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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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주의 주장을 철저히 의심하게 되었으며, 나 자신만의 세계관을 쌓아올리려는 노력과 함께 주류 학문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학자들을 스승 삼아 그들의 사상을 탐구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P. 010



1장에서는 콜롬버스 이전에 구대륙과 신대륙을 오가며 마약류를 교역하던 종족이 있었다는 주장을 2장에서는 유독 외계인에 집착했던 미 대통령 레이건이 실제로 UFO외 외계인 목격자였다는 사실과 UFO와 미국 대통령들과 얽힌 사연들을 공개하고 하면서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3장에서는 처음에 초심리 현상에 부정적이었던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나중에는 열렬한 신봉자가 된 사연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지금부터 5,000여 년 전 전지를 이용해 금속 도금을 했었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소개하고, 5장에서는 생명체에 지금까지 적용되어왔던 고전통계역학이 아니라 양자통계역학이 적용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6장에서는  신라 첨성대의 기능을 한반도 안의 역사 맥락에서만 바라보려 했던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국제적 시각에서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소개하고, 7장 천재적인 물리학자이면서 생명의 신비에 경도되어 자신이 쌓아 올린 명성을 뒤로한 브라이언 조지프슨의 발자취를 쫓는다.



책에서 다뤄진 7개의 미스터리는 지금까지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한 미스터리였고, 앞으로 완벽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증거가 나오기까지 여전히 가설이지만, 과학자인 저자는 왜 미스터리이며, 어떠한 가설들이 있으며, 각각의 가설들에 대해 결론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료들을 통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유전자는 과거 모든 생명체의 암호화된 상호 주관적 기억의 저장고이며, 현재와 미래의 진화를 결정하는 기념비적인 것이며, 거기에 작용하는 법칙은 현재까지 알려진 물리법칙으로 환원되지 않는 그 상위에 부가된 법칙이라는 것이다. P. 199



항상 주어진 것에 조금의 의심도 없이 틀에 갇힌 사고에서 좀 더 확장되고 유연한 사고력이 더해진다면 지난 시간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지식들의 한계를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한번쯤은 왜 그럴까?에 대한 작은 의문을 가져보는 것에 대한 재미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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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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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생겨나는 문제들과 소통하려 들지 않는 다른 구성원들과의 팀워크 등 급변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존 규칙과 관행을 지키되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열린 환경을 만드는 방식을 미어캣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놨다.

 

 

위기 상황을 어떻게 감지하고 대응해내는지를 미어캣의 변화 추진 과정에 비추어 흥미롭게 설명한다. 우화에는 강력한 비전 제시형 리더 나디아, 철두철미한 관리자형 경비대 수장 니콜라스, 색다른 모험을 즐기는 경비요원 에이요, 희생정신으로 존경받는 동료애의 화신 매트, 혁신적인 조직의 참여 촉진형 리더 레나 등 책에 다양한 모습의 구성원들을 대변하는 미어캣을 등장시켜, 급변하는 환경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8단계 》

1. 위기감 조성

2. 변화 주도팀 구축

3. 전략적 비전과 추진 계획 설정

4. 자발적 변화 참여 요청

5. 장애물 제거와 권한 위임

6. 단기적 성공사례 개발

7. 변화 추진 과정의 가속화 유지

8. 변화 추진 제도와 문화의 정착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6가지 교훈》

첫째, 관리만 강조하면 관습의 늪에 빠지고 결국 심각한 위기를 맞는다.

☞ 생각하지도 못한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고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대안이 모색되지 않을 때 관리력과 더불어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

 

 

 

둘째, 과거를 답습하면 미래엔 답이 없다. 관례에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제안을 거부하는 조직엔 희망이 없다.

☞ 과거의 환경에서 성공했던 체험은 더 이상 일반화시킬 수 없다. 과거의 성공방정식엔 미래를 밝힐 지식이 없다.

 

 

 

세째, "그건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야"는 구성원의 사기를 사정없이 떨어뜨리는 발언이다.

☞ 어느 누구도 누군가의 의견에 명령하거나 지시할 수 없으며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으로 비난의 화살을 날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혁신을 방해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발언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네째, 전대미문의 위기는 기존 방식으로 대응할 수 없다.

☞ 진정한 리더도 평온한 조직에서 나오지 않고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금시초문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조직을 위기 상황에서 구출하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나온다.

