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심리학 3 (리커버 에디션) - 작은 시도로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스몰 빅’의 놀라운 힘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3
로버트 치알디니 외 지음, 김은령.김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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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의 유효성을 위하여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하고, 윤리적인 적용을 강조하며, 인간의 동기부여에 관해 널리 알려진 원칙을 기반으로, 커다란 효과를 이끌어 내는 작고 사소한 변화(스몰 빅 small BIG)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효과적이면서 완벽하게 윤리적인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설득하는 52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자극하는 설득의 심리적인 원칙에는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호의에 보답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는 상호성, 전문가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는 권위, 제한적인 자원에 더 끌리는 희귀성, 좋아하는 상대에게 긍정적인 응답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호감, 자신의 주장과 가치관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려는 일관성, 타인의 행동을 참조하여 결정하는 사회성 등 6 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 원칙들이 효과를 아주 잘 발휘하게 해주는, 촉발 모델이랄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을 실생활에서 적용한 사례를 통하여 사용법 및 응용 법과 관련 심리학 원칙들도 익힐 수 있다. 세금 고지서의 단어와 문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징수율이 올라가는 것처럼 이런 변화를 실천하는데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거의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점이 돋보인다. "성공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사람들의 인지 자체보다는 맥락을 활용해야 하고 정보가 제시되는 심리적 환경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교육할 수 있을뿐더러 접근 방식을 약간 바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동기에 메시지를 연결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설득에 성공할 수 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 문장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얼핏 보면 이해가 되는듯하다는 것은 착각이었다. 완전히 나 자신의 것으로 정리도 안될뿐더러 나만의 방법을 하나라도 생각해낼 수도 없기 때문에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개된 52 가지 방법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의 머릿속에 기억이 안되어 있는 탓도 한몫을 할 것이다. 하나하나 읽어내려 갈 때는 뭔가 얻은 것 같은 뿌듯함이 가득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뒤죽박죽 혼란만 있을 뿐이다. 실생활에 적용이나 응용을 위해서라도 이 책 읽기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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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을 낮추는 최강의 방법 - 30년간×24시간 자신의 혈압을 측정한 전문의가 밝힌 혈압 내리기
와타나베 요시히코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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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병원 진료 때마다 어김없이 측정하는 혈압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150 mmHg를 넘나드는 수치에 따라 기분의 상태가 왔다 갔다 한다. 심근경색과 뇌경색의 요양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혈압의 상승은 아주 불길한 징조인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화가 많이 나거나, 긴장하거나 그리고 몸을 움직인 직후엔 혈압이 높아지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이 정도 지식과 처방해주는 약으로 혈압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30년간 매일 24시간 자신의 혈압을 직접 측정하고 있는 고혈압을 비롯한 순환기 질병 전문 의사인 저자의 이야기를 새겨듣고 반드시 기억하여 실천에 옮겨야 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과는 달리 어렵고 복잡한 것은 아니다. 다만 머릿속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노력과 실천의 의지력이 반드시 필요할 뿐이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낮춘 혈압을 계속 유지하며 안정화할 수 있는 '최강의 방법'을 소개한다." 세간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모든 식품이 염분이 낮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1주일 동안 염분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지독한 수행을 권유하고, 맛있는 무염 레시피들을 별도로 소개하는 것 등을 보더라도 혈압의 주 적은 염분임을 확실히 알게 된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와 속껍질에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땅콩과 역시 폴리페놀과 불포화 지방산, 칼륨 등의 성분을 포함한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 두충차와 가바(감마 아미노 부치르 산)차, 포도주스, 감주, 식초, 카카오 함량이 많은 초콜릿, 오징어, 문어, 낫토 등도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도전해 볼 것이다. 하지만 땅콩의 열량 때문에 하루에 20알 정도로 한정하는 것처럼 이 음식들은 일정한 주기로 적당량을 섭취하라는 말도 흘려듣지 말고 명심하여야 한다. 매일 적당한 지속적인 운동, 옆으로 누워 자기, 몸을 조이는 옷 금지, 혈압을 높이는 무산소 운동, 혈압을 낮추는 유산소 운동(20분 이상), 혈압을 높이는 로즈메리, 혈압을 낮추는 라벤다 아로마 테라피, 사람마다 다른 약 복용시간, 39~40도의 미지근한 물에 입욕, 사우나와 냉탕 엄금, 심호흡의 일시적인 감소 효과, 대소변 참지 않기, 스트레스 안 받기, 차가운 맥주 금지, 한번 지압으로 4시간 혈압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합곡혈 지압 등등을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을 하기 위해서 번거롭지만 이렇게 기록하기까지 하면서 다시 한번 외운다.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처럼 생명을 유지하는 작용을 제어해 주는 자율신경에는 신체를 움직이거나 낮에 활성화되는 혈압이 올라가는 교감신경과 안정을 취할 때나 밤에 활성화되는 혈압이 내려가는 부교감 신경에 대해 이해하면서 아침을 거르면 강한 공복 스트레스가 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혈압의 갑작스러운 상승이 일어나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혈압이 상승하면 혈관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손상을 입고 아주 무서운 뇌경색,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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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 - 인공지능 시대 서바이벌 리포트
