐내면서 모두 일본의 것으로 바꾸라고 합니다.

이름을 일본이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이모의 덕으로 창씨개명없이 오현은 나옵니다. 이 후 오현은 며칠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모는 가야금을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오현의 외할아버지는 조선의 궁중음악을 지키려 이왕직아악부에서 일하셨고 엄마의 가야금 솜씨는 훌륭했다고합니다.



외할아버지는 가야금 만드는 장인들에게 재료비를 대주기도 했고 독립자금도 보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문을 당해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충격에 외할머니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오현의 어머니에게 가야금 연주를 시켰으나 엄마는 완강히 거부했고 아빠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유치장에 갖힌 엄마를 구하러갔던 아빠는 일본 순사를 때려눕혀서 엄마와 오현을 위해 어쩔수 없이 떠났다고 합니다.


"징용으로 젊은 남정네들은 다끌고 가는 것도 모자라 조선말을 못 쓰게 하더니 이제 창씨개명을 하라고? 어림없지. 독립은 올거야. 꼭. 그러니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것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애국 아니겠니. 가야금 말이다."

-몬문-


오현은 이모의 말 대로 가야금 만드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오현은 스승님과 먼저 배우고 있던 장원이라는 친구와 생활합니다.

가야금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현은 힘들 때마다 편안하게 해 주는 대숲으로 갑니다.

가야금을 만드는 널빤지는 정성스럽게 뒤집으며 관리해야합니다. 오현이 보기에는 칙칙하고 초라해보입니다. 수년을 보내고 숙성시킨 나무 중 스승님이 아끼는 '청풍'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나무도 있습니다.

스승님이 대패질은 가르쳐 주십니다.

대패가 움직일 때마다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오현은 음악 소리 같은 대패 소리에 기를 기울입니다. 이모 말을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현은 가야금 장인이 될 수 있을까요?

일본 순사가 가야금 만드는 곳에 오지 않을까 저는 조마조마했습니다.


혹시 '말모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거기서 보면 우리 말과 글을 못쓰게 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첫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윤계상배우가 어떤 아이에게 말을 시켰는데 아이가 조선말을 모른다며 일본말을 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조선인인데 말은 일본말을 한다면 그 아이는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라게 될까요? 게다가 이름도 일본 이름을 사용하게 자라게 된다면 정체성에 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한 일본의 것으로 바꿔나가는 일본의 정책은 정말 무섭습니다.

목숨을 바쳐 우리 글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분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훌륭한 글을 사용하고 있어 너무나도 다행이고 영광입니다.


만약, 우리글을 못지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글을 먼저 못쓰게 하고 이름도 바꾸게 하더니 우리의 악기까지 없애려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야금 장인들이 매우 탄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왜 우리의 악기까지 없애려 했을까요?


말과 글 그리고 문화까지 일본의 것들로 바꿔서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살아가게 만들려는 수작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식민지로 확실히 충성하게 만들 생각이었겠지요. 한마디로 우리의 얼을 혼을 빼앗겠단 말이겠지요.

하지만 호락호락 할 우리 민족은 아니지요.


12살의 오현이 결국에는 가야금을 만

드는 일을 선택하는 것처럼 조선인들은 모두 조선의 독립을 갈망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이 할수 있는 독립운동을 하였을 것입니다.

오현의 삶만이 매우 힘들고 외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조선인 아이들은 먹을 것이 없거나 부모님을 잃거나 어쩔수 없이 도둑질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있었을 것입니다. 도둑질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현은 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많은 일들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머니를 잃고 가야금을 만드는 일을 하고자 하지만 그조차 녹녹지 않습니다.

읽으며 참으로 힘들겠구나 어찌 이렇게 될까 싶을 때 반전이 생깁니다. 절정에 이른 내용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오현의 삶은 그 시대의 어린이들의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리 견디고 참고 자신의 자리에서 부모님을 도와 묵묵히 조선의 문화를 지켜 나간 1940년대의 어린이들이 지금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그 시대의 문화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한 2개월정도 됐을까요?

1박2일에서 우리 문화 전승자들이 나오셨는데 줄타기하시는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스승님이 돌아가시고 너무 힘드셨는데 마지막 전승자였기에 나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지켜오셨다는 말씀이 찡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바로 애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당시 그 분들도 그랬겠지요?

지켜내야한다는 그 의지.

언젠가는 독립이 올 것이라는 믿음.

내가 안되더라도 내 후세에게라도 반드시 이루어 주고 싶은 염원.

이런 것들이 그런 핍박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가 오현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가해 보았습니다.

그런 의지가 생겼을까요?

오현의 엄마 아빠, 외할아버지, 이모, 스승님과 같은 분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음은 그들과 같이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나에게 그런 시련들이 온다면 나는 견뎌낼수 있었을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모가 창씨개명은 자신의 혼을 버리는 거라 했어요.

맞단다. 혼을 버리는 잃을 하면 안되지.

총과 칼로만 독립운동을 하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은 돈으로, 어떤 사람은 따듯한 밥 한 그릇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란다."

-본문-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존경하게 됩니다.


이런 역사를 바로 알려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이야를 접한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몰입도도 좋고 마치 오현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현,바람을 가르다]와 함께 1940년대를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진한 감동으로 아이와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좋은 글과 정감어린 그림 감사합니다.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오현바람을가르다#단비어린이#가치창조#어린이역사동화#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초등추천책#초등고학년#가야금#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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