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유희
이가라시 리쓰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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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유희'는 '이가라시 리쓰토'의 데뷔작으로 62회 메피스토상 수상작입니다

이외에도 주간문춘 미스테리10 4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에 올랐었고..

2023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소설의 배경인 '호토 대학교 로스쿨'

4-5년동안 '사법시험' 합격자가 나오지 않아, '밑바닥 로스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에 다니는 세명의 동급생...

이미 '사법시험'에 합격한 '가오루'와

우등생으로 오랜만에 '합격자'가 될 유망주로 주목받는 '구가'와 '미레이'

이들은 '모의법정'에서 '무고게임'을 즐기는데요..

같은 학년 학생들과 무슨일이 생기면

서로 '무고게임'을 벌이고,

'판결'은 '동해보복'이라는게 독특했는데요..

(사실 실제 판결도 이랬으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소설의 시작은 '구가'의 책상에

그의 숨겨진 과거가 담긴 '기사'를 남긴 넘을 찾는 '무고게임'의 장면입니다.

'구가'는 자신의 과거를 고발한 '동급생'을 찾아내지만..

그는 자신의 '사물함'에 누군가가 '기사'를 넣어뒀고

평소 원한이 있던 그가 '책상'에 올려놓았을뿐..

그 '기사'를 찾은건 자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구가'와 '미레이'는 같은 '고아원'출신..

그런데 '진범'은 '미레이'에게도 협박표시를 남기기 시작했고..

'미레이'는 자신이 '협박범'을 찾겠다고 하는데요.

(넘이 우편함에 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다며..)

그러나, '구가'와 '미레이'가 숨어서 아무리 기다려도 '협박범'은 나타나지 않았고

'우편함'에 가보니 '협박기사'가 이미 남겨져있는

둘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도대체 언제 누가 이 '기사'를 남겼는지..

'구가'는 '미레이'의 '협박범'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녀가 위험함을 판단..홀로 '협박범'을 찾아가지만.

그 역시 누군가의 '의뢰'를 받은것이고

정체불명의 '진범'은 찾지 못합니다.

이후...'구가'와 '미레이'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며 각자의 삶으로 멀어지게 됩니다.

'구가'는 1년동안의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이제 자신만의 갈길을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가오루'에게서 한통의 '메일'이 오는데요.

'무고게임'을 다시 하자고..

약속대로 모교의 '모의법정'에 찾아간 '구가'

그런데 그곳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가오루'와

그리고 피투성이로 곁에 있는 '미레이'를 발견합니다.

'미레이'는 자기가 죽인게 아니라고 말하며

'구가'에게 자신의 '변호사'가 되어 달라고 하는데요..

'법정유희'는 총 두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부는 '무고게임', 2부는 '법정유희'인데요..

마지막에 펼쳐지는 반전이 정말 대단했었는데요..

범인의 정체, 그리고 사연들이 ....

왠지 짠한 결말이기도 했구요...

보면 '법정씬'도 대단했고, '법정용어'들도 잼나게 설명해주셔서..

'법'에 대해 많이 조사하셨구나 했었는데..

알고보니 작가인 '이가라시 리쓰토'가 현직 변호사라고..

이 작품이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보고 싶습니다

국내에도 개봉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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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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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로 만났었던 작가 '유키 하루오'의 데뷔작이자.

60회 '메피스토상' 수상작인 '교수상회'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읽고 싶었던 작품인지라,

구매하자마자 바로 시작을 했는데요.

배경은 '다이쇼'시대입니다...

(1912년에서 1926년까지가 다이쇼 시대입니다)

이야기는 '무라야마'저택에 머무는 서생인 '미야오'가

저명한 법의학자인 '무라야마 고도'박사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입니다.

'무라야마 고도'박사의 죽음 소식에 경찰들은 큰 충격을 받고

'니시카와'경감이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그는 원래 '무라야마 고도'박사가 오늘 '특고과'의 '히라노'와 만나기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히라노'의 말에 의하면 그가 누군가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었고

'히라노'에게 무엇인가를 고발할 예정이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하나씩 진술을 받는 '무라야마'저택의 사람들..

경찰이 떠난후 '무라야마 고도' 박사의 가까운 지인들은

몇달전에 죽은 '무라야마'저택의 주인인

'무라야마 가지타로'의 서재를 조사하는 중 충격적인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무라야마 가지타로'는 '교수상회'라는 비밀결사의 일원이였고

누군가에게 '무라야마 고도'의 '감시'와 '살해'를 명령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즉, '범인'은 가까운 지인들중 하나라는 것이였는데요..

