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대치연습으로 글쓰기 고민 끝내기 - 글쓰기 전문 강사가 쓴
민경호 지음 / 세계로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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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좋은 글을 빠르게 잘 쓰고 싶은 바람은 반드시 이루어내고 싶다. 이렇게 항상 바라고 원하는 일인 나만의 글쓰기는 제자리걸음으로 도통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질 않는 것이 문제다.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서평 800자를 채우려고 할 때마다 힘든 몸부림 끝에 남는 것이라곤 앞뒤의 아귀가 전혀 맞지 않는 부끄러움투성이의 글 뭉치와 역시나 하는 좌절의 부정적인 감정만이 있을 뿐이다. 잘 하고 싶다는 의욕만 가득할 뿐이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는 생각조차도 않고 입만 벌리고 홍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을 잘 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문장 쓰는 훈련부터 하십시오. 이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문법을 잘 안다고 모두 영어회화를 잘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글쓰기의 방법을 안다고 해서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다 가장 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부단한 연습만이 문제의 핵심이다. 대충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첫 번째 문장에서부터 꽉 막혀버리는 이유는 글쓰기 실력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문장력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을 문장으로 빠르게 만들어 내는 능력을 훈련해야 한다. 요즘 인기 있는 영어회화 교재에서 활용하고 있는 대치 연습(Substitutin Drill) 훈련법을 통해 문장을 만들어 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어들이 모여서 문장을 만들고, 문장들이 모이면 글이 된다. 여기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단어임을 알 수가 있다. 각 단어의 쓰임새와 특성 즉 각 단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능과 뉘앙스를 깊이 있게 잘 알고 가장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동시에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실습을 통해서만 되는 것임도 깨우치게 해 준다. 머릿속으로 이론적인 방법만 많이 안다고 글쓰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방법대로 부단히 연습하여 몸으로 체득해야 되는 것이다, 마음같이 좀처럼 움직여 주지 않는 행동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그것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게 해고 있다. 평소에 잘 안되는 글쓰기의 습관도 들이고 글 쓰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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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m007 2019-05-25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히 잘 읽어보셨네요.
저자 민경호입니다.
계속 꾸준히 연습하시면 실력이 크게 향상되시리라 믿습니다.
 
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 비얀드 나리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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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쓰임새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 영어로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에 살아온 것 같다. 일반적인 나의 생활에 필요한 영어 정도는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영어 실력 평가에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지내온 것 같다.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다른 외국어들과 견주어 보아도 가장 많은 금전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를 것 같은데 그 효과는 가장 적은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정도 투자라면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가 현지인과 같은 정도가 되고도 남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무엇이 잘 못되어서 그런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일반적으로 2000 시간만 몰입하여 영어에 투자하면 된다고 한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시간들을 사용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이 낭비였기 때문에 지금의 실력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영어 공부에 대한 나의 잘못된 방법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제는 찾아내고 싶은 심정으로 영어의 정석에 기대를 했었다. 결론은 그다지 신통치 않다는 것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언어를 어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모든 언어에 그 언어 나름의 어순이 있다는 것은 해당 언어는 그 언어의 어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말로 영어 어순대로 영어를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에 처음에는 혹하는 마음이었다. "Someone just ran past your window." 누군가 방금 너의 창문을 지나서 갔다를  " _ 이해 : 누군가 방금 달려갔다. 지나간 것은 너의 창문"  이렇게 이해를 해야 한다고 한다. 처음엔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이런 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어, 영어식 한국어, 다시 올바른 한국어 이런 단계를 왜 거치게 만드는지? 영어 한국어 일대일 대입을 기억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어의 어순, 명사, 전치사, 접속사, 관사, 분사, to 부정사, 미래, 부사 등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문법에 관한 것이다.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 이해가 쉬워 공부에 도움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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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이동 - 관계·제도·플랫폼을 넘어, 누구를 믿을 것인가
