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오키나와 : 본섬.케라마 제도 (2017~2018년 최신개정판) - 본섬, 케라마 제도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42
박윤숙 지음 / 시공사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다음 주에 있을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준비 2탄이다. <오키나와 이야기>를 통해 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를 알았다면, 이 가이드북을 통해서는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보면 좋을지를 공부했다. 오키나와 여행 전반에 대한 모든 게 다 소개되 있다. 이것만 있으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물론 가이드북이라는 게 저자의 주관이 반영된 것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곳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두었다.

단 이런 가이드북의 최대 단점은 인문학적 관점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 뒷편에 2쪽 분량의 오키나와 역사가 소개되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킨나와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일본 본토와의 관계 등을 알려주는 유적지는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다. 평화공원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성들이 있지만 역시 소략하다.

그렇다고 이 책을 폄하하고픈 마음은 없다. 이 책의 주 목적이 가벼운 관광과 여행을 위한 것이니까. 다른 시각으로 오키나와를 보고 싶다면 아무래도 스스로 더 공부하고 떠나야 할 듯하다.

그나저나 나는 준비만하다 쓰러질 것 같다. 남들은 준비하는 과정이 더 즐겁다 하던데. 쩝......

박윤숙, <Just go 오키나와>, 시공사, 2017.

사족: 시공사 책은 실로 수 십 년만에 읽는 듯하다. 전재국이 회사라 기피해 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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