'무라야마 가지타로'의 조카인 '미나카미'부인은

3년전 자신의 저택에 침입해 절도를 벌였다가, 체포되어 징역형을 살았었던

꽃미남 절도범 '하스노'를 찾아가는데요.

'하스노'는 '도둑'이지만, 한편 여러사건을 해결한 경험도 있었기에..

그에게 '무라야마 가지타로'의 편지를 보여주며

'범인'을 찾아달라고 말합니다.

소설은 한 '무정부주의자'들의 밀담으로 시작이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이들은 '나라'와 '군대'가 없다면 더 이상 이런 전쟁이나 혼란이 없다고 생각했고

'흑색테러'를 벌이기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영화로도 나왔었던 '박열'이 '아나키스트'로 유명하죠..

'교수상회'라는 비밀결사를 배경으로

연이어 벌여지는 연쇄살인,

그리고 '범인'을 찾는 '탐정'이 '도둑'이라는것도 독특하지만..

한편 '다이쇼'시대의 묘사도 좋았고

일부러 '국명'도 '옛날씩'으로 부르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구라파,노서아,영길리,불란서,가나다....)

'방주'를 넘 잼나게 읽어서리, 이 작품도 기대했었는데

역시 데뷔작부터 남달랐었던 '유키 하루오'였는데요..

'유키 하루오'의 나머지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출간되면 좋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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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서머스 1~2 세트 - 전2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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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의 신작 '빌리 서머스'입니다.

사놓은지는 좀 되었는데, 밀린책들이 넘 많아서리 이제야 읽었는데요.

그동안 읽었던 '스티븐 킹'의 작품들과 달리

하드보일드 느낌이 물씬 나는 '범죄소설'이라는게 신선했었습니다.

그런데 '범죄물'들을 보다보면 '한탕의 징크스'라는게 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도둑'이나 '킬러'들이

마지막 '한탕'을 할때 반드시 '문제'가 생기길 마련인데요..

주인공 '빌리 서머스' 역시 그렇습니다.

'악인'만을 상대한다는 원칙을 고수해온 저격수 '빌리 서머스'

그는 은퇴를 위해 마지막 '암살 의뢰'를 수락하게 됩니다..

이것만 완수하면, 의뢰금 200만 달러에

지금까지 모아놓은돈으로 충분히 '은퇴생활'을 즐길수 있을텐데요..

수감된 저격 상대는 '조 앨런'이라는 악당...

현재 그는 '재판'을 받기 위해..

이곳으로 오는 중인데요...

의뢰인은 그를 '법원'앞에서 저격하길 원하고..

'빌리'는 '데이비드 크로지'라는 작가로 위장하여..

'법원'근처 마을에서 한동안 살게 됩니다..

그래도 위장이라도 '작가'이기에..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삶'을...

한편 '빌리' 역시 '마지막 한탕 징크스'를 알고 있고

뭔가 수상한 '닉'의 행동때문에..

자신이 빠져나갈 '길'을 따로 만들어놓는 가운데..

'조'를 암살한날...

'빌리'는 '닉'이 임무완수후 자신을 없애려한다는것을 알고

자신만의 '루트'로 탈출하는데요..

이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자신의 집앞에서 죽어가는 '엘리스'라는 소녀를 발견합니다.

1권은 '빌리'의 암살과 탈출 과정을 그리고 있다면

2권은 '빌리'의 복수와 '엘리스'와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리고 작가로 위장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었던 '빌리'

결국 마무리는 '엘리스'가 하게되죠..

읽으면서 마지막이 짠했었던 ...ㅠㅠ

'빌리 서머스'는 현재 드라마로 제작중이라고 하던데 말입니다

믿고보는 '스티븐 킹' 원작 드라마인지라..

얼마전에 '미스터 메르세데스'도 잼나게 봤고..

'빌리 서머스'도 잘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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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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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읽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입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정말 제목은 지겹게 들어봤고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패러디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유명한 작품이지요..