레이첼 보츠먼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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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신뢰(소규모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들에게 향하는 신뢰), 제도적 신뢰(법원 등의 규제 기관과 기업 같은 기관과 중개인을 통하는 신뢰), 분산적 신뢰(개인들 사이에 수평으로 오가고 네트워크와 플랫폼과 시스템을 통해 가능한 신뢰) 등이 있다고 한다. "제도적 신뢰가 체계적으로 약화되고 좋든 싫든 분산적 신뢰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모호한 회색 지대에 있다."라는 말처럼 지금 우리는 혼돈과 혼란의 문턱에 서 있다고 한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도 거래가 성사되고 낯선 사람들이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마윈의 알리바바, 주택 공유의 에어비앤비, 차량 공유의 우버의 예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상호 평가)의 효과를 분명히 알게 된다. 분산적 신뢰는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지만 한편으로는 차별과 절도, 살인 등 부정적, 파괴적인 면도 있음을 보면서 선과 악은 인간의 손에 달렸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새로운 개념에 대한 신뢰와 플랫폼에 대한 신뢰 그리고 타인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과 신뢰를 잃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창고 하나 없이 중국 최대의 부자가 되고, 건물도 없이 공유 숙박업을 그리고 차량도 없이 공유 운수업을 플랫폼으로 연관 지어서 생각해내는 사람들의 창의성이 부럽다. 그리고 이 새로운 개념을 이해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필수 요건인 신뢰를 인증과 상호 평가라는 단순한 대책만으로도 해결 가능하다는 사실은 곰곰이 되짚어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상상으로 이미 경험한 인공지능의 지능 폭발의 결과로 맞이할 수도 있는 디스토피아의 삶에 대한 두려움도 생긴다. 더구나 중국이 실시하려고 한다는 사회 신용 제도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심한 거부감이 생긴다. 국가의 결국은 몇몇 사람들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 꼼짝도 못하는 노예생활은 상상도 하기 싫다. 인공지능이 인류 최후의 발명품이 되는 순간이 되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므로 생각지 않겠다. 인공지능이든 사람이든 인간을 조종이나 지배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다수의 인간이 주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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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 내리는 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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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 성생활을 다루는 내용에 불만이 가득한 채로 읽었다. 그래서 책을 폈다 덮기를 반복하면서 책 읽는 시간도 두 배로 더 걸린 것 같다. 게다가 서평을 쓰려고 시도만 하다가 이틀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마음을 다잡고 생각을 긁적여 보고 있는 실정이다. 13살,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시작한 경험도 그렇고, 남자들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한답시고 남자 공유라는 터무니없는 짓거리도 그렇고, 지금의 일본의 사회상인 줄은 모르겠으나 배우자가 눈치를 챌 정도로 불륜을 공공연히 저지르는 것도, 그런 배우자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만 한 후 다른 남자와 애정 도피여행의 무책임함도, 엄마의 직장 상사인 역시 유부남인 할아버지뻘과의 불륜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과연 여기서 무엇을 얻어 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회라는 관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타락을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구상의 모든 것은 반드시 종족 보존의 의무를 다하도록 유전자에 프로그램되어 있다. 그래서 충족시켜야만 할 기본적 욕구를 가졌고 이것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성에 대한 이끌림,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게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랑이 발현되어도 여느 동식물처럼 난잡하지 않고 주어진 규칙 속에서 종족 보전을 하게 한 관습에는 어떠한 이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동식물과는 달리 항시 가능한 종족 보존의 기회를 받은 것은 축복일 것이다. 하지만 목적은 종족보존을 위해 주어진 쾌락이지 단순히 즐기기 위해 부여받은 충동적 쾌락이 아님을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 문란한 행위와 같은 남용은 반드시 나쁜 결과의 응징을 받게 될 것이다. 대학생 딸이 어머니에게 유부남 늙은이와 관계를 속이는 것은 부도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소리다. 인간 세상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도 그리고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부도덕하다는 이 판단이 인류가 진화하면서 만들어 낸 기준에 의한 것이기에 지금 당장 명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도덕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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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 수채 컬러링 북
다나 폭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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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그런대로 가끔씩이나마 써보곤 했는데 그림은 그려본 적이 언제였는가 기억조차도 나지 않는다. 가까이서 감상하는 것조차 우연히 마주친 미술 설명 책을 통한 것뿐이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처박아 두었다 우연히 마주 처서 신기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기분이다. 모든 게 새롭다. "수채 컬러링 북, 숲속에서"라는 제목에서 숲속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것이구나 하는 느낌은 온다. 스케치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수채화라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신이 없는 용어 정의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는 해야겠기에 네이버 사전을 찾아 보았다."컬러링 북(coloring book)이란 색을 칠할 있도록 선으로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모아 엮은 "이라는 것으로 확인까지 했다.



숲속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동식물을 수채화로 그려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수채화를 배워 보고 싶은 사람, 스트레스를 해소할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란 말이 공감이 된다. 좌측 페이지에는 삽화의 스케치가 희미하게 밑그림이 되어 있고, 우측 페이지에는 채색 완성본과 그림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조언과 순서, 물감, 도구에 관해 설명을 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참고할 내용을 찾는 번거로움을 깨끗이 해결해 준 점이 마음에 쏙 와닿는다. 그기에다가 채색할 때 사용한 색의 견본과 준비물, 그리고 과정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점이 무엇보다도 돋보인다. 나 같은 초심자 중의 초심자이더라도 얼마든지 따라 하면서 수채화의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가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물감이 다 마른 상태에서 색칠하는 것을 뜻하는 웨트 온 드라이(wet on dry), 종이에 물을 묻힌 후 물감을 더하는 방법과 물감이 마르기 전에 새로운 물감을 덧칠하는 방법이 있는 젖어 있는 종이에 물감을  더하는 기법으로 웨트 온 웨트(wet on wet), 겹겹으로 한 붓 칠이 털을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털 그리기(painting fur) , 유성 도구로 스케치한 후 재빨리 연한 물감을 채색하는 기법인 잉크 앤 워시(ink and wash) 등으로 구분하여 전부 49 개의 그림이 들어 있다. 아직은 초심자라 그런지 그리는 행위 그 자체와 창작이라는 즐거움에는 근처에도 못 갔다. 하지만 보는 즐거움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숲속을 거닐며 마주치는 상상을 하면서 하나하나 완성된 그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아주 괜찮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부럽기만 하다. 책에 흠집 하나 내지 않고 고이고이 두고 보고 싶은 생각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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