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죽어도 힙합
정재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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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웃을 사랑하라
다단계 판매원인 지선은 제일 높은 계급을 가기위해 자신이 이사온 아파트 주민들은 고객으로 삼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와중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옆집여자 선영이 의심되고 추적하기 시작한다.

📕 형사 3이 죽었다
단역배우인 주인공 범인3은 같은 영화를 촬영하던 형사3이 농약이 탄 소주를 들이켜 사고사를 하게 되고 주연배우 장현이 의심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 창고
대머리 박 부장에게 한마디 거든 죄로 소문이 무성해 몇년동안 방치돼있던 창고청소 업무를 맡게된다. 창고 한켠엔 금고가 있고 일확천금을 노린 나는 박부장과 심리전을 하게된다.

📕 하정 01번
내일부터 하정01번 마을버스를 몰게되는 예비기사인 나는 선배기사가 모는 버스를 미리타게되고 갑자기 잠에들게 된다.

📕 네버 체인지
스포츠 도박에 빠져있던 나는 어느날부터 흰잠옷을 입고 나타난 여자가 승리하는 팀을 알려주고 사라진다. 그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 고백하는 날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구울의 습격으로 엉망진창이 된다. 재진은 선호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선호를 찾아 떠나게 되는데 구울들은 더 날뛰기 시작한다.

📕 곧 죽어도 힙합
2058년, 힙합은 한물간 시대였고 여전히 힙합을 사랑한 석재는 음악 쇼에 참가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비밀결사단이 찾아온다.

✍️모든이야기가 위트 넘치고 반전이 숨어있는 추리소설이였지만 그 중에서도 더 맘에들었던 단편선은 창고와 네버 체인지였다. 창고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작하는데 대머리 박 부장이라는 악역 출현과 마무리에 웃음이 지어졌다. 네버 체인지는 단순 추리뿐만 아닌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참된 교훈을 주기도 했다. 추리소설이라 함은 주어진 트릭을 가지고 끼워맞추며 범인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데 곧죽어도힙합은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유쾌하게 흘러가는 문체와 생각치 못한 스토리와 반전들로 이마를 탁 치게 만들었다. 새로운 틀에 맞춰진 참신한 스토리와 반전, 그리고 지루할틈이 없는 새로운 시도였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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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전투력 - 여자 직장인을 위한 선배의 멘토링 1
서명지 지음 / 한국경제매거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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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전투력은 여자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와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서명지님은 평범한 스펙으로 입사한 출판사에서 본부장까지 올랐으나 유리 천장에 부딪힌 후 타기업으로 이직하여 키즈스콜레 브랜드를 만들고 대표가 됐다.

책에는 서명지님의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30대 후반에 출판서에서 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되었을 때의 이야기인데, 그때는 출판사의 매출이 급감하고 부서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였다. 서명지님은 자신의 부서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상사와 동료들의 반대와 비난에 직면했다. 그러던중 타 출판사로부터 스카웃을 받게되고 이직하기로 결심한다. 익숙한 방식과 일에 당연하다고 생각한 나는 이직이라는 큰 결심에 서명지님이 대단하고 아주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자 전투력은 여성들이 일과 육아, 아내와 엄마로써의 삶에서 어느 한가지도 포기하지않고 성공하고 싶다면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 살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자기계발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좋은 선생님, 좋은 배우자,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 큰 복이 없다.-P.27

📖 잘될 거라는 믿음을 갖자. 뇌는 생각하는 대로 세뇌되고, 생각이 바뀌면 마음도 바뀐다. 마음이 바뀌면 계속 나아갈 수 있다. 뇌를 긍정 편향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날마다 어제보다 좋아질 거라고 나 자신을 세뇌하자.-P.58

📖 한번 시작했으면 무한 도전의 정신으로 될때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그래야맘 안 될 일도, 못 할 일도 없어지고 실패하더라도 배울 게 있다.-P.117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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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
주부의벗사 지음, 양수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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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강아지만 키워본 내가 몇 해 전부터 각종 sns에 올라온 고양이영상들과 주변 친구들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모든 반려동물들이 다 사랑스럽지만 고양이는 독립적이며 까칠하고 조금만 귀찮게하면 하악질과 냥펀치를 날릴거란 나의 편견 아닌 편견때문에 고양이는 귀엽지만 약간은 무섭단 이미지가 강했었다.

'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에 실린 열일곱 마리의 사랑스런 고양이친구들은 조금은 까칠하지만 개냥이로 불리는 사랑스러운 친구들이였고 대부분이 믹스, 길냥이 였다. 동물을 사랑하는 나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되겠다며 캣맘을 자처하고 길냥이들 밥과 간식을 챙겨주곤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났다. 소위말해 간택당한적도 있었지만 데려오지 못했던 카오스냥이가 아직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났다.

책에는 각 에피소드가 끝나고 고양이의 일러, 이름과 특징 좋아하는 것 소개서가 나와있는데 모든 집사들이 그 고양이를 얼마나 많이 아꼈고 사랑하는지가 잘 드러나있는 책이였다.