화가인 '바질'이 친구인 '헨리'경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주 아름다운 청년의 초상화 였지요

자신이 얼마전 알게된 아름다운 청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리는 중이라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초상화는 아직 미완성작이라, '도리언'이 그를 찾아오고

마침 있던 쾌락주의자 '헨리'가 순수한 '도리언'과 있는게 싫었던 '바질'은

'헨리'를 보내려 하지만, '도리언'은 '헨리'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도리언'의 초상화는 완성되고, '바질'은 '도리언'에게 그림을 줍니다.

완벽한 미모를 가진 순수한 청년의 그림

'도리언'은 '헨리'와 친해지며 점점 그의 영향을 받게 되고...

'헨리'의 '쾌락주의'에 물들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세상에 빠지며

많은 것을 즐기던 '도리언'은

마침 들렸던 극장에서 아름다운 여배우 '시빌'에게 반합니다.

두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도리언'은 '바질'과 '헨리'에게 '시빌'을 소개시켜 주기 위해

그녀의 연극에 함께 합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랑에 빠진 '시빌'은 거짓된 연기를 하지 못하고

'바질'과 '헨리'는 그녀의 연기를 혹평하고 떠납니다.

'시빌'은 연극이 마친후, 자신의 사랑을 '도리언'에게 고백하지만

'도리언'은 그녀에게 잔인한 말을 하고

다시는 그녀를 보지 않겠다고 한후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초상화가 바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초상화 속에 그림이 잔인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요..

그리고, 다음날 '시빌'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성경구절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천하를 다 얻는다고 하여도, 영혼을 잃어버리면 무엇하겠느냐?"

'도리언'은 자신의 초상화에 집착하고

나이를 먹지 않는 대신, 초상화가 나이를 먹기 시작하죠

'도리언'은 38살 나이에도, 소년과 같은 미모를 자랑하지만

그의 삶은 점점 방탕해져가고..

초상화는 날이 갈수록 더욱 더 추악해져갑니다.

이 작품이 나온게, 아주 오래되었지만..

현재에도 통용되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유독 요즘은 '외모지상주의'인지라....

얼마전 '돌싱포맨'에서

'김창옥'이 '이상민'에게

'얼굴이 이쁜여자가 좋아요? 말을 이쁘게 하는 여자가 좋아요?'라고 묻자

'이왕이면 얼굴이 이쁜게 좋죠'라고..

그러나 얼굴만 보고 결혼하면 낭패라는것을...알만할텐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나 생각도..들던..

사람은 겉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더욱 중요한법..

진정 소중한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 친구를 잘 사겨야 한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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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지음, 박유진 옮김, 안수정 북디자이너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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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속의 여인'은 작가의 유년시절에 겪었던 두 미제 사건..

'11세 아동 납치사건'과 '33세 여성 셜리 파커 사건'을 기초로 한 작품인데요.

처음 만나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고른 이유는

'나탈리 포트만' 주연으로 드라마화 된다고 해서 궁금하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호수 속의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 됩니다.

'내가 호수 속에 시체로 발견되었을때...'

그리고 죽은 그녀가 바라본 주인공 '매디'의 모습까지..

36살의 가정주부인 '매디 슈워츠'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하였고

현재는 변호사 남편 '밀턴'을 만나 '트로피 와이프'로 살아가는데요..

그렇지만 ..현재 잘 나가는 방송인이 된 어린시절 친구

'월리스 라이트'를 만난후..

이제는 더 이상 '트로피 와이프'가 아닌

의미있는 삶을 살겠다며,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오는데요.

이후 그녀는 실종된 11세 소녀를 찾는 일을 돕다가

볼티모어 신문사 '더 스타'에 취직하게 되고

그곳에서 호수 속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의 시신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죽은 여성은 '흑인'인지라..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고

유일하게 그녀의 죽음에 관심을 가지는 '매디'는

'퍼디'라는 젊은 경찰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같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요..

이 작품이 특이한것은 배경이 1960년이라는것입니다..

'여성차별','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절인지라..

읽다보면 '고구마'적인 요소도 많았고

'부조리한'장면들도 많았습니다..

그것도 중세도 아니고, 1960년대 '미국'에서도

아직 이랬다니..이전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까?

그런 생각도...

그런 가운데 한 여인이 '주부'로서의 삶을 박차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읽고나니 '드라마화'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문제는 '애플TV'인지라 볼 방법이..

이미 '넷플','디즈니','티빙','웨이브'....

정말 'OTT' 다 가입할수도 없고..통합 좀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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