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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평점 :
'방주'로 만났었던 작가 '유키 하루오'의 데뷔작이자.
60회 '메피스토상' 수상작인 '교수상회'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읽고 싶었던 작품인지라,
구매하자마자 바로 시작을 했는데요.
배경은 '다이쇼'시대입니다...
(1912년에서 1926년까지가 다이쇼 시대입니다)
이야기는 '무라야마'저택에 머무는 서생인 '미야오'가
저명한 법의학자인 '무라야마 고도'박사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입니다.
'무라야마 고도'박사의 죽음 소식에 경찰들은 큰 충격을 받고
'니시카와'경감이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그는 원래 '무라야마 고도'박사가 오늘 '특고과'의 '히라노'와 만나기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히라노'의 말에 의하면 그가 누군가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었고
'히라노'에게 무엇인가를 고발할 예정이였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하나씩 진술을 받는 '무라야마'저택의 사람들..
경찰이 떠난후 '무라야마 고도' 박사의 가까운 지인들은
몇달전에 죽은 '무라야마'저택의 주인인
'무라야마 가지타로'의 서재를 조사하는 중 충격적인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무라야마 가지타로'는 '교수상회'라는 비밀결사의 일원이였고
누군가에게 '무라야마 고도'의 '감시'와 '살해'를 명령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즉, '범인'은 가까운 지인들중 하나라는 것이였는데요..
'무라야마 가지타로'의 조카인 '미나카미'부인은
3년전 자신의 저택에 침입해 절도를 벌였다가, 체포되어 징역형을 살았었던
꽃미남 절도범 '하스노'를 찾아가는데요.
'하스노'는 '도둑'이지만, 한편 여러사건을 해결한 경험도 있었기에..
그에게 '무라야마 가지타로'의 편지를 보여주며
'범인'을 찾아달라고 말합니다.
소설은 한 '무정부주의자'들의 밀담으로 시작이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이들은 '나라'와 '군대'가 없다면 더 이상 이런 전쟁이나 혼란이 없다고 생각했고
'흑색테러'를 벌이기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영화로도 나왔었던 '박열'이 '아나키스트'로 유명하죠..
'교수상회'라는 비밀결사를 배경으로
연이어 벌여지는 연쇄살인,
그리고 '범인'을 찾는 '탐정'이 '도둑'이라는것도 독특하지만..
한편 '다이쇼'시대의 묘사도 좋았고
일부러 '국명'도 '옛날씩'으로 부르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구라파,노서아,영길리,불란서,가나다....)
'방주'를 넘 잼나게 읽어서리, 이 작품도 기대했었는데
역시 데뷔작부터 남달랐었던 '유키 하루오'였는데요..
'유키 하루오'의 나머지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출간되면 좋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