김송호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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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이 폭발적인 학습으로 인간이 손을 쓸 여지도 없는 신의 경지에 도달하면 우리 삶의 세계는 디스토피아일지 유토피아일지 궁금증은 커지기만 한다. 영화나 책등의 영향인지 디스토피아에서 노예와 같은 삶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 수준까지의 인공지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바람직한 것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면서 즉 인공지능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에게 맞기고 인간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한다면 여유롭고 행복한 이상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적인 전망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면서 적절한 해결방안을 알려준다. 농경사회, 산업사회,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는 그 개념이 다르다. 그러므로 패러다임에 맞게 자기계발을 해야 함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더 나아가 산업사회에 맞추어서 확립된 정부 정책, 사회체제, 교육 방법 등을 인공지능 시대에 맞도록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환 대상 재화가 제품과 서비스인, 소유와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사회와 교환 대상 재화가 정보재(Information Goods)인, 항상 공급이 초과되어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그래서 공유와 상생에 의해 가격을 낮추고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최저 가격과 최저 품질보다는 기업과 고객 간의 인간적 교류의 지속성 깊이가 고객의 충성심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깨우치면서 사용자를 공급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되도록 만드는, 고객만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 기업에 감탄한다. 우리나라에는 그럴듯한 플랫폼이 아직도 없다는 것에 아쉬움도 가진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직원의 노동력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고 자본, 주주가 이윤의 독식하여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문제에 대한 대책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아니라 고부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노핫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일을 할 수 있고, 인공지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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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로 읽는 사랑열전 - 바람난 신과 인간의 적나라한 연애사건들
최복현 지음 / 양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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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와 그 속의 신들은  아주 다양하게 인용되어 소개되므로 어지간하면 한 번씩은 듣거나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음으로 양으로 많이 접해본 이야기들인 것 같지만 의외로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은 수준 이하이다. 그 내용을 발췌해서 적재적소에 인용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대충의 줄거리나마 이야기하는 것도 무리다. 더구나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이해가 불충분하여 맞장구치지도 못한다. 개인적으로는 필요한 내용들이 있는 것 같아 관련 책과 인터넷상의 신들과 내용을 아주 잘 요약한 것들을 구하여 본 기억이 있다. 그러나 보았다는 것만 기억하고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다. 이번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완전 정복이라는 대단한 결심을 굳히고 도전을 했다. 그런데 시기를 잘못 잡은 것 같다. 지독한 책 읽기 슬럼프 중이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시작하자마자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면서 급격히 졸음이 찾아오고 책장을 몇 장 넘기지도 않아 나도 모르게  깜빡깜빡 졸게 된다. 물론 이렇게 하는 책 읽기는 목적 달성과는 거리가 멀고 그냥 글자만 보았다는 것뿐이다. 이번 책 읽기도 마찬가지여서 아쉽기만하다. 책 읽기를 시작한 지 오늘이 삼 일째인데 어찌 되었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글자는 다 읽은 것 같다. 수시로 하기 싫다고 몸서리치는 몸과 마음을 억지로라도 이겨내고 끝장을 본 것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하지만 언제가 다시 읽기를 도전해야 하기에 시간 낭비한 것은 반성하면서 독서의 거부감을 빨리 몰아내야 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하고많은 신들과 인간들이 등장해서인지 이름과 그들 개인의 역할 등은 물론이고 신화의 줄거리 조차도 기억이 안된다. 이번 책 읽기엔 내내 부정적인 느낌이 있었다. 신화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문란한 성생활을 묘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많은 불쾌감을 느낀 것이다. 대부분이 근친상간, 불륜, 시기와 질투 등으로 인하여 해를 가하거나 당하고 심지어는 죽음을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신격화가 되면 좋은 것만 그려서 후세에 모범을 보이는 것이 정답인데 그리스로마의 신들은 나쁜 점이 많이 부각되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별자리, 꽃과 나무들에 대한 기원과 다양한 곳에 인용되는 신화의 주인공들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책 읽기의 슬럼프가 회복되면 그리스로마 신화의 완전 정복을 다시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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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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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의 이목에는 전혀 눈치 보지 않고 현재를 과감하게 버리고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김수미, 김은정, 현정, 소지환, 신강섭, OH작가, 장현주, 제준, 제해득 이렇게 9명의 경험담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불가능케 여겨지는,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있다. 특별히 용감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 그렇게 변화한 것이다. 나도 생각과 행동만 바꾼다면 얼마든지 용감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주었다. 환경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항상 변화의 연속선 상에 있다. 특히 요즈음 들어서는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지고 있다. 적자생존을 하기 위해서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제는 늦었다는 생각과 함께 능력적으로도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한 번 해보고자 하는 의욕도 없이 시도조차 생각지도 않고 포기하고 있었다는 자체 진단을 한다. "행복이나 불행은 환경이나 운, 혹은 머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결정한다. 즉 행복은 스스로 창조해 내는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과 감사하기 그리고 열정이 행복의 조건들이다. 이 말에 힘을 얻는다. 어떠한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변화가 닥칠지라도 나 자신은 헤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기 암시로 의지를 다진다. 미련을 남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는 관대하지만 과정은 집요하게 파악하여 계속 전진해야 한다. 그러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한다. "가정은 실수 연습장이다. 안전하게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실수하고 넘어지고 깨지고 다쳐본다." 이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양육에 무지한 부모와 어린 시절에 맺은 관계에 의해서 발생하는 아주 많은 심리적 결함을 고려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똑같은 실수를 할 염려로 무섭게 혼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먼저 건강한 관계의 자아 형성에 치명타가 된다. 그리고 질타의 나쁜 기억으로 긴장하여 바깥에서도 실수할 가능성이 훨씬 커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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