☞ 극심한 혼란과 심각한 위기가 출몰할수록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에 열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은 리더십에 달려있다. 특히 조직이 난국에 빠져 위협에 노출되어 있을수록 위기감을 조성하고 강력한 비전 중심의 결속력을 창출할 수 있는 비전 제시형 리더가 필요하다.

 

 

 

다섯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뭔가 달라도 다르다.

☞ 조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노력과 함께 꿈꾸는 비전을 제시했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몰입, 끈끈한 동료애와 따뜻한 배려로 강인한 팀워크가 발휘되도록 이끌었다.

 

 

 

 

여섯째, 밖으로 나가봐야 낯선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

☞ 평생동안 한 우물을 벗어나지 못한 곤충은 우물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내 삶의 공간을 넘어 다른 세계로 가보지 않은 이상 지금 여기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진정한 변화의 필요성도 다른 세계를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전혀 느낄 수 없다.

 

 

 

변화는 언제나 궁에서 시작해서 구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작이 곧 끝이고 끝이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일 뿐이다. 변화는 무시무종無始無終 뿐이다. 시작과 끝이 따로 없다. 한없이 순환할 뿐이다. 혼돈이 질서를 낳고 불안감에서 편안함이 나온다. 극도의 위기가 기회를 낳고 견딜 수 없는 절망이 희망의 불꽃을 피워낸다. - P.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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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통령들 - 누구나 대통령을 알지만 누구도 대통령을 모른다
강준식 지음 / 김영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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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한 11명의 전직 대통령과 1명의 현직 대통령이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과 정치적 상황, 최고 권력자로서 보여준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적인 모습 등 최고 권력자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란 단절과 청산의 대상이 아니다. 좋은 정책은 전임 정부의 것이라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선진적인 태도다. 단절한다면 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탄핵 같은 불행한 경험도 우리나라 역사를 발전시키는 귀중한 경험과 교훈이 될 수 있다. - P. 9

 

 

자유민주체제 틀을 만들고,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도입시킨 이승만. 가난을 고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제한할 수 있다면서 '민족적 민주주의'를 제시하면서 경제개발에 치중한 박정희. 만성적인 인플레를 잡고 무역적자를 흑자로 돌려놓은 진정한 경제대통령이었던 전두환. 공직자 재산등록을 실시하고, 군부의 하나회를 제거하고 금융실명제를 도입한 김영삼. 전임 정권이 초래한 IMF환란을 단기간 내에 수습하고, '생산적 복지'라는 개념하에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IT 산업을 일으켜 IT 대국의 기반을 만든 김대중. 권위주의를 타파한 노무현 등 최고 권력자답게 긍정적인 업적을 보인 반면, 경제인 출신 대통령이면서도 경제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명박. 정치인 가문 정치의 우려를 실감하게 한 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들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최대한 중립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12명의 선장에게는 저마다 공과가 있고 시대적 역할이 있었다. 그들 권력이 탄생하는 과정에서부터 정치적 상황, 일화 업적, 평가 등을 이야기 형태로 담아 대통령들이 직조한 우리 현대사가 읽는 이의 머릿속에서 저절로 그려질 수 있도록 집중했다. ... 관점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재미있으면서도 엄정하고 객관적인 서술이 되도록 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섭렵하고 현장에서 취재한 정보들을 활용했다. - P. 11

 

 

탄핵 위기에 처한 현직 대통령 또한 우리의 선택이었듯이 다음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는 우리들이 어떤 대통령을 선택해야 할 지를 스스로에게 묻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과거의 시간들도 들여다 볼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5000만 국민의 삶을 좌우하는 대통령 자리는 한 개인의 즐거움이나 입신영달이나 부귀영화를 위해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통령직에 대한 인식이 박근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제 유권자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듣고 나서 투표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첫째, 당신은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둘째, 당신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 P.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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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굽은 팔 - 굽은 세상을 펴는 이재명의 삶과 공부
이재명이 말하고 서해성이 쓰다 / 김영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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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해 중앙 정부와의 복지정책 대립으로 핫 이슈를 몰고 다녔던 저자는 대선 출마 선언으로 그 뜨거움을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정부의 복지정책보다 앞선 정책 추진 등으로 소신있는 행정가이기도 하다.