항상 나만 고양이 없어! 외치던 나는 책을 읽고 이제 나도 고양이 있다! 로 바꼈다. 간혹 길을 지나다보면 창가에서 바깥구경을 하고있는 집냥이들이 보일 때가 있는데 사랑을 듬뿍받고 지낼 모든 고양이들이 떠오르는 애정가득한 책이였다.

📖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과 접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P.38

📖 고양이의 존재 덕분에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P.202

📖 고양이가 있는 일상을 너무나 당연히 여겼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꼈으니까요.-P.22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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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 나태주 교과서 동시
나태주 지음, 나민애 엮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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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록시> <도서관 추천시> <아빠와 딸이 함께 고른 시> 로 모인 시집이다. 나태주님 시 중에 제일 유명한 풀꽃 이란 시도 실려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교과서 수록시는 교과서에 실린 시 답게 짧지만 배울거리 넘치는 시로 가득했고 도서관 추천시는 잔잔하고 괜시리 공감이 많이 되는 시로 가득했다. 그치만 이쁘다 답게 아빠와 딸이 함께 고른 시가 제일 순수하고 나태주시인님과 따님이 같이 시를 고르고 아이가 꺄르르 거리는 웃음소리가 상상됐다. 시는 짧지만 정말 큰 힘과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것 같다. 마음이 너무 이쁘게 몽글몽글 피어나는 귀여운 시집이였다.

📖 행복은 엄마 냄새 같은 것입니다. 엄마가 곁에 없어도 엄마 냄새를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P.14

📖 당연하게 주어진 것을 특별하게 사랑해주세요. 이런 마음이 바로 선물 같은 마음입니다.-P.48

📖 친구가 꼭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마음을 주고 나의 마음을 알아 주는 모든 것이 친구입니다. 인생이란 이런 친구들을 하나둘씩 늩려가는 과정입니다.-P.94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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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이경옥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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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시작으로 4장, 그리고 에필로그로 마무리가 된다.

1장 금붕어와 물총새
교환학생으로 멜버른에 오게 된 레이.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가 없던 레이는 같이 알바하던 유리의 초대로 파티에 가게되고 거기서 부를 만나게된다. 부와 일본에 가기전까지 기간제연애를 하게 되고 부의 부탁으로 잭 잭슨의 그림모델을 하게된다.

2장 도쿄타워와 아트센터
미술상과 화가용 액자를 만들어서 파는 아르브르 공방에서 일하는 30살 소라치는 원래는 미술전공이였지만 무명화가 잭 잭슨의 그림을 보게 된 이후부터 진로가 바뀌게된다. 우연치않게 잭 잭슨의 그림에 걸맞는 액자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게된다.

3장 토마토 주스와 버터플라이피
만화 <루카스>로 데뷔한 만화가 다카시마, 잠시 어시로 있던 스나가와가 <블랙 맨홀>이란 만화로 유명만화가가 된다. 스나가와는 스승이였던 다카시마와 DPA란 남성 정보지 인터뷰를 요청하고 다카시마는 승낙하게 된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카시마는 그동안 잃었던 초심을 다시 알게된다.

4장 빨간 귀신과 파란 귀신
도쿄의 수입잡화점 릴리알에서 일하고 있는 쉰 살의 아카네. 여권을 찾기위해 동거생활중 헤어지게 된 소우에게 연락을 한다. 여권을 다시 찾고 소우는 잠시 회사출장으로 며칠간 집을 비우게됐다며 아카네에게 키우는 고양이를 잠시 돌봐달라는 부탁을 하게되고 아카네는 고양이를 돌봐주게 된다.

1장부터 4장까지 서로가 조금씩 연관이 돼있었고 그 연관은 잭 잭슨이 그렸던 레이의 초상화 <에스키스> 였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는 이 그림은 책을 읽을 때도 한방울씩 아름답게 퍼져나갔다. 책에선 연인과의 사랑, 한 사람을 애정으로 응원하는 팬의 사랑, 나의 꿈과 초창기 내 모습을 발견하고 시작하는 사제간의 사랑, 다시 재회하고 소중함을 알게되는 사랑, 여러 종류의 사랑을 담고 있다.
4장이 제일 와닿고 좋았으며 마지막에 조그마한 반전도 숨어있었다. 달달하고 뻔한 사랑이야기 말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느끼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하고싶다.

📖 내가 늘 두려운 건 끝이 아니라 끝이 날까 봐 불안에 떠는 시간이다. 상대를 시기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싹 트거나 모르는 일이 많아지거나 알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전혀 맞지 않거나, 그때쯤이면 이제 한쪽은 열을 내며 필사적으로 굴고 다른 한쪽은 식어서 흥미가 없어진다.-P.34

📖 내 마음속에도 분명히 있었다. 작품은 나이면서 내가 아니라는 마음, 세상 속으로 꺼내야만 하는 것은, 진짜로 중요하게 여기고 싶은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작품이다.-P.142

📖 왜 그와 살고 있을까? 그 질문의 답을 생각했을 때 그냥 단순히 혼자가 되는 것이 싫었을 뿐이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았다.-P.191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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