내가 책을 내기로 한 것은 나 이재명을 말하기 위해서다. 우선은 스스로에게 이재명을 설명하고자 함이고,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꿈꾸었는지, 때론 어떤 좌절이 나를 굴종하게 하고, 다시 어느 것에 의지해서 일어섰는지 여러 독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머리말 P. 5

<I 나의 소년시대> 편에서는 가난한 환경의 어린 시절, 국졸의 소년공으로 시작한 노동자의 삶, 열악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거쳐 법대생 되어 사시 합격 후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를 거쳐 성남시장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고난과 역경의 시간들을 돌아본다.

<II 공부모임 해와 달> 편에서는 한국 정치 현실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토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당정치의 현실, 경제 민주화, 복지, 노동, 인권,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토론 내용을 다루고, 각 분야 토론의 마지막에 저자의 생각을 요약 정리하고 있다. 대선 공약의 큰 줄기를 엿볼 수 있다.

<III 이 세상에서 꼭 한 가지만 해야 한다면>편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자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세상에 꼭 한 가지만 해야 한다면 광화문 광장에 도서관 건립의 뜻을 밝힌다. 국민학교 시절 도서관을 자신의 영혼 생성소이자 고향이라고 하듯 책에 대한 저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꼭 한가지만 해야 한다면,

촛불시민혁명으로 국민 스스로가 광장의 주권을 세운 이 자리에 민주주권의 전당과 더불어 문화의 주권, 지혜의 주권을 일으켜 세우는 전당을 건립하고 있다. P. 229

나는 살아오면서 늘 내 위를 가로막고 있는 천장을 뚫어보고자 했다. 보통은 천장 너머가 보이지 않아서 천장을 뚫을 생각을 못 했지만, 나는 천장을 뚫으면 다른 세계가 있다고 스스로에게 깨우치곤 했다. 자기 낙관과 도전이 반드시 위대한 말에서만 나온다고는 믿지 않는다. P. 24

소년공이나 너무 가난한 사람들은 꿈이 없는 게 아니라 꿈을 꾸는 법을 알지 못했다. 끊임없는 좌절은 자기 저주를 뼈에 새기게 했던 것이다. P. 65

저자의 정치 철학, 가치관, 사명, 삶의 소신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공약까지 엿볼 수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저자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후보이다.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도자의 역량과 가치관 그리고 정치 철학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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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 언제 집에 가요? - 아빠, 엄마, 네 살, 두 살. 사랑스러운 벤 가족의 웃기고도 눈물 나는 자동차 영국 일주
벤 해치 지음, 이주혜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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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여행을 꿈꾼 벤 가족 일행은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히며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행을 펼치게 된다. 브라이턴을 출발하여 버밍엄, 노팅엄, 리버풀, 체스터, 요크셔 등을 거쳐 와이트섬으로 갈 때까지 영국 주요 관광지와 여행지의 구석구석을 방문한다. 한편의 가족 여행 시트콤을 본 듯 하다.

 

 

우리는 지금 영국을 여행 중이다. 우리가 태어난 이 나라에서 모든 추억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일을 하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모두 목청껏 노래했다. P. 150

 

 

 

 

몇 년 전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같이 가는 자녀들에 어떤 추억을 남겨줄까?를 고민하면서 여행 일정을 짰던 기억이 난다. 체험이나 놀이보다 견학 위주의 박물관 투어가 주요 스케쥴이 되었는데, 결국에 애들은 별로 즐거워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책에도 어린 자녀들을 동반하여 영국의 구석구석을 누빈다. 방문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들을 견학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 심장이 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상하게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불가사의한 속성이 있어서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불쑥 사라져 과거가 되어버리곤 한다. P. 84

 

 

 

 

주인공 벤은 매일 짐을 싸고, 아이들을 챙기면서, 틈틈이 가이드북 작업을 하는 과정속에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멋진 남편으로 그리고 훌륭한 아빠로 변해가는 감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투병중인 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을 뒤로한 채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내내 아버지에 대한 걱정과 아버지와의 추억들을 회상하는 따뜻한 모습과 함께 여행중인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막상 메리가 게라즈크로스 Gerrards Cross 역까지 데려다 줄 시간이 되자 몸속에서 뭔가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 번 더 아버지를 끌어안았다. 점점 가늘어지는 아버지의 은색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데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나왔다. P. 124

 

 

 

 

책을 읽는 내내 영국이 아닐지라도 돈으로 해결하지 않는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젠 훌쩍 커 버린 애들이 더 자라기전에 아빠, 우리 언제 집에 가요? 한국판을 만들어보고 싶다. 5개월이 안된다면 단 일주일짜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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